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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10p 회복 : 순환매 속 못난이 대형주들의 대반전[4]
추천 47 | 조회 1350 | 번호 8741 | 2025.07.03 16:47 lovefund (lovefu***)

우리가 수년 동안 보지 못했던 한국증시의 군계일학 장세가 연일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되었다는 소식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에서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커멘트를 하면서 시장은 화답하듯 코스피 3,110p를 회복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시장은 특이한 점이 있었습니다. 대형주 순환매 속 주가지수가 강하게 움직였단 점입니다. 특히 얼마 전까지 못난이었던 종목들의 대반전이 벌어졌습니다.


■ 허니문 랠리의 연속 : 익숙한 재료에도 화답하는 증시

6.3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고 한 달여의 시장이 흘렀습니다. 그 이전부터 증시 상승이 있었습니다만,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시장은 허니문 랠리를 강하게 이어갔습니다. D-day 이후 이벤트 효과 종료로 살짝 숨 고르기 정도는 있지 않을까 싶었던 예상을 모두 덮어버릴 정도로 상승세는 매우 강하였고 코스피 지수는 3,000p를 넘어 3,100p 시대에 들어와 있습니다.

단, 지난 4년간 가보지 못했던 주가지수 영역을 30일 동안에 도달한 것이지요.
오늘은 2가지 재료가 강세장을 이끌었습니다. 어제 법사위에서 합의한 상법 개정안이 오늘 장중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298인 중 220인이 찬성하면서 통과되었다는 점 그리고 오늘 오전에 있었던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0일을 맞은 기자회견에서 “전체 자본 흐름을 부동산에서 금융시장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발언이 증시에 모멘텀을 만들었습니다.

상법 개정안과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에 대한 시각은 어찌 보면 익숙한 재료이기 때문에 오히려 예전 같다면 시장에서 중립적인 재료로 받아들여졌겠습니다만 최근 한 달 동안 나타난 증시 현상을 보면 허니문 랠리가 길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즉, 증시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강하고 연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시장은 받아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 많이 오른 종목에서 자금이 빠지고, 오르지 않은 종목으로 순환매 관찰

오늘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특히 얼마 전까지 주가지수를 끌어올리면서 시장을 주도했던 종목들이 제법 깊은 낙폭이 발생하였습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 종목 중에서 낙폭이 큰 종목들을 나열 해 보면, HD현대일렉트릭 –6.8% 하락, 한화 –5.4%, HD현대미포 –5.2%, 하이브 –4.8%, HD한국조선해양 –3.9%, HD현대중공업 –3.3%, LG씨엔에스 –3.4%, 효성중공업 –3.3% 하락하는 등 6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시장 주도주로서 지수 상승까지 이끌었던 종목들이었습니다.

이에 반하여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 종목 중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던 종목들을 살펴보면, 현대제철 +16.2%, POSCO홀딩스 +8.3%, LG화학 +7.1%, 삼성전기 +5.8%, LG에너지솔루션 +5.3%, 삼성전자 +4.9%, LG디스플레이 +4.4% 상승하는 등 얼마 전까지 시장이 오를 때 오르지도 않던 답답한 못난이 종목들이었습니다.

이런 순환매 속에 못난이 종목들이 대역전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1.3% 넘게 하였던 것이지요. 특히 시총 최상위 종목인 삼성전자, LG엔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급등하면서 주가지수를 강하게 이끌었습니다.

[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순환매. 주도주가 변하는가? ]


이러한 순환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충분히 상승하여 가격 부담이 있는 종목들이 그들만으로 시장을 이끌기에는 체력적인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아직 올라오지도 않은 가격 부담이 현격히 낮은 종목들에게 마치 이어달리기에서 바통을 넘겨주듯이 주도권을 넘겨주려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종목 순환은 결국 주식시장에 선순환을 만들어 줍니다.
먼저 앞서나갔던 종목들이 잠시 쉬어주고, 뒤에서 힘을 비축했던 종목들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지수를 받쳐주거나 끌어올릴 수 있지요. 물론 6월처럼 폭등은 아니더라도 바닥이 단단한 주가지수를 형성할 가능성을 높이게 됩니다.


■ 이런 순환은 결국, 모든 종목에 이를 것!

이러한 순환매가 현재는 시총 상위권에서 노골적으로 나타나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전에 비해 단단해진 시장 체력과 신뢰는 점점 다양한 종목으로 온기를 넓혀가면서 개별 종목 단위로도 순환매가 퍼져나갈 것입니다. 물론, 시간이 걸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어느 순간 독자님들께서 보유하고 계신 종목들이 갑자기 치솟는 흐름을 마주하게 되리라 예상 해 봅니다. 이번에 통과된 상법 개정안 그리고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는 주가지수 폭등은 아니더라도, 단단한 증시 속에 종목 전반이 상승하는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키울 것입니다.

2025년 7월 3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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