관련서비스

검색

검색어 입력폼

금융 메인메뉴

커뮤니티

커뮤니티 하위메뉴

게시판 운영정책

전문가칼럼

11월 증시:첫날 코스피 차별화 장세에서 마지막 날 역차별로 마감[5]
추천 29 | 조회 753 | 번호 8834 | 2025.11.28 16:37 lovefund (lovefu***)

11월 증시 마감 : 첫날은 코스피 차별화 장세, 마지막 날은 역차별로 마치다.

차별과 역차별이라는 키워드 속에 11월 증시가 마감되었습니다. 6월 이후 반년간 지속된 코스피 차별화 장세로 11월 첫 거래일 4,200p 선을 넘었던 증시는 11월 쉬어가는 흐름 속 무거운 흐름을 보이다가 11월 마지막 거래일에는 코스피 지수는 하락하고 그 외 종목들은 폭등하는 역차별 장세로 마감하였습니다.

중요한 변화가 발생한 11월 증시, 이는 어쩌면 향후 증시에 대한 청사진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극단적 차별화 장세로 시작한 11월 첫 거래일 그리고 증시 숨 고르기

 

11월의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3일 증시는 마치 4년 전 2021111, 삼성전자와 현대차에서 발생한 극단적 차별화 장세를 보는 듯하였습니다. 이번 113일이나 4년 전 111일이나 시장 참여자들은 지수를 이끄는 시총 최상위 종목을 매수하기 위하여 다른 종목을 투매하는 현상이 발생하였고 그 결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시총 최상위 종목이 폭등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4,220p를 넘기는 기세가 발생하였습니다만 이에 반하여 코스닥이나 그 외 스몰캡 지수들은 되려 하락하면서 반년간 지속된 차별화 장세가 극단적으로 응축된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후 주식시장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와 함께 하락추세로 전환되기 시작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엄청났습니다. 지난 6월 초 이후 10월 말까지 기록한 18조 원대의 순매수 규모를 대부분 털어낼 정도로 외국인 순매도는 11월에 16조 원이나 발생하게 됩니다.

그 결과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주춤하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흐름이 매주 금요일마다 더 크게 나타나면서 주 후반마다 시총 대장주와 주가지수가 흔들리는 패턴이 반복되며 11월을 보냈습니다.

 

다만, 증시 토크를 통해 자주 언급 드린 바처럼 이러한 지수 조정은 지난 반년간, 특히 9월과 10월에 급하게 달렸던 증시 흐름의 숨 고르기 수준에 건강한 조정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도 불구하고 9월 코스피 지수는 4.4% 정도만 하락하며 마감했으니 말입니다.

 

 

11월 마지막 거래일에 발생한 역차별화 장세 : 코스닥 시장 활성화 가능성 제기

 

그런데 오늘 11월 마지막 거래일에 시장에 중요한 변화가 발생하였습니다.

11월을 보내면서 코스피 지수가 주춤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뒤처졌던 코스닥 지수와 개별 종목들이 준동하는 흐름이 있었긴 합니다만, 오늘 발생한 시장 변화는 향후 시장 변화에 중요한 시그널을 던지는 듯하였습니다.

 

바로, 어제저녁 나온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 발표 가능성에 관한 모 경제신문의 단독 뉴스 기사에 주식시장이 바로 화답하였단 점입니다. 이에 대해서 금융위는 바로 코스닥 시장 대책 내용/발표 시기 확정된 바 없다라고 부인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증시는 금융위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매우 강력한 역차별 장세가 발생하였습니다. 마치 113일 증시를 거꾸로 뒤집은 듯 말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3.7%나 폭등하였고 이에 반하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2% 넘게 급락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1.5%나 하락하였습니다. 소형주 중의 소형업종지수라 할 수 있는 코스닥 Small 지수 또한 +2.2% 이상 급등하였으니 오늘 11월 마지막 거래일은 113일의 차별화 장세를 뒤집는 역차별 장세의 모습을 보인 것이지요.

 

오늘 흐름은 중요한 의미를 던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이후 반년 동안 지속된 차별화 장세에 마침표가 찍히고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커진 것이지요. 자금의 흐름이 넓게 퍼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입니다.

이는 마치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증시 흐름의 변화에 오보 여부를 떠나 코스닥 시장 활성화 가능성이 물길을 시장 전체에 넓게 터트린 효과를 만들었습니다.

일방적 가는 종목만 가는 차별화 장세에서 모든 종목이 움직이는 장세로 말입니다.

 

[ 11월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의 흐름. 상단 : 코스피 / 하단 : 코스닥 ]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반드시 필요하다 : 해외투자를 국장으로 돌리는 중요한 힘.

 

최근 국장을 탈출하여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금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계속 언급되고 있고 이에 따른 환율 영향도 민감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상법 개정과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 속에 한국증시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해외로 자금이 빠져나갈까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과거 일본의 와타나베 부인 자금처럼 해외투자 수요의 자연스러운 증가도 원인이겠습니다만, 이번 반년간의 차별화 장세 속에 지치고 지친 개인투자자가 떠난 것 또한 중요한 원인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코스피 지수 5000이라는 정책적 목표만 두고 코스피 지수만 올라가고, 그 이외의 종목들은 회사의 성장성이나 수익성, 가치 여부를 떠나 지수에 영향이 적다는 이유로 제자리걸음이거나 상승 폭이 미미하였다보니 인내심의 한계를 느낌 개인투자자분들의 이탈이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국장 투자에서의 자금 이탈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종목이 넓게 상승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만 종목들이 선순환하면서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시장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개별 종목까지 넓게 상승하게 하는 데 있어, 코스닥 시장 활성화가 실제 진행되면 매우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코스닥 시장뿐만 아니라 코스피/코스닥 구별 없는 넓은 종목 상승을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금융위에서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부인하였습니다만, 더 늦기 전에 구체적인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은 발표되어야 합니다.

시장에서는 2017~2018년 초 또는 2021년 말에도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이 나왔지만, 실질적인 효과가 없었다고 하지만 이는 제대로 작동시키지도 않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어제 뉴스 기사에서 언급되었던 것처럼 연기금의 코스닥 비중이 확대될 경우, 패시브 전략으로 인하여 코스닥과 개별 종목 비중이 시총 비중만큼도 안되는 현재 상황에서 일정 수준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는 코스닥과 시장 전체 유동성에 큰 변화를 불러오게 할 것이며, 여러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과 함께 지수 상승 일색의 증시에서 다양한 색깔의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러한 제도적 이슈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지켜봐야 할 변수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희망 사항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헤프닝(?)으로 인하여 시장은 지금 차별화에서 역차별로 넘어가려 한다는 것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11월을 마치면서 말입니다.

 

 

20251128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 증시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 좋아요/추천/공유 부탁합니다. ]

[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주식투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lovefund이성수를 사칭하는 사이트와 채널을 주의하여 주십시오.

절대로 본인은 대여계좌알선/유사수신/일임매매/대출알선/수익보장/해외선물 등을 하지 않습니다.

29
1
신고


푸터

카카오가 제공하는 증권정보는 단순히 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제공된 정보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카카오는 이용자의 투자결과에 따른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Copyright (c)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카카오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