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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증시 조정은 숨 고르기 정도 : 진짜 큰 폭락장은 언제?[4]
추천 38 | 조회 1274 | 번호 8833 | 2025.11.27 18:13 lovefund (lovefu***)

11월 증시가 조정장이긴 하였습니다만, 지난 반년 동안 상승률에 비한다면 그저 숨 고르기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일방적인 상승을 관성처럼 느껴왔다보니 11월 조정장을 폭락 장으로 느끼거나 심각하게 생각하는 투자자분들도 있는 듯합니다. 그런데, 정작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는 그 무서운 대폭락 장은 언제일까요? 적어도 아직은 멀었습니다.


■ 오랜 증시 풍파를 겪었던 투자자에게는 그저 흘러가는 바람 같은 11월 증시

아마 현재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분은 2020년 동학개미 운동 이후 시작하신 분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2019년 연말에 600만 명 정도였던 주식투자 인구가 2022년에 1,440만 명까지 800여만 명 증가하였으니 적어도 절반 이상의 투자자분들은 2020년 이후 시장만 경험하셨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후 거의 5년여의 세월 동안 한국 증시 및 전 세계 증시가 조정다운 깊은 조정이 발생했던 것은 2022년 전 세계적인 기준금리 인상 시기였습니다. 당시 코스피 지수의 경우 고점 대비 –34% 정도 하락하였고, 미국의 S&P500지수의 경우 고점 대비 –25% 정도 하락하는 중급 하락장이 발생했었지요.

이 정도 하락장은 제법 깊은 하락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그 이전 2018년부터 진행된 –40%가 넘는 준 대폭락 장과 2008년 금융위기, 2002년과 2000년 코스피 지수가 반토막 나는 대폭락 장을 경험한 분들은 전체 투자자 중 비율이 높진 않을 것입니다.

대다수의 조정장 경험이 적은 투자자들에게는 –10% 수준의 지수 하락이 태풍처럼 느껴지겠지만 과거의 큰 하락장을 경험한 투자자들에게는 그저 지나가는 콧바람 정도로 느껴집니다.
“이거 1년에 몇 번씩 있는 흔한 일 아니야?”라면서 말입니다.


■ 11월 조정은 조정도 아니다 : 그냥 숨 고르기.

11월에 발생한 지수 하락은 고점 대비 –9%까지 진행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튜브나 SNS에서는 마치 세상이 망한 것처럼 인플루언서들이 소리를 질렀고, 시장 참여자들은 1% 정도의 등락에도 숨을 헐떡이며 공포에 떨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상황은 결국 성급한 매매를 반복시키게 되고 반등할 때 추격매수라는 명분으로 고가 매수, 하락할 때는 손절매라는 명분으로 저가 매도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투자심리는 더 심각한 공황에 빠지고 맙니다.

어쩌면 11월 증시를 보내면서 이러한 투자 경험이나 투자심리 상태에 빠졌던 분들이 제법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점은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11월 조정은 바람도 아니고 그저 숨 고르기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말입니다.

이런 투자자들의 심리 상태가 일부 투자자분들 사이에서는 과하게 증폭되면서 정말 심각한 조정이 언제 올지 모른다면서 투자하기 두렵다고도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필자는 오늘 증시 토크 제목에서 적은 것처럼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적어도 기준금리 인상 전까지는 조정이 있더라도 그냥 지나가는 바람일 뿐

[ 한국 기준금리와 코스피를 6개월 시차를 두고 비교해 보니. 자료 : 한국은행/KRX ]

위의 도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와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를 함께 표시하되, 코스피 지수를 6개월 선행(좌측 이동) 하여 비교한 도표입니다.
한눈에 보시더라도 최근 10년 사이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대략 반년 정도 시점을 앞당긴 코스피 지수와 함께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기준금리가 주식시장에 선행하는 특징이 관찰되고 있는 것이지요. 
(※ 기준금리와 주가지수는 대략 –0.7 정도 역의 상관계수를 보여줍니다.)

이를 고려한다면, 기준금리가 상승세가 아닌 현재 시점에서는 주식시장에 대폭락 장이 올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그저 잠시 스쳐 가는 바람처럼 조정장이 오더라도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가 되면 –10%대의 단순 조정장일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잠깐 11월에 증시가 쉬었다고 대폭락 장이 온다거나, 나라가 망한다거나 이런 극단적 비관론에 동요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차분하게 여러분들께서 지켜오신 투자 규칙과 원칙을 계속 이어간다면 기회는 오히려 그런 잠시 숨 고르기 장에서 만들어질 것입니다.

2025년 11월 27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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