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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뉴튼도 피하지 못한, South Sea 주가 버블이 생각나는 요즘[5]
추천 26 | 조회 3683 | 번호 6655 | 2017.10.18 11:42 lovefund (lovefu***)

아이작 뉴튼, 학창시절 과학시간과 수학시간에 자주 접해왔기에 우리에게 익숙한 천재적인 과학자입니다. 뉴튼역학, 뉴튼식 천체망원경, 뉴튼이 발견한 미분 개념 등을 되새겨 생각하다보면 그의 천재적인 두뇌에 감탄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천재적인 뉴튼도 그 천재성을 잃었던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것은 바로 남해회사 거품(South Sea Bubble) 시기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였다가 크게 낭패를 본 사건입니다.

 

 

ㅇ 18c초 영국을 뒤흔든 사우스 씨 컴퍼니(남해회사) 버블.

 

[사우스 씨 버블을 다룬 카드]

[1841/1852 editions of "Extraordinary Popular Delusions and the Madness of Crowds" ]

 

 

남해회사 거품, 사우스 씨 컴퍼니 버블 등으로 한국에서는 불리고 있는 1710~20년대 영국을 뒤흔든 증시 버블 사태는 인류 금융 역사에 남은 심각한 버블 사례 중에 하나입니다.

1710년대만 하더라도 사우스 씨 컴퍼니는 본업인 무역 활동도 지지부진하였다보니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엿습니다. 하지만 1718년 금융기관으로 변신을 꾀하고 부채인수를 통한 금융 트릭으로 이익을 키우면서 1720년 주가가 단숨에 10배나 상승하게 됩니다.

 

1720년 1월 사우스 씨 컴퍼니의 주가는 100파운드였지만 5월에는 700파운드가 되고 6월 말에는 최고치인 1050파운드까지 치솟으면서 버블의 절정에 이르게 됩니다. 그 즈음 마치 테마주의 순환매처럼 영국의 동인도 회사 등의 주가도 덩달아 폭등하였고, 비인가 회사들까지 덩달하 몸값이 치솟으면서 사우스 씨 컴퍼니 버블은 극단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1720년 여름 사우스 씨 컴퍼니의 주가는 추풍낙엽처럼 추락하였고, 1년도 안되어 주가는 100파운드까지 1/10수준으로 곤두박질 치게 됩니다.

 

이 당시 이 버블은 대단하여, 당시 영국 중산층의 자금이 눈먼 돈처럼 묻지마 투자에 가담하였고, 그 후 찾아온 버블 붕괴는 영국 사회와 경제에 심각한 후휴증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버블에 휩쓸린 이 중에 천재적 과학자, 아이작 뉴튼도 있었습니다.

 

 

ㅇ 아이작 뉴튼, 결국 현재 가치로 거액의 투자금을 잃고...

 

[아이작 뉴튼 그는 말년에 주식투자로 큰 손실을 입는다]

 

 

아이작 뉴튼은 천재적인 두뇌로 처음에는 사우스 씨 컴퍼니에 투자하여 큰 돈을 벌어들입니다. 처음에는 4배의 수익을 올리면서 7천파운드를 벌었다하니 지금돈 가치로 10~30억원은 벌었다고나 할까요? 역시 천재는 천재인가 봅니다.

하지만, 사우스 씨 컴퍼니의 주가는 뉴튼이 매도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뉴튼의 애간장을 녹이는 수준에 이릅니다.

 

아무리 큰 수익을 내고 매도하였다하더라도, 팔고나니 두 배 오르는 것처럼 사람을 속을 뒤집는 경우는 없지요. 결국 뉴튼은 천재적인 두뇌에도 불구하고 당시 군중들의 사우스 씨 컴퍼니를 향한 찬양하는 분위기에 휩쓸려 상투 시점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직후부터 주가는 폭락하였고, 결국 뉴튼은 2만파운드에 이르는(현재가치 50억~100억원) 큰 손실을 입게 되었다합니다.

 

그리고 그가 이런 말을 남깁니다.

"나는 천체 움직임을 미세한 수준까지 계산할 수 있지만, 인간의 광기까지 계산할 수는 없다."

 

 

ㅇ 버블 속에 들어가 있으면, 주변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우리가 비누거품에 휩쌓여있다고 상상 해 보겠습니다. 아마도 주변은 보이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거품이 톡톡 터지는 소리에 사람 말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혹은 그 포근함(?)에 다른 이들의 말이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버블이 형성된 투자자산이 그 무엇이더라도, 그 속에 들어가게 되면 거품으로 인해 눈과 귀가 닫히게 됩니다.

누군가가 "거품과 버블이 너무 심하니 조심해"라는 말은 "버블은 끝없이 커질 것이다"라는 신념 속에 냉정함을 잃게 됩니다.

 

물론 경제학적으로는 이런 버블이 있고 난 후에는 특정산업이 발전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만 버블이 심해지게 되면 나름대로 거품에서 탈출할 대책을 세워놓아야만 합니다. 버블이 커질 때는 끝없이 커져가지면, 거품이 터져 꺼지기 시작하면 손도 못 쓸 정도로 빨리 무너지기 때문이지요.

 

※ 투자자산이 버블일 때의 특징

- 투자자산에 대하여 거품이고 고평가 되었다는 말에, 참여자들이 광적으로 흥분하는지.

- 혹시나 지금 가격을 받혀줄만한 기준이 약해진 것은 아닌지? (만약에 성장성이 떨어진다면?)

- 주변에서 볼 때, 전혀 투자에 관심없던 이가 버블이 형성된 투자처에 뛰어들었는지?(휴먼인덱스)

- 혹시, 가격 상승이 체질적인 요인이 아니라, 일시적인 수급 때문인지?

 

사우스 씨 컴퍼니에 1720년에 투자했던 영국 투자자들 그리고 뉴튼이 경험했을 일련의 상황들을 생각하다보면, 최근 한국증시 그리고 몇몇 투자처에서 비슷한 느낌이 관찰되곤 합니다.

마치... 종교화 된듯 한

 

2017년 10월 18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CIIA charter Holder & KCI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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