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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분 되돌림, 너무 걱정 말자 : 숨 고를 수도 있지. 다만![3]
추천 22 | 조회 543 | 번호 8817 | 2025.11.04 17:02 lovefund (lovefu***)

11월 첫 거래일 상승분의 대부분을 오늘 되돌린 하루였습니다. AI와 반도체 관련 종목들에 대한 소소한 이슈에 관련 섹터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 넘게 하락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조정세가 제법 깊게 발생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시장을 보면서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숨 고르지도 않고 달렸다보니 작은 이슈에도 민감해진 시장이란 점을 말입니다.


■ 전력 질주하듯 달려온 코스피 지수 그리고 시총 대장주들

정말 쉼 없이 달렸습니다. 마치 스타크래프트에서 스팀팩을 맞은 마린처럼 자신의 에너지가 끝없는 듯 코스피 지수와 시총 대장주들은 그렇게 달렸습니다.
지칠듯하면 AI와 반도체 관련 긍정적인 이슈와 이벤트들이 연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최상위 대장주들은 가벼운 잡주마냥 주가가 치솟았지요.

급기야, 시장 참여자들은 다른 개별종목들을 집어던지듯 투매하고 그 자금으로 코스피 대장주를 급하게 사들이는 지경에 이르면서 차별화 장세가 연일 깊어지고 11월 첫 거래일에는 개별종목 지수들은 장중 내내 급락하는 상황에서 코스피 지수와 대형주만 장중 내내 급등하는 기현상이 관찰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시장은 전력 질주하듯이 시총 대장주들의 랠리가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숨돌릴 틈도 없었습니다.



■ 소소한 이슈에 제법 깊은 조정이 발생한 오늘 : SK하이닉스 투자주의 지정 등

최근 연이어지는 시장 참여자들의 기세로는 오늘도 주가가 급등했어야만 합니다만, 작은 이슈들 작은 트리거로 연쇄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총 대장주들에 급브레이크가 걸리고 말았습니다.

이 중 가장 큰 이슈는 바로 어제 (11월 4일)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경고종목 지정 예고에 따른 투자주의종목 지정이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투자경고종목 지정 예고 사유로는 11월 3일 종가가 1년 전보다 200% 이상 상승하고, 최근 15일간 시세 영향력을 고려한 매수 관여율 상위 10개 계좌의 관여율이 기준에 4일 이상 해당하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는 투자 경고 지정 예고이고 투자주의종목 자체는 주가에 결정적인 이벤트는 아닙니다.

다만, 너무 급하게 달려왔다보니 이러한 작은 이슈로 인해 숨 고르기 양상으로 들어갈 명분이 갑작스럽게 발생한 것입니다. 마치 빠른 속도로 조깅하던 사람 앞에 속도 줄이라며 경고하는 장애물이 등장한 것처럼 말입니다.

여기에, AI 거품론이 다시 등장하면서 오늘 제대로 반영되었다는 점입니다.
AI 발전 속에 주가 버블론은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버블론이 언급될 때마다 AI 관련 섹터 종목들과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잠시 주춤거리기도 하였지요. 예를 들어 얼마 전 오픈AI-오라클-엔비디아 간의 1,000억$ 순환 삼각구도가 언급되면서 AI 거품론이 등장했을 때 잠시 시장이 꿈틀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이후 관련 종목들은 법은 없다는 식으로 다시 앞으로 내달렸습니다.

그랬던 AI 거품론이 오늘은 조금 강하게 시장에 반영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영화 빅쇼트의 실존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가 자신의 자산에 80% 가까이를 팔란티어 풋과 엔비디아 풋옵션에 투자하고 있다는 소식이 연이어지면서 무언가 빅쇼트가 오는 것 아니냐는 심리적 부담을 안겨주었습니다.
여기에 팔란티어가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에서 제법 큰 폭의 낙폭을 만들고 있고 주요 미국의 지수 선물이 우리 증시가 열려있는 시간 동안 낙폭을 키웠다는 점 또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였던 것입니다.


■ 숨을 고를 수도 있지! 지수 자체의 큰 그림을 장기 상승! 다만,

시장 참여자들의 마음은 주식시장이 연일 뜨거운 상승이 이어지길 바라지요. 하지만 만약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가는 종목만 계속 상승하는 차별화 장세가 극심해지고, 투자자들은 여기저기에서 급하게 자금을 끌어와 무모한 투자를 하게 됩니다. 최근 증시 주변에서 이런 현상들이 서서히 관찰되고 있어 조금은 불편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찾아온 지수 조정은 어쩌면 긴 관점에서 반갑게 맞아야 할 긍정적인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계속 코스피 지수가 전력 질주하게 되면 마치 스타크래프트에서 스팀팩을 맞고 앞뒤 안 보고 무한정 뛰어다니던 마린이 어느 순간 에너지가 고갈되는 것처럼 순간적으로 주저앉아 무너지면서 심각한 쇼크를 시장에 크게 안길 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한 번씩 주가지수가 숨 고르기를 하여줄 때, 더 오래 더 멀리 더 높이 나아가기 위한 힘이 마련됩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뒤처졌던 종목들도 눌렸던 짐을 내려놓고 상대적으로 선전하거나 앞으로 치고 나가는 기회를 얻을 수 있지요. 이 과정에서 잠시 새로운 주도주가 등장할 수도 있겠습니다.

따라서, 만약 지수 조정이 며칠 더 전개된다면, 오히려 반갑게 그 조정을 생각하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2025년 11월 4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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