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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사교육비로 노후가 불안해요...재무설계 사례[4]
추천 2 | 조회 4160 | 번호 6461 | 2017.05.30 16:52 이재철 (jlee7jl***)

 

안녕하세요. 재테크 서적 <당신의재테크최선입니까?>의 저자이자 재테크 리모델링 전문 컨설팅회사 버킷재테크연구소의 소장 이재철입니다. 필자가 진행한 1천회가 넘는 재무상담 중에서 기억에 남는 몇가지 사례를 각색하고 숫자를 가공해서 시리즈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는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읽어보십시오. 그리고 본인의 재무상황에 대한 진단/분석, 리모델링, 향후 재테크/자산관리 방향에 대해 궁금하시면 메일(jlee7jlee7@hanmail.net) 주십시오~

 

 


[의뢰 글]
서울에 사는 40대 가장이다.(남편 45세, 부인 43세) 현재 중학생 자녀 2명을 두고 있는데 자녀교육비로만 매월 205만원이나 나가지만 줄이기가 쉽지 않다. 자녀교육비 때문에 우리 부부의 노후가 걱정될 정도다. 현재 저축할 수 있는 여력은 80만원 정도이고, 4,500만원의 여유자금은  당장 쓸 일이 없어 적절하게 굴리고 싶다. 지금까지는 자녀교육 위주로 많은 돈을 써왔지만 앞으로는 우리 부부의 노후자금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앞으로 두 사람 모두 10년 정도만 더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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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 : 부동산 5억1천만원(아파트), 금융자산 약 6,700만원(비상금+투자대기자금 4,200만원 포함)
- 월 급여 : 남편 420만원, 부인 230만원
- 재무목표 : 노후자금 마련 (월 250만원. 부부 합산. 현재가치)
- 투자성향 :  남편 적극투자형, 부인 위험중립형
- 기존 가입상품 : 공시이율저축보험 20만원(60개월납. 환급률 106%). 연금저축보험 34만원(16개월납), 적금 50만원(10개월납), 기타 보장성보험 합산 39만원

국민연금 예상수령액 : 남편 65만원, 부인 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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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의견)
다소 과도한 자녀교육비로 인해 노후가 불안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중장년층 가구 중 하나다. 월 급여 대비 자녀교육비의 비중은 32%에 달한다. 의뢰자가 말한 것처럼 가장 먼저 재무목표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자녀교육 쪽에 주로 초점을 맞췄다면 자녀교육과 노후 대비를 병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보자. 일단 교육비는 월 수입이 늘어나더라도 앞으로는 월 205만원으로 동결하자.


기존 상품에 대한 리모델링도 해보자. 공시이율저축보험은 가입 당시 5%대이던 것이 지금은 2%대 중반으로 내려가 수익률 매력이 많이 떨어졌다. 또한 추후 연금전환 시에도 가입시점의 경험생명표가 아닌 전환시점의 경험생명표가 적용돼 연금 수령 측면에서는 불리하기도 하고 환급률이 100%를 넘어섰기 때문에 해약하자.


연금저축보험도 저축보험처럼 공시이율이 2%대로 떨어진데다 납입 중지, 감액/증액 등이 자유롭지 않는 등 납입유연성이 떨어져 연금저축펀드로의 연금계좌 이전을 권한다. 연금계좌 이전은 기존의 연금저축보험을 해약하는 것이 아니라 연금저축보험에 있는 적립금을 연금저축펀드로 옮기는 것(이전)이기에 그동안 공제받았던 것을 토해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펀드의 위험성에 걱정이 된다면 주식형펀드가 아닌 채권형펀드로 갈아타자. 필자는 최근 8~10년간 꾸준히 연평균 4% 이상의 수익을 내온 채권형펀드로 갈아탈 것을 권해왔다.


제1금융권 정기적금의 금리는 2% 수준이니 2개월 후 만기가 되면 그 다음달부터는 금리를 더 주는 인터넷전문은행 상품(연 2.5%)으로 갈아타보자. 어린이펀드는 어린이들의 교육비 마련을 위해 나온 상품이지만 수익률이 좋은 상품은 별로 없다. 그렇다고 어린이를 위한 혜택이 많은 것도 아니다. 환매를 권한다. 배당주펀드는 신정부의 주주친화정책으로 인해 향후 유망해 보여 유지를 권한다.


