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모 언론에서 특별기획으로 간병과 관련된 안타까운 사연을 연속적으로 기고하였습니다.
우연찮게 해당 내용을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정말 간병의 무서움 그리고 필요성을 새삼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치매에 걸린 부모가 있습니다. 부모를 간병해야 하지만 간병할 사람이 없습니다. 가족들 모두 각자의 삶이 있고 직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간병인을 쓸 수 있도록 요양병원에 모셨습니다.
하지만 비용 부담이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자녀는 눈물을 머금고 부모님을 절대 보내지 않으리라 다짐했던 요양원에 모십니다. 그렇게 부모님은 요양원으로 옮긴 지 3개월 만에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시기 한 달 전 집으로 보내달라고 애원하던 부모님의 얼굴이 머릿속에서 떠나지가 않습니다. 평생을 죄스러움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암담할 뿐입니다.
남편이 직장에서 일을 하다 사고로 머리를 다쳤습니다. 가벼운 사고인 줄 알았는데 뇌출혈 진단을 받았습니다. 남편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어갔습니다.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있고 누군가는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결국 아내는 비싼 간병인을 쓸 수밖에 없었고 자녀로 인해 파트타임 일을 할 수밖에 없었던 아내는 지속되는 간병비로 인한 재정지출에 살고 있던 집까지 팔고 옮겼습니다.
결국 그렇게 남편은 합병증으로 고생하다 1년 반 뒤에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이외에도 더 기구한 사연은 너무나 많았습니다.
아내는 치매에 걸렸고 남편 이외에 누구도 간병할 사람이 없었기에 모든 일을 접고 아내를 9년 동안 간병하였습니다. 그러다 남편은 결국 안타까운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노부부는 같은 날 함께 세상을 떠났습니다.
교통사고로 혼자서 생활을 할 수 없던 남편을 위해 가족들은 비싼 간병인을 어쩔 수 없이 쓸 수밖에 없었지만 결국 재정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요양원으로 보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그렇게 9개월 뒤에 요양원에서 삶을 마감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유형의 사연들이 끊임없이 연재되었습니다. 해당 기고문을 통해 기자가 전달하려던 메시지는 정확했습니다.
간병은 우리의 가정을 파괴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한 위기라고 말입니다. 지금이라도 가족의 간병을 위해서 재정적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간절하게 피력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사연이 하나같이 비극이었습니다. 모두 간병이 문제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나이가 들어 다가오는 치매를 우리는 막을 수 없습니다. 언제 발생할지도 모를 질병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사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언제 어느 시점에 어떤 사고를 당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러한 것을 생각하고 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굳이 그러한 것을 생각할 필요도 없을뿐더러 현재에 집중하기에도 벅찬 것이 현대인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와 같은 이유로 우리는 막상 위와 같은 위기상황을 맞을 때 감당할 수 없는 비극을 겪게 됩니다. 충분히 대비할 수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제가 늘 강조하여 말씀드리는 것 중 하나가 보험을 준비할 때에 간병인과 실손이 2대 필수 특약이 되어야 한다입니다.
단 하나의 보험을 가입하더라도 위 두 가지의 보장을 중점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씀드려왔고 그 이유는 병원비의 해결은 실손으로 감당 가능하나 간병인에 대한 해결은 간병인을 지원하는 보험이 아니고서는 해결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간병보험이 간병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간병보험은 절대 그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특정 요양등급을 요구하고 치매의 정도를 판단하는 CDR척도 등급을 받아야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며 더구나 그렇게 받게 되는 금액이 간병인을 사용하는데 필요로 하는 금액 대비 너무나 적은 소액이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간병의 위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내가 간병의 도움이 필요할 때 조건 없이 간병인을 사용할 수 있는 보험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보험 특약은 우리나라에 단 하나밖에 없습니다. 바로 간병인 지원 특약입니다. 이 보장 특약은 우리가 아무 조건 없이 병원에 입원하기만 하면 무조건 보험사에서 24시간 간병을 해주는 전문 간병인을 파견해주는 보험입니다.
보장을 받는 입장에서 이보다 깔끔하고 정확한 것은 없으며 가족의 입장에서도 직접 전문 간병인이 나와준다면 이보다 부담을 덜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보험을 생각하면 암보험도 중요하고 수술비를 보장하는 보험도 중요하고 뇌와 심장을 보장하는 2대 질병보험도 중요하다고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물론 위 언급된 보장들은 모두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선순위가 있다는 것과 무엇을 먼저 준비해야 하는지 분명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지금 당장 여러분의 보험을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간병인 지원 특약이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없다면 하루빨리 더 늦기 전에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간병인 지원 특약은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보장 특약 가운데 보험사 손해율이 가장 높게 책정되어있는 특약입니다. 이러한 특약들은 조기에 사라진다는 특징을 가지는 만큼 여유 있게 바라보아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간병인 지원 특약이 준비되어있다면 그 다움에 암진단금은 있는지 뇌혈관 진단금은 있는지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금은 있는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실손은 간병과 함께 필수이므로 굳이 언급드리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무 보험도 가입되어있지 않은 분들이라면 위 언급한 간병인과 실손 그리고 암과 뇌혈관 심장질환 이렇게 5가지를 모두 함께 준비할 수 있는 보험을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최선이며 가장 효과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한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더 이상 비극은 없어야 합니다. 우리가 막을 수 없는 보이지 않는 건강상의 위험으로부터 여러분과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준비가 꼭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