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본능 중에는 군중들 혹은 군중심리가 몰리는 곳에서 마음의 안정을 갖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투자 혹은 재테크 방법을 결정하는데에도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한 변수가 되곤 합니다.
그런데 실제 재테크에 있어서 이런 본능에 의한 군중심리가 몰리는 곳을 피하기만 하여도 투자 결과는 생각 외로 크게 높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본능에 따라 군중들과 함께 있어야만 마음이 편하기에 군중을 벗어난 재테크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ㅇ 군중은 본능적으로 사후적인 결과로 판단한다.
사람의 심리는 무언가 확인을 해야만 결정을 내리는 본능이 있습니다. 이는 야생에 살던 인간의 본능이 그대로 현대인에게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면 영양이나 사슴들이 강을 건널 때 무리 중 하나가 건너는 것을 보아야만 안심하고 우루루 강을 건너는 것처럼 인간의 본능은 수십,수백만년간 자연에서 생존하기 위하여 최적화 되었다보니 확인을 해야만 움직이는 본능이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사후적인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는 움직이지 않다가 어떤 가시적인 안전하다는 확신이 서게 되면 움직이기 시작하게 되지요.
투자와 재테크에서도 이런 경향은 사람들 사이에서 다양한 투자처에서 관찰되어지는 모습입니다.
단적인 예로, 최근 2~3년 부동산 호황 속에 너도나도 부동산 투자와 실거래용 주택 매입에 뛰어들었고 있습니다만, 5년 전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부동산 시장이 불황에 폭락이 찾아온다면서 부동산 매입을 꺼려했습니다.
시세가 올라가기 시작한 2014년부터 서서히 한명 두명 군중이 움직이기 시작하였고, 2016년이 되어 시세 상승이 확인된 후에야 급하게 추격매수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오히려 그 이전에 매입한 이들은 폭락을 각오해야한다는 비아냥을 들었습니다.)
투자에서 이러한 뒤늦은 반응은 오히려 가격 협상력을 낮추고, 불리한 가격에 매입하게 할 뿐이지요. 오히려 2016년부터 2017년 너도나도 부동산으로 뛰어든 즈음에는 오히려 그 이전 상승률이 나오는 경우는 대부분입니다.
이는 주식투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변에서 그 누구도 주식투자를 하지 않을 때에는 관심도 가지지 않다가, 뉴스에서 쏟아지는 주식시장 상승 소식을 접하고, 누가 엄청난 수익률을 거두었다고 할 때에야 조금씩 마음이 움직이다가 뒤늦게 뛰어드는 사후판단을 하게 되는데,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 시기는 참여하지도 못하고 오히려 상투를 만지는 결과가 초래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부동산,주식 및 모든 재테크 투자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사람들의 사후적 결과가 좋아야지만 마음이 놓이는 본능 때문입니다.
[사람은 군중들과 생각이 같아야 확신이 서는 본능이 강하다. 사진참조 : pixabay]
ㅇ 군중들의 본능이 외면할 때 투자를 시작하면, 왠지 불안한 하더라도 큰 기회!
나름대로의 투자 방법과 논리를 가지고 투자를 시작하였을 때, 그 투자처에 대하여 주변에서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거나 뉴스에서 부정적인 뉴스만 쏟아지게 되면 왠지 모르게 불안한 심리가 작동하게 됩니다.
사람들에 휩쌓여 있어야 마음이 놓을터인데, 주변에서 투자를 잘했다고 칭찬하는 이들이 아무도 없고 오히려 왜 잘못된 판단을 했냐하면서 타박을 받기 쉽상이지요.
이런 타박을 가족,친척, 친구, 지인들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로부터 받다보면 아무리 강한 투자 심념과 논리를 가지고 투자에 임했다하더라도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내가 뭔가 잘 못한것인가?"
분명 사람들이 외면하는 투자처이다보니, 싼가격에 혹은 급매물을 가격 협상을 잘하여 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이들이 맞장구를 쳐주지 않으면 불안 해 지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 작동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본능은 누군가가 내 행동에 맞장구도 쳐주고,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분위기 일 때 행동의 정당성을 가졌다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본능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사람들이 수익률이 나빠졌다하여 외면한 투자처를 오히려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자신이 판단하였을 때 좋은 가격이라 생각하면 위험을 감내하고 투자를 감행합니다. 군중심리는 오히려 반대라하더라도 말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투자의 대가 워런버핏이 싸게 나온 금융회사들 주식과 채권들을 헐값에 사들여 높은 수익률을 만든 것도 대표적인 사례이지요. 그 시기 한국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500p간다는 비관적인 말에 사람들은 군중심리 속에 박수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투자를 군중심리가 몰리지 않고 비관적인 곳에만 하여도 적어도 큰 낭패는 피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매수자 입장에서는 가격 협상력이 있기에 유리한 가격에서 거래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주변에서 보면 열명중에 한두명 이런 성격을 가진 이들이 있습니다. 남들과 거꾸로하는 투자자들 말입니다. 그들은 모두가 외면한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매입 후 기다리며 수익률을 극대화 하다, 모두가 환호성을 울리며 뛰어들 때 유유히 시장을 빠져나가지요.
ㅇ 지금은 어느 쪽이라 생각하시는지요?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방식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동산이 절대적인 비중일 것이고 채권, 주식, 펀드, 원자재 등등 다양한 투자처가 존재합니다.
이 중에 최근 사람들이 몰렸던 곳은 어디라 생각하시는지요?
채권형펀드가 수익률이 좋았다고 작년까지 사람들은 채권형 펀드에 자금을 몰아넣었었고, 부동산의 가시적인 성과에 핵심지역에 대한 부동산 매입은 올해 여름까지 열기를 더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주식이나 주식형펀드 쪽으로는 사람들은 탈출하기 바빴고 지금도 주식투자를 하는 이들을 '도박꾼'으로 치부하는게 현실입니다.
자, 여러분의 재테크와 투자 속 군중심리는 어떠한지요?
2017년 11월 9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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