설계)
# 적립식 투자

기존 월 여유자금 87만원에 어린이펀드와 공시이율저축보험 해지로 절감된 30만원을 합산하면 여유자금은 117만원으로 늘어난다. 이 중에서 27만원은 비상금으로 두고 90만원을 추가로 저축해보자. 필자는 적립식 투자 시에는 가급적이면 수익성에, 거치식 투자 시에는 가급적이면 안정성에 초점을 맞출 것을 권한다. 거치식 투자의 경우 큰 목돈이 투자됐는데 초기에 원금 손실이 크게 나게 되면 만회하는데 시간이 걸리기에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고, 적립식 투자는 매월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분산투자되기에 적극적-공격적 성향의 상품에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월 900만원에 대해 다음과 같은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 배당주펀드 40만원(기존 10만원 포함), 가치주펀드 30만원, 4차산업혁명 수혜펀드 30만원

 

기존의 정기적금과 연금저축까지 포함하면 매월 저축금액은 184만원이 된다.


신정부에서는 배당주 투자가 유망하기에 기존 배당주펀드에다 30만원을 더 추가해보자. 가치주펀드는 국내 대표적인 펀드인 ○○마라톤펀드를 추천하며 이 상품은 2002년 출시 후 누적 수익률 약 500%를 자랑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4차산업혁명에 기대감이 높기에 관련 펀드도 담아보자.


이들 펀드에 10년간 적립식으로 투자해서 연평균 4%의 수익률이 나온다면 10년 뒤에는 140,473,200원의 목돈이 마련된다. 연 평균 4%는 어디까지나 ‘가정’이다. 꾸준히 연 4% 이상 나오는 펀드가 어디 있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마라톤펀드만 해도 출시 후 15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33%에 달한다. 거치식 부분에서 추천하는 채권형펀드도 9년간 연평균 8%의 수익을 냈지만 연 3%로 가정했다. 가정치를 더 높이 잡을 수도, 반대로 더 낮게 잡을 수도 있지만 일단은 주식형펀드는 4%, 채권형펀드는 3%로 가정했다.


정기적금에 10년간 월 50만원씩 연 2.5%의 이율로 저축한다면 10년 뒤에 60,189,812원의 목돈이 생긴다. 적립식펀드와 정기적금의 10년 뒤 합산금액 206,871,075원을 채권형펀드에 10년간 연 평균 3%의 수익률로 굴리면 이 돈은 10년 뒤(의뢰자 나이가 65세가 되는 해)에 267,060,887원이 된다.
 
# 거치식 투자 (목돈 투자)
비상금+투자대기자금 4,200만원에다 공시이율저축보험의 환급금 중에서 800만원을 더해 5,000만원을 굴려보자. 추천 포트폴리오는 다음과 같다.
▶ 채권형펀드 3,000만원, ELS + 알파벳(구글의 지주회사) 주식 2,000만원

 

이 자금을 20년간 투자한다는 전제 하에 채권형펀드는 연 평균 3%, ELS + 알파벳은 연 평균 4%의 수익이 난다고 가정하겠다. 이 경우 목돈 5,000만원은 20년 뒤에 90,612,906원으로 불어난다.
 
적립식으로 20년간 모으고 굴린 돈과 거치식으로 20년간 굴린 돈을 합산하면 약 357,673,793원이 된다.


그럼 이 돈을 어떻게 평생 노후자금화 시킬까. 모두 예금에 넣어두고 조금씩 빼서 쓰는 방법도 있겠으나 계산의 편의상 20년 후에 즉시연금에 가입해서 평생 노후자금을 받는다고 가정하겠다.


20년 뒤에 금리와 공시이율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현재의 공시이율(2.5~2.6%)을 반영할 경우 종신토록 매월 119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이율이 낮은 즉시연금 대신 월지급 ELS와 같은 상품에 가입할 경우 더 많은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연금저축의 경우 월 34만원씩 연 3%의 수익률로 10년간 저축한 후 이후 또 10년간 굴렸다가 65세부터 25년간 연금을 수령한다고 가정하면 아래 그림처럼 매월 약 30만원씩 수령할 수 있다.

 

 

 

 

추천한 방식으로 향후 설계를 하면 아래처럼 국민연금을 받게 되는 65세에는 원하는 노후자금인 월 2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위 예상 노후자금은 다소 보수적으로 예상한 수치이며, 만약 부동산을 활용한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노후자금은 더 큰 폭으로 상승한다.


위 설계에서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 바로 은퇴 후 연금을 받기 전까지의 생활비와 자녀의 대학 등록금이다. 이는 부부의 퇴직금과 부부가 은퇴하기 전까지의 급여 인상분, 월 잉여자금 27만원을 잘 활용하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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