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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준비에 대한 진지한 생각-lovefund(財talk)218회[3]
추천 10 | 조회 5540 | 번호 6697 | 2017.11.24 10:09 lovefund (lovefu***)

얼마전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년 사회조사'결과에서 성인의 1/3이 노후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 합니다. 인간의 생로병사는 자연스럽게 젊은이도 세월이 흐르면 노인으로 만듭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노년이 되면 건강상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는데 제약이 있다보니 젊은 시절부터 노후 준비를 해야한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질 뿐 구체적인 계산을 해보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lovefund재토크에서 노후 준비에 대해서는 다룬바가 거의 없었지요. 어쩌면 처음으로 다루는 노후 준비, 이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 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ㅇ 노후 평균 생활비 월 229만원 그리고 유동자산 규모별 정밀 분석을 하여보다.

 

국민연금 연구원은 통계청의 가계동향 조사 자료를 근거로 노후의 월생활비 평균치를 229만원으로 산출하였습니다. 주관적인 관점에따라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삶의 질에 따라 이 수준은 300만원까지도 높아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필자는 여기서 한가지 계산을 먼저 해 보았습니다.

 

만약, 필자가 오늘 이 순간 노년으로 은퇴하였다고 가정하고, 월생활비는 위에 언급된 229만원으로 생활하고 연간 인플레이션, 물가 상승률을 3%로 전제 조건을 잡아보았습니다. 이 때 내 수준의 현금성자산(유동자산) 수준에 따라 몇년 만에 그 유동자산이 모두 소진되는지 그 기간을 계산하여 보았습니다.

 

 

[물가상승률 3%이고 투자가 없을 때 유동자산의 규모별 전액 소진 시기]

 

 

첫 해에는 매달 229만원씩 생활비가 소진되지만 물가상승률(3%)에 의해 매해 생활비가 증가하면서 재산 소진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게 됩니다. 은퇴 시점에 유동 자산이 1억원인 경우 4년이면 모든 재산을 소진하게 되고, 5억원일 때는 15년, 10억원일 때는 25년, 20억원일 때는 40년의 시간이면 모든 유동자산이 동이 나고 맙니다.

(예전에 10억원이 노후를 보장한다고는 했지만, 월 생활비가 늘어나면서 이제는 100%안심할 수 없는 만만치 않은 시대가 되었음을 위의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가 전혀없을 때를 가정한 것이지요. 최소한 인플레이션 수준의 투자수익률을 장기적으로 만들기만 하여도 유동자산의 소진 시기는 차년도로 뒤로 미룰 수 있게 됩니다. 이를 위하여 물가상승률 3%로 전제 조건을 같이하고 투자수익률을 3%를 달성했다고 가정 해 보겠습니다.

 

[물가상승률 3%이고 투자수익률이 3%일 때 재산규모별 전액 소진 시기]

 

 

물가상승률 3%와 같은 투자수익률 3%를 거둘 경우 현금재산의 전액 소진 년차는 크게 뒤로 미루어지게 됩니다. 20억원의 유동 자산은 투자수익률이 없을 때에는 40년이었지만 돈이 소진되지 않고 쌓이는 무한의 값이 나왔고, 10억원의 유동 자산은 25년에서 37년으로 12년 길어졌으며, 5억원의 유동 자산은 15년에서 19년으로 4년 길어졌습니다. 아쉽게도 노년기 1억원의 유동 자산은 투자여부 상관없이 4년차 때 모두 소진되는 것으로 나옵니다.

 

은퇴기의 시점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65세에 은퇴를 할 경우 10억원의 유동자산을 보유한 이가 물가상승률과 유사한 투자 수익률을 이어갈 경우 37년 대략 102세까지 재산이 전액 소진되지 않을 수 있으며, 5억원의 유동자산을 보유한 이는 84세까지 유동자산이 전액 소진 되지 않을 수 있음을 위의 표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조건들은 무언가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과연 위의 유동 금액을 가지고 인플레이션을 초과하여 생활비를 쓰고도 남기위한 수익률은 과연 어느정도로 예상해야하는 것일까요?

 

[생전 자산 전액 소진을 경험하지 않을 투자 수익률]

 

대략 65세에 은퇴를 하였을 경우 40년간(천수를 누리는 나이까지) 유동 자산이 생활비를 쓰고도 모두 소진 되지 않을 수익률을 금액별로 계산하여보았습니다. 이 때 물가상승률은 똑같이 3%로 가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르면 1억원의 유동자산만 있을 때에는 40년간 매년 43%라는 엄청난 수익률을 만들어야만 합니다. 이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수익률입니다. 한두해는 연 40%를 넘길 수 있을지라도 연평균 43%를 40년간 이어가는 이는 거의 없다봐도 무방합니다.

