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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에 이를 수 있을까? 시간은 조금 걸릴 수는 있다.[3]
추천 45 | 조회 1246 | 번호 8748 | 2025.07.14 17:07 lovefund (lovefu***)

이제 코스피 3,000p는 일상적인 지수대가 되었고, 오늘은 46개월여 만에 종가 기준 코스피 3,200p를 회복하였습니다. 능구렁이처럼 상승하는 주가지수를 살펴보다가 문득 작년 2024년 2월에 썼던 증시 토크를 떠올랐습니다. 그 당시 글 제목은 “코스피 3,000p가 한국 증시의 일상적인 지수가 될 수 있을까?”였습니다. 그리고 2025년 7월 코스피 3,000p는 일상적인 지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향후 한국 증시는 과연 5,000선에 이를 수 있을까? 라는 물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 작년 2월의 물음표 : 넘을 수 없으리라는 고정관념 속 코스피 3,000

작년만 하더라도, 시장 참여자들에게 있어 코스피 3,000p 회복은 그야말로 언감생심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감히! 그런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한국 주식시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면서 한국 증시에서 떠나는 투자자들이 줄을 이었었으니 말입니다. 코스피 3,000p는 그렇게 환상 속 숫자로만 인식될 뿐이었습니다.

2024년 2월 당시 필자는 증시 토크 “코스피 3,000p가 한국 증시의 일상적인 지수가 될 수 있을까?”를 통해 아무리 못난 한국 증시이지만 세월이 흘러가며 쌓여가는 기업가치로 인하여 수년 뒤에는 억지로라도 주가지수가 따라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했었습니다. 그리고 1년 반여의 시간이 흐름 2025년 7월 코스피 지수는 3,000p를 넘어 3,200p에 안착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3,000p가 일상 속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 과거를 떠올려 보자 : 코스피 1000, 코스피 2000이 일상이 될 수 없다고들 생각했지만.

20여 년 전 2005년 연초만 하더라도 시장 참여자들은 한국의 주가지수가 절대 1,000p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면서 한국 증시를 부정하였었습니다. 심지어 그즈음 대규모로 판매되었던 ELS의 청산 또는 낙아웃 기준지수 또는 스팟펀드의 타겟지수가 1,000p였었고 실제 2005년 봄 코스피 지수가 1000p에 이르자 해당 금융상품 발 매도세가 증시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개인투자자도 1,000p는 절대 넘지 못할 한국 증시의 영원한 유리 천정이라 생각하였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 이년 뒤 한국 주식시장은 코스피 2,000p를 2007년에 달성하였고, 2010년대에는 무너질 때가 있지만 한 번씩 연중 고점 영역을 만드는 주시가 되었었지요.

생각을 이어가 보면, 2010년대만 하더라도 코스피 지수 3,000p와 코스피 2,000p가 일상적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도 못하였습니다. 한국 주식시장은 코스피 1,800~2,200p의 박스권이 영원히 지속되리라 생각되었었지요.
하지만, 2020년대 동학개미 운동을 거치면서 코스피 지수는 3,000p 선을 넘어섰고, 이후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2,000p 영역은 일상적인 지수로 정착하게 됩니다.
단적으로, 2022년 이후 하락장에서도 코스피 지수가 2,200p 선을 살짝 깨기는 했었지만, 2,000p를 깨지 않았던 상황을 떠올려 보더라도 말입니다.


■ 코스피 5,000p는 언제 가능할까? 조금 느긋하게 생각하자.

코스피 3,000p를 넘어서고 일상처럼 3,000p 영역의 주가지수를 매일 접하다 보니, 당장이라도 코스피 4,000, 5,000을 향해 시장이 달려갈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상승장 속에서의 인지상정이긴 합니다.



[ 25년 이후 매년 3% 성장을 가정한 코스피 PBR 밴드와 주가지수 ]
[ 원자료 참조 : KRX / 분석 : lovefund이성수 ]


위의 자료는 2000년 이후 최근까지의 코스피 지수와 코스피 PBR밴드를 그리고 여기에 더하여, 2025년 이후 매년 시장BPS가 3%씩 성장한다고 가정하고 2030년까지 연장한 PBR 밴드입니다. 최근 코스피 시장의 PBR은 1.08배입니다. 지난 연초에 0.8배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시장이 많이 올라오긴 하였습니다.

이런 상승세가 있다보니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코스피 5,000p에 대한 시장 기대가 높아지고 있긴 합니다. 그렇다면 만약 올해 당장 코스피 지수가 5천 선에 이른다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만약 2025년 현재 기준 코스피 지수가 5,000p 선에 이를 경우 코스피 PBR은 1.68배 수준입니다. 이는 2007년 연말 수준인 1.75배보다 살짝 낮은 수준입니다. 참고로 위의 도표에 적색 선이 2007년 연말 수준입니다. 욕심내어 올해 한 번 정도 이를 수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코스피 5,000p가 일상 지수가 되기에는 조금 벅찰 수 있는 수준이지요. 즉, 후유증이 크게 남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의 PBR 밴드 연장선을 5년 뒤인 2030년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시장 BPS 성장률을 보수적으로 3%로 남고 계산하여 보면 2030년 시장BPS는 3,437p 수준에 이릅니다.
이 정도 수준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3,400p 정도만 유지하여도 시장PBR이 1.0배 수준으로 3,000p는 일상적인 수준이 되게 됩니다. 그리고 코스피 5,000p에서는 시장PBR 1.45배 수준으로 올해 당장 5천을 돌파하는 것보다 시장 가격 부담이 덜합니다.
참고로, 일본 증시는 아베노믹스 직전에 0.8배 수준의 시장 밸류에이션이 증시 부양책을 성공시킨 이후 시장PBR 1.4배가 일상적인 수준이 되었습니다.

일본의 선례를 참고 해 본다면, 우리나라가 상법 개정 이후 집중투표제 및 자사주 소각 그리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증시 부양을 위한 정책들을 연이어 달성시킨다면, 제도적인 개선 속에 한국 증시의 일상적인 코스피 PBR이 일본 증시처럼 1.4~1.5배 수준에 이른다면 5년 정도 뒤에는 코스피 5,000p 또한 일상적인 주가지수가 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한 번에 이르는 것은 후유증을 키울 수 있기에 조금은 느리게 느껴지더라도 꾸준히 지속되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언급하진 않았습니다만, 수년 뒤 코스피 4,000p는 흔하게 만나는 주가 지수대가 되어있겠지요? 참고로 2030년 추정 코스피 4,000p일 때의 시장 PBR 레벨은 1.16배에 불과합니다.


2025년 7월 14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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