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내내 이어진 상승세와 함께 코스피 지수는 3,450p를 단숨에 넘어 3,461p에 이르면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은 코스피 지수 사상 최고치도 의미가 있지만, 종목 전반의 상승세가 이어졌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겠습니다. 넓게 확산하는 매수세 속에 새로운 시장 분위기가 기대됩니다.
■ 살짝만 올라도 사상 최고치 : 투자심리가 반응할 수밖에 없다.
어제 잠깐 숨돌렸던 주식시장은 오늘 빠르게 상승하면서, 단숨에 코스피 3,461p에 이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한국 주식시장이 가보지 않은 주가지수 영역이기 때문에, 이제부터 조금만 올라도 주가지수 사상 최고치는 연일 경신되게 되지요.
주요 경제 뉴스 1면에는 “주가지수 사상 최고치”가 전면에 올라오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투자심리는 동요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아니 이미 동요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때 들어갈껄” 이라면서 아쉬워하는 사람들부터, 조만간 대폭락이 올 것이라면서 증시 사상 최고치에 참여하지 못한 현재 상황을 스스로 위로하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신고점이 경신되다 보면 얼마 전까지 유행했던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는 말이 조금씩 잊혀지기 시작하고, 오히려 “국장 복귀는 지능 순”이라는 말이 더 크게 보이고 들리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 모든 상황은 결국 투자심리가 반응하는 결과물이라 할 수 있지요.
■ 코스피 사상 최고치에 더하여, 코스닥과 개별 종목 상승도 의미 있었던 오늘
오늘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화려한 랠리를 만들었고, 그 덕분에 코스피 지수는 가볍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상승에 있어서 코스피 지수도 중요하지만, 다른 개별 종목들의 상승도 강하였단 점은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오늘 코스피 상승 종목은 591개 종목으로 하락 종목 수 264개 종목에 2.2배나 되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 수가 1,161개 종목으로 하락 종목 수 470개에 비하여 2.5 배가 넘었습니다. 그만큼 오늘 시장 전체적으로 상승 종목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그 결과 코스닥 지수는 1.37% 상승하였고 소형주 지수 중에 소형주 지수라 할 수 있는 KOSDAQ Small 지수는 코스피 지수 상승률에 준하는 1.36% 상승을 기록하였습니다. 유동성이 밀물처럼 들어오면서 시장 전체로 확산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마치, 가뭄이 들면 강가가 먼저 바짝 말라붙지만, 홍수가 나게 되면 처음에는 강 중간의 수위가 높아지는 듯하다가 강가(소외된 영역)에 물이 넘치면서 바닥에 가라앉았던 것들이 둥둥 떠다니게 되지요. 이미 강 중간은 기본 수위가 있기 때문에 상승률이 높긴 하지만 절대적인 수준은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강가 쪽은 제로(0)에서 올라오는 것이기에 거의 무한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게 되지요.
이 그림을 떠올려 보시면 스몰캡에서 향후 나타날 현상들을 미루어 짐작해 보실 수 있겠습니다. 강가에서 바닥에 가라앉았다가 잘 뜨지 않던 못난이 소외된 종목들이 조금만 올라가도 그 상승률은 어마어마하니 말이죠.
[ 이달 초 주요 지수들이 상승 추세로 전환된 후 그 기세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 ]
■ 내 종목은 언제? 순환하면서 돌고 돌 겁니다.
유동성의 들어오기 시작한 증시는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흐름이 반복되면서 등락 속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꾸준히 갈아치울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동성은 순간적으로 특정 영역에 몰리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덜 몰릴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내 종목은 아직 올라가지 않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동성이 꾸준히 유입되는 그 자체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주가는 앙등되고, 순간적으로 작은 재료가 명분이 되면 유동성은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리면서 “이래도 되나?” 싶은 상황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상승장은 언제까지 갈까요?
그건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아직도 투자심리는 코스피 사상 최고치에 비한다면 너무도 고요합니다. 정말 고요합니다. 오히려 코스피 사상 최고치에 대해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비아냥의 글들이 이어진단 점에서 의외로 시장이 오래갈 수도 있지 않을지 역설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ex, 제2의 IMF 사태가 터진다. 대한민국 망했다. 등등)
과거 2000년대 중반 상승장 때에도 코스피 사상 최고치 속에서 이를 비꼬는 투자심리가 사회적으로 가득하였던 현상이 머릿속에 추억처럼 문득 떠오르는군요.
2025년 9월 18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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