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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희일비하기 딱 좋은 변동성 장세 : 차분히 시장을 보자.[3]
추천 43 | 조회 1269 | 번호 8826 | 2025.11.17 17:34 lovefund (lovefu***)

변덕이 죽 끓는 듯하다는 옛말이 떠오를 정도로 11월 증시 부침이 하루 단위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하루는 급등하였다가 하루는 급락하기도 하는 등 이전과 달리 갈피를 잡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또한 일희일비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이런 때일수록 한걸음 뒤에서 시장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두면서 말이죠.


■ 월요일 급등 후 김빠지는 패턴 반복되는 최근 증시

11월 들어 주식시장은 월요일 급등 후 주 후반에 빠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11월 3일(월) 증시는 +2.78%나 상승하였습니다만, 그 한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식시장은 –6% 넘게 하락하였었고, 지난주 증시도 비슷하게 월요일 +3% 넘게 상승하였고 기세가 목요일까지 이어지다가 지난 금요일 한 주간의 상승을 모두 녹여버리면서 –3.8% 하락하였습니다.

[ 11월 들어 주 초반 상승 후 주 후반에는 크게 빠지는 패턴 반복되는데 ]

그러다보니 오늘 비록 코스피 지수가 +1.94%나 상승하면서 상승 탄력을 만들기는 하였습니다만 월요일 상승이 의미를 둘 수 있는 상승일지에 대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의구심을 가지기도 합니다. 이러다 지난 두 주간 보여주었던 패턴처럼, 주 후반에 상승 폭을 모두 녹여버릴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 6월~10월 장세와 달리 스트레이트 상승이 아니다보니, 피로를 느끼는 투자심리.

지난 7월과 8월 한여름 증시를 제외하고 6월과 9월 그리고 10월 증시는 그야말로 스트레이트로 코스피 지수가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쉼 없이 달리는 코스피 지수 그리고 AI,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질주 속에 투자자들은 매일 폭주하는 코스피 지수 상승 속도가 일상처럼 투자심리에 깊이 반영되었습니다. 마치 우리 지구가 태양 주위를 엄청난 속도로 공전해도 그 속도를 모르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던 주가가 11월 들어 위아래 변동성을 높이면서 이전과 다른 흐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7월과 8월에도 횡보장이 있었습니다만, 그 당시의 변동성은 11월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크게 상승한 날이라고 해 봐야 1%대였고, 7월과 8월 상승 일의 평균 상승률은 0.71%, 하락 일의 평균 하락률은 –0.91%였습니다.
하지만, 11월의 경우 오늘 17일 월요일까지 상승 일의 평균 상승률은 1.52%로 7월과 8월 상승 일의 평균 상승률에 2배가 넘고, 하락 일의 평균 하락률은 –2.71%로 7월과 8월 수준에 비해 거의 3배나 됩니다.

그러다 보니, 시장에 대한 극단적인 투자심리가 마음 한켠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루는 극단적 불안감, 하루는 극단적 긍정론이 발현되면서 그야말로 울다가 우는 조울증 증상처럼 투자자의 심리적 상황은 무너져 버리게 됩니다. 투자심리가 무너지게 되면 결국 남는 것은 옛 개인투자자 선배들이 해왔던 뇌동매매 등 감정적인 투자 판단을 내리면서 잘못된 투자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원점에서 생각해 보자. 시장이 빠진다면 얼마나 빠지겠는가?

투자심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주가 하락입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 시점에서 증시가 하락하고, 낙폭이 심해지게 되면 별의별 호사가들의 말이 더 귀에 쏙쏙 들어오게 되지요. 예를 들어 환율이 폭등하니 제2의 IMF 사태가 온다고 한다거나 AI버블이 일순간에 터지면서 닷컴버블처럼 무너질 수 있다고 한다는 말들을 SNS나 유튜브에서 한번 보면 또 보고 계속 보면서 스스로 불안감을 키워 갑니다.

이런 때 원점에서 생각해 볼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 한국 증시가 여기에서 빠지기 시작한다면 어디까지 빠질까요? 제2의 IMF 사태가 온다는 호사가들의 말을 따르면 코스피 지수가 반토막을 넘어 심각한 하락을 만들까요?

일단, 제2의 IMF 사태가 먼 미래 어느 날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현재는 아닐 가능성이 절대적일 것입니다. 오히려 현재 코스피 지수가 밀려 마지노선은 코스피 PBR 1x 레벨인 3,000선에 이르면 트램펄린 효과가 강하게 발생할 것입니다.
1차, 2차 상법 개정으로 한국 증시의 체질이 몇 단계 레벨업 되었기 때문에 코스피 지수는 다시 2,000p대로 돌아가는 것은 이제 어려워졌습니다. 여기에 배당분리과세와 자사주 소각을 강하게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트램펄린 탄성 막으로 볼 수 있는 하방은 3,000p 선이 아니라 훨씬 위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큽니다.

두 번째로, AI버블 붕괴입니다. AI버블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은 사실이긴 합니다만 주식시장 역사를 살펴보았을 때 경계론과 회의론이 제법 강하게 작동할 때는 오히려 거품이 터지기보다 잠시 숨 고르기 후 다시 버블을 키우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오히려, 버블론을 경고하던 이들이 말한 버블은 더 커지면서 오히려, 그 누구도 거품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때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버블은 터지게 됩니다. 
AI버블은 그런 길을 가지 않길 바랍니다만, 이 모든 상황이 어찌 될지는 미래만 아는 일이지요.

오히려, 시장이 밀린다면 차별화 장세로 집중되었던 자금 흐름이 넓게 퍼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11월 들어 잠시 이런 현상이 종목 전반에서 나타나면서 의외로 우후죽순처럼 갑자기 튀어 오르는 종목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물론 앞으로의 증시가 어떤 모양이 될지는 미래 일이기 때문에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지난주 증시 토크에서 언급 드렸던 바처럼 시장이 쉬어줄 때는 쉬어주면서 숨 고르기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급하게 달리면 생각지 못한 우려스러운 시나리오로 빠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차분한 증시 숨 고르기는 코스피 지수가 크게 상승하면서 넓혀놓은 큰길에 많은 종목이 움직일 기회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2025년 11월 17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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