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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버블에 균열? 증시 바닥은 비트코인 가격 안정에 달렸다[4]
추천 46 | 조회 2717 | 번호 8830 | 2025.11.21 11:23 lovefund (lovefu***)

밤사이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의 주가 폭등과 폭락 속에 극심한 변동성이 발생하였습니다. 장 초반 +5% 넘게 상승한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내내 낙폭을 키우면서 –3%나 하락하면서 마감하였고 그 결과 나스닥 지수도 –2% 넘게 하락하면서 장대 음봉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패턴은 AI 거품에 균열이 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AI버블 우려로 커지는 증시 불안 과연 언제 시장은 안정을 찾을까요? 그 답은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에 달려있습니다.


■ 나스닥 지수의 하락추세를 더 굳혀버린 어젯밤 뉴욕 증시 그리고 엔비디아.

[ 상승추세에 훼손이 간 후 하락추세에 쐐기가 박힌 나스닥 지수 ]


익히 아시는 바처럼 AI버블론이 뭐라 하든 상승추세를 이어가던 나스닥 지수는 11월 들어 마이클 버리의 AI버블 공격과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하락추세가 만들어지면서 상승추세가 훼손되었습니다.

어제 우리 시각으로 오전에 발표된 엔비디아의 3Q실적 소식은 이 모든 것을 되돌려 줄 수 있을 서프라이즈한 초강력 재료였습니다. 그리고 그 기세를 타고 엔비디아는 시간 외에서 급등하고 우리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들의 주가 또한 강하게 반등하면서 다시 AI와 반도체 주가의 시대가 온 듯하였습니다.

하지만, 일장춘몽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어젯밤 사이 엔비디아와 나스닥 지수는 장대 음봉을 만들면서 하락추세에 쐐기를 박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장 개시쯤에는 상승추세로 다시 돌아설 기세였습니다. 하지만 연준의 리사 쿡 이사의 “고평가된 자산 하락 가능성이 높아”라는 발언에 마치 머리 위에 해머를 맞고 저항에 부딪친 듯 낙폭을 키웠고, 결국 엔비디아와 나스닥은 급락하며 마감하였습니다. 저점을 더 낮추면서 말입니다.


■ AI버블에 크랙이 가다 : 호재에 둔감하고 악재에 민감해진 관련 섹터.

미국 증시와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오늘 아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AI관련 수혜를 입으면서 시장을 이끈 증시 주력 종목들의 주가 또한 큰 폭의 하락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7% 넘게 하락하였고 SK하이닉스는 –9% 넘게 하락하면서 더욱 민감하게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엔비디아의 어닝서프라이즈라는 강력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이전 같으면 시장이 반응도 안 했을 연준의 리사 쿡 이사의 “고평가된 자산 하락 가능성이 높아”라는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한 증시 상황을 보면, AI버블 관점에서는 호재에 둔감해지고 악재에 민감해진 증시 상황이 형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는 한동안 시장을 이끌었던 AI 관련주들의 주가 측면에서는, 분위기 전환을 줄만큼의 큰 이벤트가 발생하기 전까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 비트코인 가격추이 : AI버블의 묻지 마 바로미터!

그렇다면, 그 변곡점은 언제가 될까요? 필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될 때라고 보고 있습니다. 생각 해 보면 엔비디아의 주가가 십수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할 때 높은 가격 방향을 같이 타며 조금 선행하면서 움직인 것이 바로 비트코인이었습니다. 그런데, 10월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12만$가 넘던 가격이 최근 급락 양상이 발생하며 8만 7천$ 선까지 25% 넘게 하락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 하락추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 최근 6개월 가격추이. 자료 참조 : 인베스팅 ]


결국, AI관련주들과 커플링 되었거나 살짝 선행하여 움직이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바닥을 확실히 잡고 상승추세로 고개를 돌릴 때 AI 관련주들의 주가도 안심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이번 AI버블 크랙이 멈추는 시점을 가늠하는 데 있어 비트코인의 가격 안정화는 매우 중요한 바로미터로 참고할 수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나저나, 11월 들어 매주 금요일과 주 후반마다 시장이 눌렸는데 이번 주에도 또 반복되고 말았군요. 한편, 이번 AI버블 크랙으로 시장의 변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일방적인 시장에서 다양화되는 시장으로 말입니다.


2025년 11월 21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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