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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과정, 남들과 비교하지 마시라-lovefund(財talk)223회 [9]
추천 20 | 조회 4949 | 번호 6745 | 2018.01.05 00:43 lovefund (lovefu***)

모으고, 불리고, 지키는 재테크의 실천 과정은 긴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흘러가는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러한 비교는 자칫 내 자신을 힘들게 하고 재테크의 큰 축을 뒤흔들 수 있습니다. 남들과 비교하자면 특정시기에는 남들이 앞서나가는 듯 하여도, 묵묵히 자기 페이스를 지키면서 꾸준히 모으고, 자신의 투자관에 따라 자산을 불려가면서 자산을 지켜가다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남부럽지 않은 자산을 만든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ㅇ 마치 고속도로를 달리는 운전자의 마음과 같은 재테크

 

고속도로에서 운전하고 있다보면 참으로 묘한 심리적 상황이 만들어지곤 합니다.

규정속도를 지키고 운행하더라도 옆에서 갑자기 빠른 속도로 차 한대가 지나가면 왠지 모르게 경쟁심이 생겨 무의식적으로 속도를 올리기도 합니다. 혹은 내가 달리던 차선이 왠지 모르게 옆차선보다 느리게 가는 듯 싶으면 애간장이 녹는 듯한 심리적 갈등을 느끼게 되지요.

옆자리에 앉은 동승자가 "옆에 차처럼 속도를 내보라"고 마음을 자극하거나, 옆에서 앞서나가는 차들이 폐차직전에 허름한 차인 경우에는 왠지 모를 자존심에 무리한 운전을 감행하기도 합니다.

 

장기간에 걸친 재테크에 있어서도 이런 상황들이 수시로 발생합니다.

분명 본인은 알뜰히 재산을 모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남들이 더 큰 소득으로 더 빨리 재산을 모으고 있는 경우를 보게 되면 내 자신은 무엇을 하고 있나 자책하는 분들도 왕왕 보아왔습니다.

 

모으는 단계는 그나마 심리적 갈등이 크지 않습니다. 자산을 불리는 "투자"과정에서 비교는 투자심리를 크게 흔들게 하지요. 심지어는 자신의 투자성과가 꾸준히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그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자책하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자신만의 투자 방식으로 꾸준히 은행이자에 몇배의 수익률을 만들고 있었더라도, TV에서 연예인 아무개씨가 소액투자로 큰 수익을 거두었다는 이야기를 접한다거나,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암호화폐시장에서 대박 수익률을 주변에서 누군가 수익을 내었다는 것을 바로 옆에서 접하게 된다면 왠지 자신이 만들고 있는 투자 성과가 너무도 초라 해 보이기 시작합니다.

 

 

ㅇ 자칫, 지키는 과정을 무너트리는 재테크 비교

 

이런 비교는 자기자신의 마음 상태에서 일어나기도 하지만 주변에서 바람을 넣기도 합니다.

상황이 반복되다보면, 자신이 지켜왔던 돈을 모으는 원칙, 돈을 불리는 투자원칙을 포기하고 남들이 하고 있는 방법으로 성급하게 방향을 선회하기에 이릅니다.

 

더 빨리 불리기 위하여 기대 수익률이 높은 투자처를 찾아 헤메이기도 하지만 심사숙고 없이 결정하게되는 투자 결정은 큰 화를 부르기도 합니다. 빨리 돈을 크게 불려야한다는 생각은 경우에 따라서는 사기꾼들의 타겟이 되어 일순간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만드는 경우를 우리네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혹은, 너도나도 큰 수익을 내었다는 투자 방식에 뛰어들었다가 끝물을 잡아 기대했던 수익률이 아닌 난감한 상황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비교는 끝없는 자기 갈등을 만들고... 사진참조 : pixabay]

 

 

ㅇ 아무리 큰 부를 거두어도, 비교가 반복되면 행복하지 않게 되고...

 

모으고, 불린 자산을 잘 지켜오며 재테크 성과를 높여왔다하더라도 계속 자기 자신을 다른 이들과 비교하게 되면 아무리 큰 부를 만들었다하더라도 공허함만 남게됩니다.

 

100억대 자산가가 되더라도, 주변에 아는 이가 1000억대 자산가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비교 속에 괴로워할 수도 있습니다. 분명 남들이 생각할 때 100억대 자산가는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그 자신이 다른이들과 계속 비교만 할 경우 한국 최고의 부자가 되더라도 그 때는 세계 최고 부자들과 비교하면서 자신을 괴롭히고 있을 것입니다.

결국 재테크로 부를 키우는 것은 행복하기 위한 것인데, 비교가 반복되다보면 역설적으로 공허함만 남게 됩니다.

이는 우리가 재테크를 통해서 추구하는 바가 아니지요.

 

지금 여러분 자신이 재테크를 잘 해 오고 계시다 생각하신다면, 남들과 비교하지 마시고 자기자신의 재테크 성과를 칭찬하여주십시오. 이 정도로 모으고,불리고,지키는 과정 속에서 만든 자산은 여러분들이 노력한 결과 아니겠습니까?

 

자기 자신이 바로 재테크에서의 주인공입니다. 그 주인공의 노력에 박수를 스스로에게 쳐주며 칭찬하신다면 행복은 자산이 커가는 속도만큼 같이 커갈 것입니다. 뿌듯함과 함께 말입니다.

 

2018년 1월 5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CIIA charter Holder, 국제공인투자분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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