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만 사는 재테크가 아닌 평생을 사는 재테크여야 한다.
여러분 오전에는 물을 긷고 오후에는 파이프를 놓았던 물장수 이야기를 혹시 알고 계십니까?
두 명의 물장수가 있었습니다. 10리 길을 왕복해서 물통에 물을 담아와서 시장에 팔았습니다.
부지런히 하면 하루 5번 정도 왕복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물장수가 생각했습니다.
'과연 내가 나이가 들어서도 이처럼 계속 하루에 다섯 번씩 물을 길을 수 있을까?'
고민 끝에 그는 그날부터 자기가 물을 퍼오던 수원지에서 시장까지 파이프를 놓기로 하였습니다.
오전에만 물을 긷고 오후에는 땅을 팠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루에 2~3번밖에 물을 길을 수 없었고 수입은 자연히 줄어들었습니다.
이를 지켜본 다른 물장수가 한마디 합니다.
'어이 무슨 그런 무모한 일을 벌이나? 수입이 줄어 힘들지 않나?'
하지만 그는 동료 물장수의 걱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땅을 파고 파이프를 놓았습니다.
그리고 5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를 걱정하던 물장수는 노쇠해져 갔고 하루에 3번 정도만 겨우 왕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파이프 건설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물장수는 더 이상 땅을 팔 필요도 파이프를 심어도 심지어 힘들게 물을 길러가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파이프 꼭지만 틀면 수원지에서 바로 물이 흘러왔기 때문입니다.
이 우화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재테크적으로 큰 깨달음을 주게 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재테크는 심리적인 요인에 주로 좌우합니다. 최대한 빠르고 단기간에 수익을 얻는 방법을 추구하고 그러한 방법이 진정한 재테크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실제 주식시장에서 수익 발생 확률이 높은 투자전문가들의 주된 전략이 장기투자전략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우리는 쉽게 단기투자의 심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분양권 투자가 전국적으로 유행했습니다. 분양권 투자는 소액의 자금으로 투자가 가능한데 청약통장만 있으면 복불복으로 당첨이 가능했고 웬만한 새 아파트는 당첨만 되면 바로 프리미엄이 붙었기 때문에 분양가의 5% 내지 10%에 해당하는 계약금만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초단기간에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분양권 투자는 실거주자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투기세력이 붙게 되었고 그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사회생활을 시작하기도 전인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유행을 탔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단기적 수익을 추구하는 재테크는 결국 미래를 생각하지 못하고 오늘만 생각하는 재테크로서 우화에서 보이는 노쇠한 물장수와 다를 바가 없게 됩니다.
오늘 투자해서 오늘 수익을 얻고 또 내일 투자해서 내일 수익을 얻지만 그 대가가 생각만큼 달콤하지 않습니다.
재테크적으로서 단기투자는 그만큼 위험성이 높아 실제 성공적 투자로 이어지기 어려우며 그렇게 오늘만 한 달만 1년만 준비하는 저축이나 투자만으로는 고수익을 쌓기가 어려워 다가올 미래의 불행을 절대 막을 수 없습니다.

지혜로웠던 물장수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재테크에 있어 어떠한 방향을 지향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물을 긷는 것은 분명 중요한 것입니다. 꾸준하고 성실한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러한 행동을 적금을 넣는 것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적금은 재테크에 있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투자를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재원 마련을 위한 최우선 단계이며 재테크의 양대산맥에 해당하는 아파트와 연금 마련 가운데 아파트를 준비하는 자금으로서 가장 적합한 저축 수단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꾸준히 적금을 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해야 하냐고요? 퇴직하는 그 순간까지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고 있다고요? 다만 모든 저축 가능 자금을 적금에만 넣는 것은 노쇠한 물장수와 같습니다.
지혜로운 물장수와 같으려면 당장 적금에 넣는 자금이 조금은 줄어들더라도 현재의 경제적 안정이 평생에 걸쳐 유지될 수 있도록 또 다른 저축자금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지혜로운 물장수가 오전엔 물을 긷고 오후엔 파이프를 건설하였듯이 전체 저축자금은 크게 단기적으로 아파트 마련을 위한 적금과 장기적으로 은퇴생활비 마련을 위한 연금으로 나누어 분산 투자해야 합니다.
이렇게 준비하는 것이 진정 오늘의 행복이 내일의 행복이 되고 미래의 행복이 될 수 있는 지속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재테크 방향입니다.
오늘만 사는 재테크는 위험합니다. 평생을 살 수 있는 재테크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로 인해 생활비를 좀 더 줄여야 하고 적금을 좀 더 줄여서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시기나 대출상환시점은 조금은 늦어진다 하여도 미래를 위한 재테크는 오늘을 위한 재테크와 동시 진행형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여러분이 평안할 수 있고 배우자가 행복할 수 있고 자녀가 웃을 수 있습니다.
간혹 이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똑똑한 아파트 한 채면 끝나는 것 아니냐고 그 아파트를 구입하는데 전력투구하여 구입한 다음에 살다가 퇴직하면 주택연금으로 전환해 받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입니다.
분명 입지가 뛰어난 똑똑한 아파트 한채는 어느누구에게나 필요하고 꼭 준비해야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아파트 한채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60세 이후 5억 원의 아파트를 주택연금으로 전환할 때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이 월 100만 원가량됩니다.
여기에 향후 나올 국민연금까지 합산하게 되면 월 100만 원 중반대 정도의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될 텐데 은퇴생활비로서 충분한 자금이라 볼 수 있을까요? 각자의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이 있을 수는 없겠지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원하는 평균 은퇴생활비가 월 212만 원으로 보편적 기준보다도 매우 적은 수준에 해당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5억 원에 해당하는 아파트를 준비하는 것조차도 사실 우리의 경제활동기간 안에 달성할 수 있는 목표인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보편적 다수에게 5억 원에 해당하는 아파트 마련 자체가 불가능하다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연금의 동시 준비가 필요합니다. 연금의 3층 보장은 국민연금과 주택연금 그리고 개인연금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연금은 소액의 자금만으로도 긴시간에 투자하기 때문에 고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또한 어떤 상품이냐에 따라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연금을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바로 개인연금입니다.
제가 자주 언급드리는 무제한 수익보장형 변액연금이 있습니다. 지난 14년 동안 650.3%의 누적수익으로 연간 단위 50%에 가까운 성과를 낸 연금입니다. 발생된 펀드 수익률 가운데 최고 수익을 보장하며 만기 시 무조건 원금이 보장되고 인공지능의 자동 펀드 관리와 평생 연금 지급을 받을 수 있고 조기 사망 시에는 남은 100세까지 남은 가족에게 연금이 그대로 이어져 지급됩니다.
이와 같은 개인연금이 함께 준비되어있다면 그리고 나의 이름으로 된 똑똑한 아파트 한 채가 있다면 분명 우리들의 행복은 평생에 걸쳐 지속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내 가족이 쉴 수 있는 공간과 더 이상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시기에 필요한 생활비의 준비는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목적을 위해 시작하는 초년생과 신혼부부 그리고 아직 목표 달성을 하지 못한 분들께 적금과 연금으로 이분화된 저축 플랜을 적극 제안드립니다.
지혜로운 물장수처럼 오늘과 미래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현명한 재테크를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주효앙의 진짜 부자되는 법 블로그 : http://blog.daum.net/joohyo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