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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주도권을 잡은 증시 : 대형주 차별화 장세가 심화되는데[3]
추천 38 | 조회 1378 | 번호 8759 | 2025.07.29 17:43 lovefund (lovefu***)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연일 강하게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지난봄 이후 순매수를 이어오던 외국인이 잠시 6월 말 주춤하는 듯하였습니다만, 다시금 매수세를 일으키면서 연일 수천억 원대의 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이다보니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는 주가지수 대형주들의 차별화 장세가 반복되는 요즘입니다. 지금 이런 상황을 어떤 관점에서 보아야 할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 외국인 매수세 : 4월 10일 이후 누적 6조 원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 2020년 연초 이후 외국인의 코스피+코스닥 양시장에서의 누적 순매수 추이 ]


2020년~21년 강세장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밀물처럼 쏟아져 들어오는 개인의 강력한 매수에 피동적인 매도를 이어가면서 2022년 상반기까지 70조 원 가까운 순매도 물량을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 쏟아내었습니다. 그리고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존재감은 사라지고 말았지요.

그나마 2022년 하반기 이후 2024년 7월까지 만 2년여 동안 50조 원에 이르는 순매수를 기록하였습니다만, 작년 하반기 이후 올해 2025년 4월 초까지 그 흉흉한 정국 불안 속에 단 1년도 안 되는 동안 거의 50조 가까운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시장에 큰 부담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렇게 잊혔던 외국인 투자자는 은근슬쩍 시장으로 돌아왔습니다.
4월 10일 이후 7월 최근까지 거의 만 4개월여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서 6조 4천여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그들의 복귀를 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작년 하반기 이후의 외국인 매도 추세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매도가 일단락되고 외국인의 스탠스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위의 도표를 통해서 어렵지 않게 감지할 수 있는 요즘입니다.


■ 증시 차별화 심화 : 국내 투자자의 부재, 개인도 팔고 연기금도 팔고

이런 상황 속에서 국내 투자자의 매수세는 특별히 눈에 띄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매도세만 강화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4월 10일 이후 7월 29일 최근까지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서 –7조 5천여억 원을 순매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작년 하반기 이후 약세장에서 증시에 든든한 우군이 되어주었던 연기금 수급의 경우 5월 이후 주가지수가 괄목하게 상승하기 시작한 이후로는 매도세로 전환되었는데 6월 초 이후 최근까지 –1조 1천여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의 존재감이 줄어든 주식시장이다 보니 외국인이 주도하는 대형주 중심의 강세장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7월 초반만 하더라도 중소형주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가면서 지난달 코스피 지수 상승 폭 대비 미흡했던 부분을 만회하려는 분위기가 발생하였습니다만, 7월 중순 이후 증시 관련 세제 노이즈가 연일 반복되면서, 7월 초 +7%까지 상승하였던 코스피 소형업종지수는 7월 29일 오늘 마감 기준 +0.25% 상승까지 7월 상승분의 대부분을 반납하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코스닥 Small 지수 또한 이번 7월 2%대 중반까지 상승하였었지만, 이를 모두 반납한 수준을 넘어 하락 반전한 상황입니다.

[ 2025년 현재 코스피 지수와 코스피 소형 그리고 코스닥Small지수의 월봉차트 ]

결국 외국인 중심의 시장이 반복되면서 대형주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반복되고, 증시 세제 불확실성과 소음 그리고 국내 투자자들이 이탈하면서 중소형주들은 답답한 흐름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 작은 희망? 예탁금 70조 원 회복 여부가 관건.

그렇다고 해서 시장이 무조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증시가 어쨌거나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 덕분에 지수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보니 고객예탁금이 다시 증가하려는 조짐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6월 말 68조 9,724억 원이었던 고객예탁금은 7월 1일에 70조 원을 넘겼습니다만 7월 중순 이후 65조 원 전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데 7월 28일 기준으로 67조 7,247억 원으로 증가하면서 추세를 다시 살리려는 조짐이 관찰되고 있는 것입니다.


[ 올해 연초 이후 고객예탁금 추이. 자료 : 금융투자협회 ]

물론, 아직은 추세가 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만약 지금의 추세가 이어져 예탁금이 70조 원을 넘어선다면 시장은 다시 활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동성이 시장 전반으로 온기가 퍼질 수 있을 정도로 불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고개를 살짝 올린 고객예탁금 추이를 한동안 예의주시하고자 합니다. 어쩌면 시장에 중요한 시그널을 암시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2025년 7월 29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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