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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축! 코스피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 이제 겨우 시작[3]
추천 35 | 조회 1050 | 번호 8784 | 2025.09.10 17:25 lovefund (lovefu***)

드디어 2021년 이후 4년 2개월여 만에, 코스피 지수는 장중 3,317.77p에 이르면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을 뿐만 아니라, 장 마감 지수 3,314.53p를 기록하면서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지난 3년의 세월 우리 증시는 참으로 답답한 시간이었지요. 이제야 넘어선 3년 전의 고점, 그런데 어쩌면 지금의 증시는 이제 시작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국가들 증시가 지난 3년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것을 생각해 보면 말입니다.


■ 코스피 종합지수 : 4년 2개월 만에 신고점을 경신한 오늘

[ 4년 전 고점을 드디어 넘어선 코스피 지수 ]


오늘 코스피 지수 상승은 마치 한풀이하는 듯하였습니다. 2021년 6월에 만들어진 장중 고점 3,316.08p를 넘어 3,317.77p까지 올라섰고 종가 기준으로는 2021년 7월에 만들어진 3,305.21p를 오늘 넘어서며 3,314.53p로 마감하면서 장중 고점 및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그 인고의 시간,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를 떠나 서학개미가 되었고 코인투자자가 되었고 부동산 투자자가 되었을 정도로 한국 주식시장 포비아 현상은 매우 심각하였습니다. 국내 투자자가 떠난 한국 증시는 코스피 2,200p를 깨고 내려가기도 하는 등 무거운 흐름이 2022년, 2023년, 2024년 3년간 반복되었습니다.

이 시간 다른 나라 증시도 함께 하락하였다면 그나마 위안을 가졌을 것입니다. 물론 연준이 기준금리를 급하게 올리던 2022년에는 전 세계가 커플링 된 듯 함께 하락하였었지요. 하지만, 2023년과 2024년은 한국 증시만의 문제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한탄만 나올 정도로 한국 증시는 버려진 곳이었습니다.

같은 시기 미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고, 일본증시 및 대만증시도 사상 최고치, 독일 증시도 사상 최고치, 유럽증시는 사상 최고치는 아니더라도 20년 내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한국 증시는 한이 서린 버려진 주식시장이었던 것입니다.


■ 새로운 정부의 상법 개정안, 증시 부양 이후 단숨에 올라온 코스피 3,000영역

답답했던 증시는 6월 3일 대선 이후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이후 코스피 5000 공약과 함께 증시 부양을 위한 강한 의지를 천명한 것뿐만 아니라 상법 개정이 연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단숨에 3,000p 영역까지 올라왔습니다. 너무 빨리 올라와서 시장 참여자들이 놀랐을 정도였지요.
이 과정에서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던 한국 증시에 대한 열등감이 담긴 유행어는 “국장 복귀는 지능 순”으로 용어가 바뀌기 시작합니다.

그 선봉에 외국인이 서 있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6월 초 이후 최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9조 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수급 주체로 부상하게 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1조 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였습니다.

다만, 지난 여름 한국 증시는 원치 않는 시험대에 올라서고 말았습니다. 바로 주식시장의 속성을 철저하게 무시한 증시 세제안으로 인하여 새로운 정부의 증시 부양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던 것이지요.


■ 대주주 양도세 기준 50억 유지 가능성 고조 : 증시 부양 재신뢰가 만든 사상 최고치

지난 7월 31일 기재부의 2025년 세제 개편안에 올라온 여러 증시 세제는 투자자들을 크게 실망시키고 말았습니다.
“과연 주식시장을 부양시키고, 부동산에서 증시로 머니 무브를 만들려 하는 의지가 있는가?”라는 의구심이 생길 정도로 심각한 증시 세제안으로 인하여 시장은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특히, 대주주 양도세 기준 10억 원 하향은 주식시장만 왜곡시키고 세수 확보 효과에 대한 의구심만 큰 정책임에도 강행하려는 관련자들의 발언에 투자자들은 “분노”하기도 하였습니다. 심지어 증시 세제 개편안 실망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멈추었고 외국인 투자자는 8월에 –1조 6천억 원의 순매도를 코스피 시장에서 쏟아냈습니다.

증시 세제 문제는 “코스피 5000”을 달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에 의구심을 깊게 가지게 하는 문제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를 보내면서 반가운 소식이 나오면서 시장은 빠르게 상승하였습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50억 원유지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의 뉴스들이 연이어졌고 내일 9월 11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직접 언급할 것이라는 속보가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은 단숨에 3,300p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이는 현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재신뢰를 반영하였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아쉬운 것은 중소형주와 코스닥 지수 : 하지만 여기도 이제 시작

조금 아쉬운 점은 코스피 지수가 먼저 달리면서 개별 종목뿐만 아니라 코스닥 지수 그리고 그 외 중소형주 지수들이 상대적으로 아쉬운 면이 있단 점입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2021년 고점 대비 대략 –20% 하락한 상태이며
코스피 소형업종지수의 경우는 21년 고점 대비 : -13% 하락한 수준
KOSDAQ Small지수의 경우는 21년 고점 대비 : 무려 –30% 넘게 하락한 수준입니다.

이는 개별 종목 투자자들의 체감 상황을 투영하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코스피 지수가 먼저 상승하고, 내일 확실히 대주주 양도세 기준 50억 원 유지를 공식화한다면 개별 종목들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지난 7월 초 증시 세제안 관련한 이야기가 돌기 직전만 하더라도, 개별 종목들이 빠르게 순환하면서 상승 잰걸음을 걸었었지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수는 있더라도 흐름은 자연스럽게 찾아올 것입니다.
물론…. 내일 대주주 양도세 및 증시 세제 관련하여 시장이 원치 않은 발언이 나와서는 절대 안 되겠지만 말이죠.


2025년 9월 10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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