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매체와 SNS 등을 통해 쏟아지는 뉴스 소식은 투자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뉴스나 속보를 볼 때 기자의 주관을 빼고 자료만 보거나 혹은 약간 틀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에 쏟아지는 뉴스가 자칫 투자심리를 흔드는 노이즈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투자자 대다수는 뉴스의 제목만 보고 "혹!"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 투자에서 뉴스를 살짝 멀리하는 이유 : 사실을 과장하여 노이즈를 키운다.
매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경제, 금융 데이터들이 포털사이트, 메신저, SNS, 유튜브에 쏟아집니다. 어떤 데이터를 보아야 할지도 결정하기 어려울 정도이지요. 그런데 이 수많은 데이터들을 가끔 곡해하거나 과장하여 해석하면서 경제 뉴스가 나오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그리고 제목만 보면 "헉!!! 큰일 났네"라는 생각이 들도록 자극적으로 뽑습니다.
특히 유튜버들의 영상들을 살펴보다 보면 점점 자극적으로 변하는 경향을 보게 됩니다. 결국 조회수 때문에 선을 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실감하곤 하지요. 이는 유튜버뿐만이 아닙니다. 조회수가 광고 수입과 직결된 뉴스매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점점 자극적으로 타이트를 뽑는 것은 기본이며, 지금 군중심리가 진하게 반응할 기사들을 만들게 됩니다.
예를 들어 지금 증시 상황에 대해서 극단적으로 담담하게 "현재 증시 분석"이라는 제목의 뉴스 기사가 나온다면 그 뉴스 기사는 조회수가 형편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군중심리를 살짝 건드리면서 "주식시장이 끝없이 상승할 것"이라는 식의 기사를 낸다면 군중들의 반응은 제법 뜨거울 것입니다.
결국, 뉴스를 살펴보다 보면 군중심리에 따라 투자심리를 증폭시키는 상황들을 자주 접하곤 합니다.
증시가 활황장일 때는 과열된 군중심리를 더 과열되게 하는 기사들이 쏟아집니다. 대표적인 예로 2020년~2021년 묻지 마 강세장을 떠올려 보시면 바로 이해되실 것입니다. 반대로 증시 침체기에는 군중심리를 더 꽁꽁 얼어붙게 하는 기사들이 더 많이 쏟아집니다.
피동적인 의도이든, 자발적이든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뉴스들에는 군중심리가 진하게 반영됩니다. 결국 이러한 뉴스에 의지하여 투자하면 군중심리에 휩쓸리는 투자를 하고 맙니다.
■ 단, 담백하면서도 냉정한 기자의 뉴스는 즐겨찾기 할 만하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뉴스 기사가 군중심리에 동요되고 의도를 가지고 데이터를 왜곡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담백하면서도 냉정한 기자분들의 뉴스와 칼럼은 즐겨찾기 하여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자분들 중에는 중요한 데이터에 가장 가까이 있거나 경험과 지식, 지혜가 깊은 분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실력이 뛰어난 기자분들의 훌륭한 기사는 여러분의 투자 지식과 지혜를 넓혀주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그런 분들의 기사들이 군중에게 외면당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조회수가 낮고 접하기 어렵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그래도 우연히 좋은 기사를 만나게 되면 글쓴이의 이름을 꼭 기억하시고 수시로 검색하신다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면서 실질적으로 투자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현재? 코스피 3000 이후 시장 과열 vs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불안감의 대립
그렇다면, 2025년 7월 7일, 오늘 현재로 돌아와 생각 해 보겠습니다. 현재 시장은 과한 긍정론과 비관론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주가지수가 3,000p를 넘은 이후 시장에는 시장이 쉼 없이 달려갈 것만 같은 시각이 뉴스매체에서 종종 등장하곤 합니다. 그런데 한편, 시장 한쪽에서는 비관적인 시각 속에 작은 악재를 불안하게 증폭시키는 뉴스들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단적으로 트럼프 상호관세가 곧 발표될 예정인데 그에 따른 증시 불안감을 언급하는 기사처럼 말입니다.
현재 주식시장은 양극단으로 투자심리가 엇갈려 있는데, 투자자들은 자신의 극단적 긍정론 또는 극단적 비관론에 따라 스스로 뉴스들을 취사선택하면서 노이즈를 스스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라도 양쪽의 굵직한 의견이 담긴 뉴스 한두 개만 섞어서 투자심리에 담는 것은 어떨까요? 양쪽의 의견이 섞여 역설적으로 투자심리가 차분해질 수도 있습니다.
2025년 7월 7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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