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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하방경직이 관찰되는 증시, 작은 희망의 빛도 보인다.[3]
추천 33 | 조회 1000 | 번호 8779 | 2025.09.03 17:25 lovefund (lovefu***)

조금씩 하방경직이 관찰되는 증시, 아슬아슬하지만 희망의 빛도 보인다.
코스피 3,200p 근처에서 주식시장이 등락만 반복하며 뽄드로 붙여놓은 듯한 제임스 뽄드 장세(필자만의 용어)가 반복되다 보니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주식시장이 서서히 바닥을 잡아가려 하는 듯 바닥 다지기와 하방경직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물론, 향후 증시 흐름을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만, 무겁기만 했던 분위기 속에서도 작은 가능성이 비추어지는 것은 아니냐는 기대를 해 봅니다.


■ 9월은 평균적으로 하락하는 달이라고는 하는데…

9월을 시작할 즈음, 주식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9월에는 증시가 안 좋았다는 이야기가 회자하였습니다. 당장 2021년 이후 4년간의 9월 증시를 살펴보아도 매년 9월 증시는 하락을 기록하였으니, 관성적으로 9월 증시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과정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월간 평균 등락률에서도 9월 증시는 1990년 이후 2024년까지 35년 동안 평균 –0.6%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월간 등락률 중 4번째로 나쁜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1990년부터 2024년까지 월간 코스피 지수의 평균 등락률 분석 ]


위의 자료는 1990년부터 2024년까지 35년 동안의 월별 코스피 지수의 평균 등락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8월이 –1.33%로 큰 하락을 기록한 후 연이어서 9월에 –0.6%의 하락률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2021년 이후 4년 연속 9월 증시 하락을 기록하였으니 9월 증시에 대한 불안감은 자연스러운 모습일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코스닥 시장에서는 더 노골적이어서 1997년 이후 2024년까지 28년간 월간 평균 등락률을 살펴보면 9월 증시가 평균 –3.53% 하락하면서 1년 12개월 중 가장 나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승했던 비율이 가장 낮은 39.3%에 불과하였을 정도였으니 코스닥 시장이 스몰캡이 많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9월은 코스닥뿐만 아니라 스몰캡 전반에도 무거운 시기였습니다.

[ 1997년부터 2024년까지 KOSDAQ 지수의 월간 평균 등락률 분석 ]


■ 한국증시의 반복되는 비효율적인 특성 : 가을이 깊어져 갈수록 흐름은 역전되고

위의 코스피 지수와 KOSDAQ 지수의 월간 평균 등락률 추이를 보면 공통으로 상반기 상승 후 하반기 약세를 보이다가 연말 이후 연초에 상승하는 패턴이 반복된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주주 양도세 이슈 등으로 인해 연말 전에 자금이 빠졌다가 연초에 다시 유입되는 현상이 반복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연말에는 이러한 현상을 역이용한 매수세 효과일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9월을 분기점으로 시장은 순환적인 흐름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이러한 과거 선례가 반복되면 그 순환 반복만으로도 9월 증시가 지지부진하더라도 10월 이후에는 이전과 다른 흐름이 만들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증시 참여자들이 과거 선례에 대한 학습효과를 보고 조금 더 빨리 움직인다면 9월 증시부터 하방경직을 만들 수 있는 것이지요.

다만, 이러기 위해서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대외적으로는 해외 증시에 큰 충격이 없어야만 합니다. 해외 증시에 큰 충격이 없어도 9월에는 우리 증시가 빠졌던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적어도 해외 증시가 급하게 빠지지는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증시의 고질적인 증시 순환의 원인인 대주주 양도세 이슈로 인한 소음이 이렇게 질질 늘어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답답하게도 최근 관련 뉴스들은 연말까지 대주주 양도세 논의가 지연될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만약, 대주주 양도세 이슈가 빨리 안정된다면 과거 순환 패턴과 달리 9월에 증시 바닥은 확실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의 반복되는 연말/연초 효과를 기대 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25년 9월 현재 주식시장은, 코스피 지수는 3,200p를 중심으로 그리고 코스닥 지수는 780p 부근에서 바닥을 다지면서 방향을 저울질하고 있단 점입니다. 이제, 조건만 충족된다면 최근 두 달여의 증시 횡보는 새로운 전진을 위한 숨 고르기였던 것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입니다.

2025년 9월 3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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