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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00 회복했지만, 신뢰회복을 위해서는[3]
추천 35 | 조회 966 | 번호 8766 | 2025.08.07 17:25 lovefund (lovefu***)

지난 8월 첫 거래일에 발생한 검은 금요일 이후 시장은 은근슬쩍 상승하며 코스피 3,200p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코스닥 지수도 이번 주에 800p 선을 넘어서면서 다시 상승추세로 들어가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상승추세가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그 속도는 우리가 6월과 7월에 봤던 상승 속도보다는 현격히 늘릴 가능성이 큽니다. 한 걸음 한 걸음 확인하면서 걷는 소걸음처럼 말이죠.

 

 

일단 봉합된 증시 세제 이슈 : 하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대주주 양도세 10억 원 하향과 변형된 배당분리과세 안이 담긴 2025년 세제 개편안이 731일이 발표되자마자 81일 우리 증시는 검은 금요일로 기록될 정도로 폭락 장을 맞고 말았습니다. 이후 시장 참여자들의 여론은 급격히 악화되면서 단 며칠 만에 대주주 양도세 하향 반대에 관한 국민 청원에 1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의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여당은 증시 세제 개편안 중 대주주 양도세 50억 원유지 안으로 기운 것으로 뉴스가 연이어졌고, 시장은 이에 화답하듯 은근슬쩍 상승세로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증시 세제 이슈는 시장 참여자들이 요구하는 바처럼 완결된 상황이 아닙니다.

되려, 어제 국회 기획재정위 현안 질의에서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보유액이 아닌 총주식 보유액 기준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등 증시 세제 관련한 찝찝한 불안감은 불씨처럼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대주주 양도세 기준 관련한 이슈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닌 810일에 당정대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으로 계속 의견을 주고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 은근슬쩍 배당분리과세 안은 애초 여당 이소영 의원이 제시한 안이 아닌 최고 세율 35%에 곁가지 조건이 붙은 안이 2025년 세제 개편안에 담겼는데, 이에 특별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뉴스에서 “25%까지 낮추는 방안을 논의해 볼 수 있다라는 문구가 있긴 하지만 아직도 불확실한 상황이지요.

 

 

이번 증시 세제 이슈로 타격을 입은 종목들 : 아직도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해.

 

지주사, 은행, 증권, 보험 등 이번 대선 이후 재평가 랠리를 보였던 종목군들은 증시 세제 이슈가 발생하던 7월 중순 이후로 추세가 무너진 후, 코스피 3,200p 회복에도 불구 아직도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하고 있는 흐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 7월 이후 증권업종 지수와 소형업종 지수 추이 ]

 

이뿐만 아니라, 대주주 양도세 하향 문제에 타격이 가장 큰 소형업종 관련 지수들은 이번 주 반등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아쉬운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증시 세제 이슈에 대한 불안감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일 뿐 아니라 코스피 5000 시대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 결과물이라 할 것입니다.

 

어쩌면, 이들 업종과 섹터들의 주가 흐름은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를 시장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볼 수 있기에, 차후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에 대한 시장 신뢰가 살아난다면 해당 업종 지수들은 추세를 강하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애매한 분위기로는 등락을 거듭하면서 신뢰 회복의 시간을 요구할 듯합니다.

 

 

증시 부양을 말했다면, 이젠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강한 부양책을 제시해야!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하며, 말과 행동이 다른 상황도 싫어합니다. 몸을 앞으로 가기로 했다면, 발걸음도 앞으로 가도록 걸어야만 제대로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것처럼, 증시 부양을 추구한다면 액션 또한 증시 부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오롯이 보여주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말과 일부 행동은 증시 부양을 말하지만 정작 중요한 행동은 역행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주식시장은 이에 큰 실망을 가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실망감을 행동으로 표현할 것입니다.

당장, 이달 들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약해진 매매수급도 그렇고, 고객예탁금이 81일 잠깐 늘며 70조 원을 넘겼지만 연일 대규모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66조 원까지 감소한 부분 또한 시장 참여자들의 실망이 행동으로 나타난 모습일 것입니다.

 

과거 아베노믹스로 일본 증시를 부양시키던 당시, 일본 아베 총리는 일본은행에게 일본 증시 지수 ETF를 매수하라 할 정도로 이래도 되나?’ 싶은 증시 부양책을 강하게 드라이브 걸었습니다. 그 결과 일본 증시는 잃어버린 30년을 벗어나 장기 상승장을 만들 수 있었고 한국증시보다도 높은 밸류레이션 레벨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난 7월 초까지는 아베가 했던 광적인 증시 부양책까지는 쓰지 않아도 코스피 지수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 전반의 신뢰는 5년 내 충분히 5,000p 가능하다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신뢰가 한번 흔들리고 난 후 시장은 신뢰의 재확인 시간과 인내심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젠 더 이상 실망감을 주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히려, 시장의 예상을 깨는 더 강력한 안을 내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증시 부양 약속을 시장은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지요?

 

 

202587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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