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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무브 가속화 속 코스피 3700p 돌파, 연간 상승률 99년 이후 최고치[3]
추천 39 | 조회 807 | 번호 8805 | 2025.10.16 14:52 lovefund (lovefu***)

어제는 부동산 대책에 따른 머니무브 가속화 기대에 이어 한미 관세 협상 막바지 소식에 코스피 지수는 뜨겁게 달구어졌습니다. 반도체 주도에 이어 트럼프 관세 피해 업종인 자동차 섹터까지 상승하면서 지수를 이끌었습니다.

급기야 1999년 이후 연간 상승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뜨거운 코스피 시장 속에서 투자전략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21세기 들어 연간 상승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코스피

 

오늘 1016일 점심시간까지 코스피 지수는 연간 상승률 55%를 넘기고 있습니다. 이는 21세기 코스피 연간 최대 상승률이라 할 수 있는 2009년의 최대 53.24%를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200554.38%를 넘어선 신기록입니다. (연중 고가 기준)

 

[ 20251016일 장중 코스피 지수는 연간 상승률 55% 선을 넘어섰다.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반도체 대장주들의 랠리가 연이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기에 한미 관세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아침에 전해지면서, 트럼프 관세로 인해 주가가 억눌려 있었던 현대차와 기아 등 자동차 관련주들이 급등하면서 지수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시가 총액 최상위 종목들의 주가가 선순환하면서 지수는 뜨겁게 달구어지면서 코스피 사상 최고치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현재 이러한 강세는 G20 국가 중 가장 강력한 2025년 연간 상승률로 기록될 정도입니다.

 

그런데, 지난봄 이후 본격적인 한국증시 상승에 있어서 코스피 지수 상승률의 60~70% 정도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만들고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소외되거나, 너무 빠르게 상승한 지수 관련 대형주들로 인하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애를 태우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시총 최상위와 지수의 초강세 속 그 이외의 종목들은 아직 시동도 안 걸렸다.

 

이번 상승장에 특징은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급등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상승하고 있는데, 그 이외의 종목들은 회사 내용 불문하고 제대로 상승하지 못하고 있단 점입니다.

 

생각 해 보면, 지난 5년 전 2020년과 2021년 강세장 때에는 지수뿐만 아니라 모든 종목이 상승하는 훈훈한 분위기였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 연간 지수 상승률 50%대를 기록한 2009년에도 여름장까지는 모든 종목이 상승하는 강세 흐름. 그리고 2005년 강세장 때에는 스몰캡들이 더 크게 상승하였었습니다.

 

차별화 장세가 계속 진행되다 보니, 시장 참여자들로서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지수를 쫓아가기 위해 관련 지수 ETF를 매수하거나, 대형주를 매수하려 하니 너무 높은 상승률에 주저하게 되고 한편 좋은 종목이라고 생각하고 매수했던 자신의 종목은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도 않으니 말입니다.

자칫 FOMO 증후군이 발생하면서 감정적인 매매를 할 수 있고, 실제 시장 분위기를 살펴보면 개별 종목을 매도하고 시총 최상위 종목들로 옮겨타는 흐름이 시장에서 자주 관찰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코스피 지수가 9월과 10(16일 장중까지) 16% 넘게 상승하는 동안 코스피 중형주 지수는 +3.3% 정도의 상승, 코스피 소형주 지수는 +1.5% 상승에 그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증시의 변화는 과거 2012년 연말부터 시작된 아베노믹스 장세와 오버랩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당시 일본 증시가 잃어버린 20년을 넘어 상승장을 시작할 때 지수의 급등뿐만 아니라 전 종목이 함께 상승세를 탔었던 것과 비교한다면 올해 한국증시는 지수 상승으로서는 비슷하게 흘러가지만, 종목 단위의 흐름은 차별화가 극단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현재 시가총액 최상위권 이외의 종목들은 제대로 시동도 안 걸린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극심한 차별화 장세 후 아직 제대로 출발하지 않은 종목들이 기회가 될 수 있다.

 

어어 하다가 아직 투자를 제대로 못 한 투자자 혹은 개별 종목 보유 중이지만 상대적인 소외감이 큰 투자자 입장에서 이 시점에 투자전략을 짜기란 참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 시장의 일방적인 쏠림은 무한정 이어질 수는 없습니다.

 

어느 순간에는 과한 곳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아직 올라가지 않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종목들로 자금은 넘어가게 됩니다. 물론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증시 토크를 통해 종종 2003~2004년 당시 극단적인 차별화 장세를 언급하곤 하였습니다. 당시 코스피 지수는 20033월 말 이후 본격적으로 상승하면서 2004년 말까지 67%나 상승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코스피 소형업종 지수는 같은 기간 37% 정도만 상승하였었고, 그마저도 2004년 그해 7월까지는 연간 하락률이 8%를 넘기기도 하였습니다.

코스닥 Small지수는 더 처참하여서 20033월 말부터 2004년 연말까지 상승은커녕 8.6%나 하락하면서 극심한 차별화 장세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5년 이후 시장은 180도 바뀌면서 코스피 상승 속에 대규모 개별주 랠리가 찾아왔었지요.

 

물론, 이번 장세는 그때와는 성격이 다를 것입니다. 다만, 너무 극단으로 쏠리면 증시는 반대급부가 발생하는 성격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요즘입니다.

 

20251016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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