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재테크에서 재(財)가 중요할까요 아니면 테크가 중요할까요?

재테크란 단어 자체를 워낙 많이 들어서 잘 알고 계시겠지만 한 번 더 짚고 가면 한자 ‘재무(財務)’와 영어 ‘(technology)’의 합성어인 ‘재무 테크놀로지’를 줄여 재테크라는 단어가 만들어 졌습니다. 돈을 뜻하는 '재(財)'와 기술을 뜻하는 '테크(tech)' 합쳐진 것입니다. 다시 말해 돈을 모으고 굴리는 기술인 것이죠

이런 재테크란 단어의 뜻이야 많이 들어 봤을 것이기 때문에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다만 상담을 드릴 때 하나 물어보는 것이 있습니다.

'재(財)'와 '테크(tech)'중에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라는 질문을 드리곤 하는데요

물론 둘 다 중요하겠죠

하지만 한 가지를 선택한다면 어떤 것이 중요할까요?

여러분도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재(財)'와 '테크(tech)'중에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많은 분들에게 상담 때 이런 질문을 하면 '재(財)'와 '테크(tech)'중에 '재(財)'를 선택하시는 분도 계시고 '테크(tech)'를 선택하는 분도 계시지만 일반적으로 '재(財)'보다는 '테크(tech)'가 중요하다고 하십니다.

그럼 정말 '재(財)'와 '테크(tech)'중에 '테크(tech)'가 더 중요할까요?

물론 '테크(tech)'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재(財)' 곧 돈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면 어떨까요? 최소한 자기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돈의 크기가 여유가 있다면 어떨까요?

사실 돈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면 굳이 '테크(tech)'가 필요할까요?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쓰기에 충분한 '재(財)' 곧 돈이 있다면 '테크(tech)'에 그리 많은 고민과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집을 살 때나 차를 살 때나 여행을 갈 때나 심지어 은퇴시에도 얼마가 필요하면 그냥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을 찾아 쓰면 됩니다.

또한 배우자나 자녀들에게 돈이 필요하면 바로 애기하고 찾아쓰면 되겠죠

"얼마 필요해?".... "여기 있어."....

행복한 소리한다고요. 당연히 돈이 많으면 무슨 걱정이 있고 고민이 있냐고요

맞습니다. 그럼 무슨 걱정이 있고 고민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사실 상담을 신청하고 상담받으시는 분들이 대부분은 돈이 없어 고민이고 좀 더 돈을 모으고자 하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제가 상담을 하다보면 그래도 어느정도

급여수준이 높고 모아둔 목돈이 있는 분들이 '재(財)'와 '테크(tech)'중에 '테크(tech)'를 더 잘 하시고 '테크(tech)'를 더 고민하시는 것입니다.

'재(財)'와 '테크(tech)'중에 '재(財)'가 크다면 '테크(tech)'가 작아도 관계없지만

'재(財)'가 작다면 '테크(tech)'의 비중이 커야합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재(財)'가 있는 분들이 더 다양한 '테크(tech)'를 고민하고 더 다양한'테크(tech)'을 알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오히려 '재(財)'가 없는 분들이 '테크(tech)'에 대해 더 관심이 없고 고작 한다는 재테크가 적금이나 예금입니다.

그래서 돈이 있는 분들이 돈을 더 벌고 모으는 것 같습니다.

예금이나 적금이 틀렸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하면 안된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내가 바라고 살아가고 싶은 삶이 있다면 그 삶의 필요에 맞게 재정적으로

재테크적으로 계산해봐야한다는 말씀입니다. 내가 필요한 금액이 얼마인지 그리고 언제 사용한 것인지를 생각해보아야합니다.

지난 칼럼 '당신의 월급은 몇개월 남았습니까?' 에서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노동소득으로 만들 수 있는 소득이 만약 앞으로 내가 살면서 내가 쓰는 금액과 필요한 금액보다 많다면 뭐가 걱정이고 고민이겠습니까? 그냥 모으고 쓰고 모으고 쓰고 해도 관계없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소득을 발생하는 기간동안 얻는 소득의 총액이 인생을 살면서 필요한 금액보다 적다면 '테크(tech)'을 더 고민해야합니다.

그러므로 '재(財)'와 '테크(tech)'중에 '테크(tech)' 훨씬 중요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