5억원의 유동자산의 경우, 연 8%의 복리 수익률을 만들면 40년간 재산 전액소진을 막을 수 있습니다. 10억원일 때는 4%수익률을 만들면 되고 20억원일 때는 굳이 수익률을 만들지 않아도 노후가 보장됩니다.

 

 

ㅇ 그나마 수익률을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현금성(유동)자산 최소 규모 5억원

 

5억원의 유동자산을 65세 은퇴 시점에 가지고 있다면 100세를 넘게 살아도 연 8%수익률을 만든다면 재산 전액 소진을 보지 않고 말년을 마감할 수 있습니다. 대략 8%....

그나마 불가능하지 않은 수준의 수익률 입니다. 장기적인 글로벌 자산배분전략 혹은 가치투자 등 다양한 금융상품 구조들이 시장에 근래에 많이 나옴에 따라 안정적인 장기 성과를 만들 수 있는 기회들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스마트베타, 자산배분전략, 장기투자라는 용어가 일반화되기 시작하면서 안정적인 장기 수익률을 설계할 수 있는 시대에 살게 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노후 말년까지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이 5억원 대의 자산규모입니다.

 

적어도 은퇴 시점에는 유동자산의 목표로 둘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현재 경제활동을 활발히하는 30대~50대가 은퇴 시점인 65세까지 매년 1200만원(월 100만원)씩 적립하며 투자를 이어갔을 경우 현재가치(물가상승률 3%감안)로 5억원이 넘는 금액이 되는 수익률을 추적하여보았습니다.

 

일단 30세의 젊은이 입니다. 매년 1200만원씩 35년을 적립하여 투자하면 되는 이 젊은이는 연 6.3%의 성과만 만들면 65세에 노후를 위한 현재가치 5억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65세가 되었을 때 명목가치는 14억2576만원, 3%인플레이션으로 35년 할인시 5억669만원)

 

두번째로 40세의 이른 년의 경우는 9.2%수익률을 거두어야 합니다. 25년간 경제활동을 하면서 매년 1200만원씩 적립하여 투자할 경우 65세에 현재가치 5억원이 되기 위해서는 매년 9.2%의 복리 수익률을 거두면 가능 합니다. (65세 되었을 때 명목가치 10억4706만원, 3%인플레이션 25년 할인시 5억원)

 

세번째로 50세의 중년의 경우는 매년 18.8%의 수익률 값이 계산됩니다. 은퇴까지 15년간 경제활동을 하면서 매년 1200만원씩 적립하여 투자할 경우 65세 현재가치 5억원이 되기 위해서는 매년 18.8%의 수익률을 거두어야만 합니다. (65세가 되었을 때 명목가치 7억8197만원, 3%인플레이션 15년 할인시 5억191만원)

 

 

ㅇ 현실적인 결론 몇가지...

 

오늘 글에서는 참으로 다양한 결론을 도출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나와있는 금융상품들을 활용하여 현실적인 가능한 복리수익률을 감안하였을 때 65세 이후 완벽한 은퇴를 생각한다면 5억원의 유동자산을 보유하고 투자를 이어가야만 합니다. (연 8%)

 

이를 위하여 65세가 되었을 때 현재가치로 5억원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젊으면 젊을 수록 더 낮은 투자 수익률로 원하는 목표에 이를 수 있습니다. 즉, 투자를 시작한다면 빨리 시작해야한단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또한, 조금 더 빨리 그리고 낮은 수익률에서도 원하는 목표금액을 만들고자 한다면 월적립액을 키워야만 합니다. 엄한 곳에 돈을 녹여없앨 것이 아니라, 그럴 돈이면 투자금으로 굳혀야만 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를 이루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투자를 지속해야하지만 사람의 감정적인 판단으로 인해 중간에 투자를 포기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수익률이 높아져도 걱정, 수익률이 악화되어도 걱정하면서 말입니다. 반대로 투자를 꾸준히 원칙을 지켜 지속한 투자자는 그 결과물을 자산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꼭 위에 언급한 은퇴 시점의 노후자금 5억원을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평균적인 생활비가 현재 월 229만원인 것 뿐이지 실제 노년에는 이보다 적게 돈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100세 시대인 지금 이 시대에 경제적 활동은 65세로 끝이 아닌 몇년 더 이어가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히려 은퇴하고 가만히 있는 분들이 더 빨리 늙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여기에 노령연금과 국민연금 등이 나오니 생각보다 수입이 어느 정도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생각보다는 부담을 덜가지면서 노후를 준비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조금 더 풍족한 노후를 추구한다면 적립액의 증가와 합리적인 투자 수익률 제고는 꼭 필요할 것입니다.

 

2017년 11월 23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CIIA charter Holder & KCI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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