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코스피 지수는 오늘 하락으로 연속 상승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조금은 아쉬울 수 있습니다만, 이번 상승을 계기로 코스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매우 중요한 마일스톤을 넘어갔습니다. 그래도 연속 상승이 멈추었다보니 아쉬움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들숨만 쉴 수는 없습니다. 한 번씩은 날숨을 쉬어야지요.
■ 연속 상승 일수 : 1985년 이후 공동 4위의 기록
[ 코스피 지수 연속 상승 일수 기록 ]
9월 2일부터 어제 9월 16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11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기염을 토하였습니다. 그야말로 주식시장이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상승이 당연시되었을 정도입니다. 11거래일 연속 상승은 1985년 이후 40여 년간의 주식시장 동안 극히 드문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공동 4위의 기록일 정도이니 말입니다.
2019년 4월과 9월에 13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하면서 공동 1위, 2006년 4월에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3위를 기록하였고, 이번 2025년 9월 11거래일 연속 상승은 1988년 12월, 1999년 6월, 2006년 4월, 2009년 7월과 함께 공동 4위의 기록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두 자릿수의 긴 연속 상승 일수 이후 증시는 상승추세가 이어졌다거나 하락추세로 전환되었다고 확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사례에 따라 중장기 고점이 되기도 하였고, 잠시 숨 고르기 휘 중장기 상승추세가 이어지기도 하였는데, 그 비율이 대략 절반 정도씩 됩니다.
즉, 이번 11거래일 코스피 연속 상승 이후 하락이 발생하였다고 무조건 추세 붕괴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한 분석일 수 있는 것이지요.
■ 숨을 돌리는 과정으로 이해 : 들숨만 쉴 수 없는 것처럼
가만히 앉아서 숨을 열한 번 연속으로 들이쉰다면, 아마도 11번의 들숨을 채우기도 전에 숨이 답답하여 기침하거나 저절로 날숨을 쉬게 될 것입니다. 그만큼 연속 들숨은 어려운 것이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주식시장도 연일 상승하다 보면 들숨만 반복한 것처럼 어느 순간 힘겨워질 수 있습니다. 한 번씩 쉬어줌으로써 조금이나마 여지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기분 같아서는 주식시장이 끝없이 연속 상승하면 좋긴 하지요.
하지만, 그러한 증시 상황이 벌어지게 되면 심각한 후유증만 남을 수 있습니다. 매일 상승하다 보면 뒤늦게 뛰어든 투자자들은 급한 마음에 FOMO 심리에 빠져 가격 불문하고 급하게 매수하기도 하고, 주가 연일 상승은 당연하다는 고정관념으로 인하여 무리한 레버리지 투자를 당연한 듯 사용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작은 증시 하락에도 투자자들은 심각한 손실에 빠지고 맙니다.
(※ 대표적인 상황이 1980년대 중후반 3저 호황과 트로이카 장세 당시, 묻지 마 신용 풀매수 그리고 깡통 계좌 사건이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한 번씩은 숨 고르기를 하면서 투자심리가 진정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같은 경우는 9월 FOMC 결과 발표 전 경계심리를 명분 삼아 그리고 반도체 관련 불확실성에 코스피 지수가 조금 거친 조정이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 드린 바처럼 급하게 달린 시장이 잠시 숨 고르는 과정으로 보고자 합니다.
■ 만약 지수가 며칠 더 흘러내린다면? 개별 주식과 코스닥 흐름 예의 주시
이번 코스피 지수 관련 대형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 속에 코스닥 시장과 여타 개별 주식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모습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로 인하여 이번 상승장에 소외된 것은 아닌가 싶은 투자심리가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만들어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만들면서 충분히 상승하면서 시장 전체 온기를 높이면서 길을 넓힌 후 숨 고르기가 잠시 발생하였기 때문에, 오히려 이번 9월 연속 지수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개별 주식들과 코스닥 및 코스피 중소형주들의 흐름을 관심이 있게 관찰하고자 합니다.
만약, 코스피 지수가 일방적으로 연속 상승을 보였다면 차별화 장세 심화로 발생한 FOMO 심리로 인해, 개별 주식들을 투매하고 코스피 대형주를 매수하는 현상이 연일 발생하였을 것입니다. 어제 9월 16일(화) 시장에서 그러한 현상이 관찰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와 대형주들이 숨 고르기를 잠깐만이라도 해준다면 75조 원 부근까지 높아진 증시 유동성은 종목 전반으로 퍼지면서 개별 주식들을 준동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연속 상승이 마감된 오늘 이후, 흥미롭게 이후 찾아올 증시 특징을 흥미롭게 관찰하고자 합니다.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 영역에 넓어진 증시 도로를 따라 종목 전체가 움직이는지를 말입니다.
2025년 9월 17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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