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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증시 조정이지만, 오히려 잘됐다.[3]
추천 40 | 조회 1295 | 번호 8796 | 2025.09.26 17:36 lovefund (lovefu***)

주식시장은 주 초반의 화기애애했던 분위기와 달리 주 후반에 접어들면서 거친 조정이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시장 대표 지수인 코스피와 KOSDAQ 지수는 금요일 오늘 –2%가 넘는 급락 양상까지 발생하였습니다. 거칠게 조정이 전개되고 조정이 조금 더 이어질 수 있습니다만 오히려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금요일 증시 급락 : 관세 협상 부진, AI버블론 그리고 시장금리 상승 등

금요일 시장 급락은 이미 주 중반부터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수요일 장중까지 그런대로 강세를 유지하는 동안 코스닥 지수와 그 외의 중소형주 지수들은 이미 주초반부터 조정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금요일 급락이 발생하면서 이번 주 조정의 절정을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 9월 상승장 이후에 찾아온 이번 주의 거친 조정 ]

여러 가지 악재들이 명분을 내세우면서 시장을 끌어내렸습니다.
가장 큰 이슈는 한미 관세 협상 진행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미국에서 한국에 3,500억$ 선투자 요구를 넘어 대한민국의 외환보유고를 뛰어넘는 5,000억$ 선투자를 요구하면서 관세 협상이 오리무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특히나 외환보유고에 큰 부담을 안겨주는 협상이다 보니 원달러 환율이 이번 주에 1,400원대를 넘어 1,414원까지도 넘어서면서 주식시장에도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AI산업에 대한 버블 우려가 수면으로 부상하고 있단 점입니다. 특히 Open AI, 엔비디아, 오라클의 순환참조하듯 1000억$씩 투자와 장비 및 GPU구입을 하고 있는 행태가 과거 닷컴버블 당시 빅테크 기업들이 했던 모습과 너무도 비슷하다는 평가와 함께 그로 인해 발생했던 주가 버블 가능성이 이번 주에 급부상하면서 기술주들에 부담 요인이 되었습니다.

세 번째로 미국의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소폭 낮아지고 오히려 시장금리가 상승했다는 점입니다. 지난주까지 10월 FOMC 회의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92% 수준에 근접하였지만, 이번 주를 보내면서 87% 수준까지 소폭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10년 국채 금리는 지난주까지는 4.0% 수준이었지만 은근슬쩍 상승하면서 4.2%를 넘어서기도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의약품과 반도체 관련 관세 이슈가 이번 주에 연이어지면서 시장 심리에 부담이 되고 말았습니다.


■ 거친 숨 고르기가 잠시 조정장으로 이어질 수는 있겠지만

이번 조정으로 인하여, 숨 고르기 장세가 조금 더 이어질 수는 있습니다. 앞 단락에서 언급 드린 부담 요인들이 하나하나가 작은 재료들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하여 숨 고르기 과정이 조금 더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민국 증시의 수급 특성상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석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매도가 다음 화요일까지 일부 부담 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추석 전까지는 불확실한 부분이 남아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관점에서 볼 때 거친 숨 고르기 후에 기대를 가져 보게 합니다.
첫 번째로,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예탁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8월 말 66조 원 수준이었던 고객예탁금은 지난주 9월 16일에 74조 9천억 원을 찍은 후 잠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만 이번 주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연일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75조 9,952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은근히 주식시장으로의 큰 규모의 자금이 이어지고 있다는 중요한 반증입니다.

두 번째로, 10월이 되면 4분기가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4분기에 접어들면 여러 가지 명분으로 증시가 희망이 조금씩 커져갑니다. 대표적인 예로 Sell in May 전략으로 봄에 빠져나갔던 자금이 4분기에 복귀를 기대 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 배당 기준일이 과거와는 달라지면서 경향성은 낮아졌지만, 배당투자를 노린 연말 매수도 시장에 작으나마 힘이 될 수 있습니다.


[ 90년부터 2024년까지 35년간 월별 평균 등락률 ]

마지막으로 과거 1990년부터 2024년까지 35년간의 월별 평균 등락률을 살펴보면, 8월과 9월에 뒤처졌던 증시가 4분기인 10월과 11월 그리고 12월에 평균적으로 상승을 기록했다는 점에 작은 희망을 가져 봅니다.


물론, 올해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강세를 보였다보니 조정이 길어지거나 조금 더 깊어질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이번 조정으로 시장을 너무 비관적으로 보기보다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쉬어가는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은 어떨까요?


2025년 9월 26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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