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검색

검색어 입력폼

금융 메인메뉴

커뮤니티

커뮤니티 하위메뉴

게시판 운영정책

전문가칼럼

은퇴후자금을 설계하는 또 하나의 간단한 방법 소개
추천 3 | 조회 4412 | 번호 6575 | 2017.08.04 10:19 이재철 (jlee7jl***)

안녕하세요. 재테크 서적 <당신의재테크최선입니까?>의 저자이자 재테크 리모델링 전문 컨설팅회사 버킷재테크연구소의 소장 이재철입니다.

 

혹시 여러분 스스로 은퇴후•노후자금을 설계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마 금융업계 종사자에게 도움을 받거나 아니면 조금은 막연한 방법으로 접근하는 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최근에 필자가 클라이언트 분들에게 많이 소개해드리는 간단한 방법 하나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목표 은퇴후자금 설정
먼저 자신이 목표로 하는 은퇴후의 월 생활비를 설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은퇴후 삶을 경험하기 전에는 이를 설정하기는 힘든 게 사실입니다. 친지나 지인을 통해서 정보를 접할 수도 있으나 최근 6~12개월간 매월 얼마 썼는지를 기억하거나 기록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이런 경우 통계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최근 수년간 여러 은행, 보험사, 국가기관에서 실시한 필요노후자금 조사에 의하면 대략 월 200~250만원의 노후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통계일 뿐이고 가정의 자산 규모, 은퇴 전 부부(또는 자신)의 생활비 규모, 은퇴후 지향하는 삶에 따라 개인차는 있습니다.

 

혹시 목표 자금을 설정해 놓으셨나요? 만약 은퇴를 1~2년 앞둔 A씨 부부의 월 목표 생활비가 합산 250만원이라고 하겠습니다.
 
# 통합연금포털 활용
그렇다면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통합연금포털(100lifeplan.fss.or.kr)로 가보시죠. 자신이 가입한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통해 향후 어느 정도의 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이 연금들이 향후 어떤 수익률을 낼지는 모르겠으나, 각 상품들의 연간 예상 수익률이 3%일 경우, 또는 4%일 경우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지기 때문에 예상 수익률을 대입해 각자 시뮬레이션 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 수익률은 어디까지나 예상치고 실제 수익률은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 “나의 예상 연금은 대략 이렇구나”하고 참고만 하십시오.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서는 가족의 연금정보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통합연금포털 화면]
조금은 보수적으로 보고 연 수익률 3%를 대입한 결과값을 본인의 예상 연금수령액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이 연 수익률 3%를 대입해서 나온 부부합산 예상연금액이 월 150만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오피스텔을 통해 매월 35만원의 월세를 받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 경우 합산 생활비는 185만원으로 목표했던 금액보다 65만원이 적습니다. 이건 어떻게 마련하면 될까요?
 
# 부족분은 어떻게?
보유한 현금으로 목표생활비의 부족분을 메울 수 있습니다. 가장 보편적이긴 하죠. 하지만 자녀를 위해 적지 않은 돈이 나갈 수 있는데 이 경우 노후자금이 헐거워질 수 있습니다. 금융상품에 투자해서 매월 적정금액의 수익금을 빼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 경우 투자 손실이 나면 조금 곤란해질 수 있긴 하지만요.

 

필자는 이런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월지급식 상품을 가장 많이 권하고 있습니다. 공격적 성향의 상품만 아니라면 매월 어느 정도는 고정적인 돈이 나오고, 일정기간 돈을 묶어둘 수 있어 유동자금으로의 사용으로 인한 노후자금 누수를 막을 수도 있습니다. 월지급식 상품을 가입하기 위해서는 주로 수 천만원 이상의 목돈이 필요하지만 은퇴를 앞둔 사람들은 보통은 퇴직금이나 가게자산 처분 등으로 목돈이 생기기에 그리 부담스러운 부분은 아닐듯 합니다.

 

월지급식 상품은 가입 즉시, 또는 특정 기간 이후에 매월 돈이 나오는 상품입니다. 월지급식 ELS, 즉시연금, 일시납변액보험, 월지급식펀드 등이 있는데 투자 손실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월지급식펀드를 제외하고 나머지 3개를 골고루 권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금이 오랫동안 묶일 수 있어 오랫동안 쓰지 않아도 되는 자금을 활용하십시오.

아니면 월세 나오는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해서 고정적인 수입을 받는 것도 보편적인 방법이죠. 단, 공실 관리를 잘해야 하고, 이런 수익형부동산이 곧 공급과잉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해둬야 합니다. 이 부부의 경우 은퇴가 머지 않았기 때문에 월납으로 5~10년간 불입했다가 특정시점에 연금을 받는 월납 연금보험은 권하지 않습니다.
 
# 가입 즉시 평생연금액 확정되는 상품 활용
최근에는 가입하는 순간 본인이 평생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이 확정되는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불입한 돈은 달러로 환전된 후 안전한 미국의 장기회사채권(씨티그룹, 웰스파고, BOA 등)들에 투자되며, 중도해약과 중도인출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금리나 시장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연금액이 확정된다는 것이 특징이고, 종신토록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에서 열거한 상품들 중 본인 성향에 맞는 상품들에 퇴직금이나 목돈의 일부를 투자해서 목표 노후생활비의 부족분을 채워보십시오. 이 A씨 부부의 경우 예를 들어 월지급식 ELS에서 30만원, 즉시연금에서 35만원이 나온다면 목표 생활비에 대한 셋팅은 완료된 셈입니다.

 

위 설계의 순서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목표 은퇴후•노후자금 설정 -> 통합연금포털에서 예상 수령연금액 확인 -> 금융상품•부동산을 통한 부족분 충당

 

다만 지금까지 제시한 수치들은 실제 사례가 아니라 주로 가정치인데 실제 설계를 원하시거나 문의사항 있으면 이메일로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3
0
신고


푸터

카카오가 제공하는 증권정보는 단순히 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제공된 정보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카카오는 이용자의 투자결과에 따른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Copyright (c)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카카오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