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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PBR 4년 전 수준까지 상승 : 지수 어디까지 이를 수 있을까?[5]
추천 42 | 조회 1079 | 번호 8793 | 2025.09.23 17:41 lovefund (lovefu***)

연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며 3,500p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덩달아 시장PBR 또한 레벨업되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장PBR은 0.8배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1.16배 수준으로 4년 전인 2021년 하반기 수준까지 높아졌습니다. 이런 기세라면 코스피 지수는 과연 어디까지 욕심을 내어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코스피 5,000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요? 점점 흥미진진해지는 요즘 시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코스피 PBR 1.16배 : 어쩌면 10여 년 전에는 일상적이었던 레벨

2010년대만 하더라도 시장PBR은 1.1~1.3배 수준에서 움직였습니다. 주가지수가 아무리 박스권에서 움직인다고 하더라도 코스피 PBR 1배 레벨은 단단한 지지영역처럼 여겨졌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을 보내면서 시장PBR 레벨은 은근히 레벨 다운되어가면서 0.9 배가 일상적인 레벨이 되었고, 시장이 좋지 않을 때는 종종 0.8 배도 위협받곤 하였습니다.

급기야 2022년~2024년을 거치면서 코스피 PBR 1배 레벨은 지지의 영역이 아닌 저항의 영역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그러했던 한국 주식시장이 상법 개정과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가 반영되면서 코스피 PBR 1배 레벨을 넘어 최근 1.16배 수준까지 높아졌습니다.

[ 코스피 PBR 추이. 자료 참조 : KRX ]

이 레벨은 2021년 4분기 이후 이르지 못했던 PBR 영역이었지만, 이제는 더 높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냐는 기대를 하게 하는 요즘입니다.


■ 만약 PBR 레벨이 과거 고점 수준에 이른다면? 종합주가지수는?

코스피 지수가 과연 어디까지 상승할지는 예단할 수 없는 미래의 일입니다만, 만약 과거 시장PBR 레벨에 이른다면 이라는 가정을 통해 대략적인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주의 : 아래의 계산된 값은 가상의 상황이 오며, 절대 코스피 지수의 확정적 미래값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첫 번째로 만약, 코스피 지수가 4년 전 2021년 상반기 활황장 당시 수준인 시장PBR 1.3배에 이르렀을 때입니다. 그 당시 주식시장은 동학개미 운동으로 뜨거운 열기가 증시에 가득하였었지요. 그 당시 코스피 PBR 레벨은 1.3배를 넘어서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당시 주식시장은 그 수준을 고점으로 하여 상투를 형성하고 말았었지요.
만약 현재 주가지수와 시장PBR 레벨을 바탕으로 계산한 시장PBR 1.3배일 때의 코스피 지수는 대략 3,886p입니다. 현재 코스피 지수보다 12%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두 번째로 만약, 시장PBR이 2010년대 차화정 랠리 당시의 1.5배 수준에 이른다는 가정을 하여보겠습니다. 현재 지수보다 29% 상승한 수준이지요. 만약 한국 증시의 PBR이 1.5배에 이른다면 코스피 지수는 앞자리 수가 바뀐 4,484p에 이르게 됩니다. 상상이긴 하지만 괜히 기분 좋아지는군요.

세 번째로 만약, 시장PBR이 2007년 고점 수준인 1.9배까지 상승하였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현재 시장PBR보다 63%나 상승한 수준으로 코스피 지수 또한 놀라운 값을 만들게 됩니다. 만약, 이런 상황이 현실이 된다면 코스피 지수는 5,600p를 넘어가게 됩니다.


■ 한계와 거쳐 가야 할 과정들로 인해 시장PBR 한계는 1.5 배일 수도.

위의 가정들은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2007년 고점 수준의 시장PBR 1.9배에 이르기 위해서는 초고령사회에 따른 저성장 국면의 한국 경제와 증시 상황에 따른 콤플렉스가 극복되어야만 합니다. 그나마 그 당시에는 성장 동력이 강했던 시기였고, 시장 전체적으로는 대기업들의 더블 카운팅이 적었던 때였지요.

2010년 초반 차화정 랠리 당시의 코스피 PBR인 1.5배 수준은 그나마 욕심을 내볼 수도 있는 영역입니다. 1차 상법 개정 이후 연이어지고 있는 추가 상법 개정 그리고 증시 세제 몽니가 중단되면서 시간은 걸리더라도 코스피 PBR 1.5배 가능성은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다만, 아베노믹스를 진행하면서 증시를 부양한 일본도 시장PBR은 1.5배 수준이 한계였습니다.
따라서, 만약 코스피 PBR이 1.5배에 이른다면 시장에 대한 상황을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특히, 한동안 잠잠하겠지만 차후에 만약 코스피 지수가 4,000p를 넘어가고 증시 활황이 이어질 경우 십중팔구, 금융투자소득세 등의 증시 세제 이야기가 또다시 등장하면서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등장할 것입니다. 심지어는 시장 전체로 볼 때 득보다는 실이 큰 대주주 양도세 카드가 또다시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증시 세제 카드가 미래 어느 날 등장한다면 시장PBR 레벨은 1.5 배가 한계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것입니다.


■ 다만, 시장PBR 1.5배라 하더라도 시장BPS가 높아지면서.

현재 기준 코스피 지수의 PBR 1배 레벨은 대략 2,990p 정도 됩니다. 그냥 3,000선이 PBR 1배 수준으로 이해하셔도 괜찮겠습니다. 그런데 이 값이 가만히 있지 않지요. 해가 갈수록 조금씩 높아지게 되고 상법 개정으로 인하여 자사주 소각이 늘고 주주환원 정책이 늘어나다 보면 기업들의 ROE 및 BPS(주당순자산가치)가 자연스럽게 높아져 갈 것입니다.

따라서 시장의 가상BPS가 매년 3%씩 성장하면 5년 뒤인 20230년에는 3,400p를 넘어서게 됩니다. 이 값에 코스피 PBR 1.5 배가 이르게 되면 코스피 지수는 5,000선을 넘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증시 세제 몽니가 없어야 할 것이고 상법 개정 이후에 주주들과 개인투자자의 꾸준한 노력이 병행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우리의 노력으로 시장이 점점 가치를 찾아간다면,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주식시장은 순환하면서, 빛을 받지 못한 저평가 종목들도 화려한 상승도 만들면서 지수 상승으로 만들어진 넓어진 길에서 많은 종목이 앞으로 뛰어다닐 수 있을 것입니다.


2025년 9월 23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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