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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빼면 –0.7% 하락한 찝찝한 코스피 상승[6]
추천 38 | 조회 1272 | 번호 8758 | 2025.07.28 17:20 lovefund (lovefu***)

오랜만에 삼성전자의 대규모 수주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11개월 만에 7만 전자를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치 증시 전반적으로 무거운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 및 일부 시총 상위 종목을 제외하고 차디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시장에서는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에 4배에 이르는 시장 불균형이 발생하였습니다. 코스피 지수 상승은 반갑지만, 종목 전반이 무거웠던 이유는 바로 그것 때문이었습니다.

 

 

삼성전자의 7% 가까운 상승 속 7만 전자 회복 : 코스피 지수 1.1%p 상승효과

 

정말 극적인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작년 가을 이후 5~6만 원대 박스권에 가두어지면서 10개월 넘게 박스권에서 등락만 거듭하던 삼성전자. 그 사이 삼성전자의 여러 치부가 드러나면서 비관론이 가득하였었습니다. 하지만 7월 들면서 박스권 상단을 뚫고 올라서며 상승추세가 만들어지더니, 급기야 오늘 테슬라 22조 원 규모의 파운드리 사업부 수주 소식이 전해지면서 단숨에 7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 삼성전자의 7%에 가까운 급등 속에 7만 원 돌파가 결국 이번 7월에 발생되다 ]

 

오늘 하루에만 거의 7%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주가는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 16% 수준인 것을 고려한다면 대략 1.1%p의 지수 상승효과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코스피 지수는 아쉽게도 0.42% 상승에 그쳤습니다. , 삼성전자의 상승분을 제외하면 코스피 지수는 되려 0.7%나 하락한 것이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이는 극소수의 시총 최상위 종목만 상승하고, 여타 종목들은 급락하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코스피 시장의 오늘 상승 종목 수는 180, 하락 종목 수는 725개로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에 4배에 이르렀습니다.

 

 

소형업종지수 1.7% 급락 : 증시 부양 기대가 흔들리며 주요 증시 부양 기대주들 급락

 

오늘 시장에서 특히 눈에 띈 부분은 코스피 시장의 소형업종지수가 1.7%나 급락하였단 점입니다. 오늘 하락으로 인하여 코스피 소형업종 지수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10거래일 연속 음봉 하락하는 치욕적인 상황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코스피 소형업종에서 두드러졌을 뿐 시장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스피 중형주 지수는 월요일 오늘 1.17% 하락, 코스닥 지수는 0.32% 하락, 코스닥 Small지수는 0.68% 하락하는 등 시장 전반적으로 무거운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개별 종목들의 흐름이 7월 중순 이후 꺾이면서 불편한 흐름이 연일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은 중소형주에서만 나타난 것이 아닙니다. 올해 상승장에서 63일 대선 이후 신정부의 증시 부양 기대에 크게 상승하였던 지주사, 은행, 증권, 보험주들의 낙폭은 7월 중순 이후 심각한 수준의 낙폭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증권업종과 보험업종은 7월 중순 이후 13~-14%의 지수 낙폭을 만든 것을 고려한다면, 7월 현재 주식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상은 증시 부양 기대가 약해지면서 코스피 지수만 간신히 버티고 개별 종목은 그야말로 박살 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증시 부양 기대가 왜 약해졌나? 대주주 양도세 하향 및 배당분리과세 기대 이하 가능성

 

왜 증시 부양 기대가 약해졌을까요? 이는 이제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상황입니다.

7월 중순 이후 증시 세제 관련한 노이즈가 발생하였습니다. 뉴스 매체로 속속 올라오는 내용들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50억 원에서 다시 10억 원으로 원복될 것이라는 소식, 배당분리과세가 여당 이소영 의원의 안이 아닌 오히려 지저분해진 안에 될지도 모른다는 소식, 증권거래세를 인상한다는 소식 등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들이 연이어진 것이지요.

 

이러한 노이지는 지난주에 연일 이어졌고, 폭염이 지속된 지난 주말에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할 정도로 강행할 가능성이 큰 것처럼 뉴스가 이어졌습니다. 그 뉴스의 중심에는 여권 진성준 의원이 계속 강성 발언을 하고 있다는 것이 꼭 들어가 있었습니다.

 

작금의 증시 상황을 이해하는 데 있어 6월과 7월 초 증시 상승이 왜 발생했는지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공약

둘째, 부동산에서 주식시장으로 투자의 흐름을 바꾸겠다는 7월 초 발언

셋째, 이를 위한 일련의 정책안들(상법 개정, 배당분리과세 등)

 

절묘했던 6.27 부동산 대책 그리고 7월 상법 개정안 통과는 시장 기대치를 하나씩 반영하면서 기대감을 고조시켰습니다. 특히나 시장 참여자들이 요구했던 사항들이 정책에 반영되면서 임기 내 5,000p에 대한 기대와 가능성은 한 걸음씩 크게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7월 중순 갑자기 시장 참여자들이 생각지도 않았던 악재인 대주주 양도세 기준 10억 원 하향설이 돌고, 증권거래세 인상 가능성,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하여 여기저기에서 조건을 하나씩 덧붙이면서 누더기가 되어가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긴장하며 증시 부양책에 대한 의구심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지난주 이후 시장을 비효율적으로 만드는 최악의 제도인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다시 10억 원으로 하향한다는 뉴스가 연이어지면서, 매년 하반기 증시 폭락을 경험한 개별 종목 투자자들은 실망 매물을 던지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민주당 내 배당소득 분리과세 원안을 만든 이소영 의원이 강하게 이러한 상황을 저지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같은 여당의 진성준 정책위 의장이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강성 발언을 이어가면서 시장은 없던 악재가 생긴 그 자체에 크게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 참여자들의 가장 큰 실망은 겉과 속이 다른 현재 상황

 

우리는 사람을 대할 때 말과 행동이 다른 이들을 경계하고 경멸합니다.

그런데 현재 주식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모습은 말과 행동이 다르게 가려고 하는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말로는 증시 부양, 코스피 5000”을 말하고 있지만 실제 하려고 하는 행동은 원하던 상법 개정 하나 해줬으니 이제 코스피 다시 2000 박스권 가자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문제는! 대주주 양도세 10억 원 하향의 경우, 매 증시 토크에서 강조해 드리고 있는 것처럼 상법 개정을 하나 마나 한 상황으로 몰고 가게 됩니다. 상장기업 대주주에게 소액주주들이 압박을 가하는 과정에서 큰 규모의 개인투자자들이 다수가 필요한데, 대주주 양도세 이슈는 정작 중요한 주주 확정 일자에 그들이 대주주 양도세 회피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주주총회에서는 결국 대주주만이 굵직한 표를 행사하고 모래알같이 작은 개인투자자들은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맙니다.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를 무마하려는 듯 기재부는 지난 주말에도 (보도설명)을 통해 “25년 세제 개편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된 바 없습니다라고 밝혔지만, 이후에도 증시에는 강성 발언이 담긴 뉴스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고 부동산에서 주식시장이 투자 대안으로서 안착시키고자 하신다면 63일 대선 전후에 시장 참여자들이 인식하고 있던 증시 부양안들을 그대로 반영하고 증시 악재성 세제안을 반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히려 코스피 겨우 3000을 겨우 넘은 이 상황에서 만약 악재성 안들이 모두 반영될 경우, 자금시장은 부동산을 부양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 터이니 말입니다.

 

 

2025728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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