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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 격동의 시기, 악재가 집중된 10여일[7]
추천 35 | 조회 5612 | 번호 6362 | 2017.03.06 11:52 lovefund (lovefu***)

악재는 한꺼번에 몰려온다하지요. 우연이든 필연이든 시장에 부담을 줄만한 재료들이 3월 중순으로 접어든 이번주부터 10여일간 연이어 밀려올 예정입니다. 경제,정치,외교,글로벌 광범위한 분야에서 다가온 재료들이 시장에 어떤 부담을 안겨줄지 생각 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워낙에 격동의 시기이기 때문에 말이죠.

 

 

ㅇ 국내 정치적 이슈 : 헌재 탄핵 심판

 

201612월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의결된 이후 3개월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한국 경제 사회는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속에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되었고, 대내외적인 국정 공백에 따른 부담이 사회 전반을 휘감고 있습니다.

(다행히 사회적인 공황,혼란은 벌어지지 않은 점은 성숙해진 국민의식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이 탄핵의 대한 최종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이번주에 있을 예정입니다. 탄핵 찬반 집회의 모습이 서로 호각으로 갈린듯 하지만 국민들 중 3/4이상(거의 80%)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국민일보와 한국사회 여론연구소의 여론 조사 결과 박대통령 탄핵 찬성 78.5%, 한겨레와 리서치플러스의 여론조사에서는 75.7%가 탄핵에 찬성하였습니다.)

국민을 힘들게하였던 탄핵여부가 이번주 헌재에서 드디어 판결나게 됩니다.

 

그 결과가 발표되는 시점에 탄핵 결과에 상관없이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커질 것입니다.

탄핵 인용이라하더라도 그에 따른 심리적 부담, 탄핵 기각이라하더라도 그 후에 나타날 사회적 혼락에 대한 우려 등으로 탄핵심판이 발표되는 당일 주식시장은 일시적으로 요동칠 것입니다.

 

 

[20045월 노무현대통령 탄핵 기각 당일 선물지수]

[자료 참고 : 2004년 MBC뉴스특보, 사이보스트레이더 선물시세]

 

 

참고로 2004514, 노무현 전대통령의 탄핵 심판일 당시 오전 10시에 기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일 주가지수는 3%넘게 하락했었습니다. 당시 2004년 차이나 쇼크와 같이 엮였다보니 변동성이 확대된 부분이 있었지요.

이 당시 탄핵 이슈에 따른 변동성이 안정되는데에는 10여일 정도가 필요하였습니다.

 

이번에도 탄핵안 인용, 기각의 결정 여부 상관 없이 최소 하루 정도의 시장 충격은 어느정도 마음의 각오를 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ㅇ 미국 3월 14~15일, FOMC회의

 

미국 연준의 FOMC회의가 3월 14~15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한국 시각으로는 15~16일 사이에 주요 회의 결과가 쏟아지고 있을 것입니다. 최근 자넷 옐런 의장이 시카고 경영자 클럽 행사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미국의 금리인상 확률은 90%까지 올라갔습니다.

이제는 시장에서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미국의 금리인상. 이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일시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은 결정 당일보다는 그 전에 시장분위기에 영향을 주는 경향이 있단 점을 생각 해 본다면, 이번주 후반에 다른 악재들고 맞물리면서 시장에 부담을 안겨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 미국의 금리인상의 전제가 미국 경제 회복에 따른 자신감이란 점에서 오히려 금리 인상 이후에는 시장이 급속히 안정을 찾아갈 가능성이 크다할 수 있겠습니다. 2015년 12월에 금리인상을 결정하였을 때처럼, 2016년 12월 금리인상을 결정했을 때처럼 말입니다.

 

일시적인 부담을 시장에 안겨주었다가 FOMC회의라는 D-day가 지나가고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시장은 다시 안정을 찾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ㅇ 사드에 의한 중국발 악재

 

한국에 사드 설치가 결정된 이후 중국의 경제 제재 위협이 고조되었던 것이 3월 초부터는 노골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여파가 대중국 관련 기업들 주가에 큰 부담을 안겨주었고 지난 주 후반 한국증시에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른 부담은 일정기간 악재로서 남아있을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드린 악재와는 달리 중국발 악재는 단기가 아닌 중장기적인 은근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사드 악재가 언제 해소될지에 대해서는 확언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 겨우 시작이니 말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중국의 경제보복에 대한 한국의 컨트롤 타워가 없다는 것이 포인트 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번주에 있을 탄핵이슈가 마무리 된 이후, 시간이 걸릴지언정 한국정부의 컨트롤 타워가 안정화된다면 중국과의 외교적인 해결을 적극적으로 취할 것이고 점점 사드발 악재는 그 생명력이 약해져 갈 것입니다.

다만, 시간이 하루이틀이 아닌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단 점에서 다른 악재들에 비하여 은근히 오래 주식시장에 부담을 안겨줄 수 있기에 간헐적인 관련주의 주가 부담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ㅇ 중요한건 : 악재가 아닌 투자심리.

 

[사이렌의 유혹에 괴로워하는 율리시스, 사진참조 : 영화 율리시스 1954년작]

 

 

작년 10월 필자의 글 - 투자원칙을 지키기 어려운 이유-율리시스와 사이렌- 에서 언급드린바와 같이 뉴스에 의해 투자심리와 투자원칙은 흔들리기 쉽습니다.

이번 3월의 악재들, 해석에 따라 심각한 악재로도 인식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에 따라서는 패잔병처럼 투자 원칙을 깨버리고 도망가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악재들 속에 투자심리는 강하게 지키실 필요가 있습니다.

위에서 필자는 "일시적으로"라는 단어에 줄을 치며 강조드렸습니다. 시장이 흔들릴 수 있지만 생각보다 빨리 안정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자칫 이 기간에 악재에 대한 불안을 마음 속으로 증폭시킨다면 투자 원칙은 모두 무너져버리고, 공황상태에서 투자하는 상황이 만들져 있을 것입니다.

 

악재 그 자체보다도 투자심리가 무너졌을 때 투자는 최악의 길로 빠져들 수 있음을 경계해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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