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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대안투자 필요한 시대(3편) - 로봇펀드,로보어드바이저[1]
추천 3 | 조회 1803 | 번호 6338 | 2017.02.15 10:32 이재철 (jlee7jl***)

안녕하세요. 재테크 서적 <당신의재테크최선입니까?>의 저자이자 재테크 리모델링 전문 컨설팅회사 버킷재테크연구소의 소장 이재철입니다. 대안투자(대체투자) 마지막 편입니다.


2016년 3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인들이 바둑천재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에 많은 관심을 쏟아냈다. 결국 이 대국에서 알파고는 이세돌에게 4대1의 승리를 거뒀는데, 이 대국 이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알파고의 인기는 가파르게 치솟았다.

최근 대선주자들의 주요 공약을 살펴보면 공통적인 부분이 눈에 띈다. 바로 4차산업이다. 4차산업에 대한 밑그림을 잘 그려야 유권자들에게 어필이 될 듯 하며, 4차산업이 차기 정부에서는 핵심 사업이 될 것은 자명해 보인다. 그리고 이 4차산업의 핵심적인 부분 중 하나가 인공지능, 로봇산업이다.

이번 칼럼에서 추천하는 상품은 인공지능과 각종 로봇산업에 투자하는 로봇펀드와 인공지능이 자산관리를 해주는 로보 어드바이저다.

1) 로봇펀드


지난해 8월 모 자산운용사에서 국내 최초로 로봇산업에 투자하는 로봇펀드가 출시됐다. 1805년 설립 후 글로벌 테마주식에 오랜 기간 투자해온 역사를 지닌 스위스의 모 자산운용사가 수년간 운용하던 로보틱스펀드를 국내 운용사가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주요 투자 분야는 글로벌 핫 아이템이 된 인공지능과 가정용·의료용·산업용로봇 등이다. 이미 공장에서는 많은 로봇들이 가동되고 있으며 우리의 가정과 병원에서도 점점 로봇이 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로봇산업의 화룡점정은 서두에서 거론했던 인공지능이다. 펀드의 주요 투자회사로는 인공지능 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구글의 알파벳(미국),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회사인 화낙(일본), 수술용 로봇 전문회사인 인튜이티브 서지컬(미국) 등이다.

이 펀드는 지난해 8월 출시 후 지금까지 약 7~8%의 수익을 내오고 있으며, 필자가 중장기투자로 가장 많이 권하는 상품 중 하나다. 최소투자금액은 1만원 정도이며, 적립식과 거치식 투자 모두 가능하다. 이 상품을 판매하는 해당 증권사의 계좌만 있으면 온라인을 통해서 쉽게 매수할 수 있다.

일본의 모 운용사가 출시한 글로벌로보틱스펀드는 설정액이 5조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런 로봇펀드의 인기는 우리나라에서도 예외는 아닐 듯 싶다. 인공지능을 비롯한 로봇산업의 성장에 맞춰 국내 몇몇 운용사들이 올해 로봇펀드를 출시한다고 하니 눈여겨보자.

글로벌 로보틱스 분야는 향후 10년간 매년 10%의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한다. 향후 성장성이 뛰어나고 미래의 글로벌 먹거리가 될만한 로봇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자금을 맡겨보면 어떨까. 또한 인공지능 관련 국내외 주식에 투자해보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이 되겠다. (아래 그림은 추천 로봇펀드의 출시 이후 기준가 추이)

2) 로보어드바이저

두번째 추천하는 상품은 인공지능이 사람 대신 자산관리를 해주는 상품인 로보어드바이저로 이는 로보(Robo)와 자산관리사(Advisor)의 합성어다.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통해 사람(주로 은행·증권사 PB나 펀드매니저) 대신 로봇이 고객 투자 성향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매니징을 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가 로보어드바이저다. 이세돌-알파고 대국 이후 국내에서 로보어드바이저의 개념이 전파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은행과 증권사에서 경쟁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관련 회사와 제휴를 맺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초창기에 불과하지만 최강 경제대국인 미국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연평균 68%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로보어드바이저의 장점으로는 사람이 다 처리할 수 없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계속 학습해 빅데이터를 형성한 후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게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할 수 있다는 점과 운용 중 사람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욕심과 공포가 배제된다는 점이다.

반면 알고리즘의 오류나 해킹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되거나 적절치 않은 제안이 이뤄질 수 있고, 전례가 없는 시장 위험에 융통성 있게 대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은 로보어드바이저가 갖고 있는 단점이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아직 국내에서는 도입단계이고 회사마다 기존 공모펀드보다 좋은 수익률을 낸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어 수익률에 대한 검증은 더 필요하다. 특히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의 대부분이 채권 비중이 60% 내외인 채권혼합형펀드이기 때문에 주식 운용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 힘들뿐만 아니라 금리가 인상될 경우 채권 수익률까지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향후 수년, 수십년간 더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고 더욱 고도화된 인공지능이 나온다면 로보어드바이저가 기존의 공모펀드와 랩 등을 대체할만한 훌륭한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증권사나 은행 홈페이지에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에 대한 안내가 나와있으니 자주 거래하는 금융회사가 있다면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접해본 후 투자를 결정하면 된다. (아래 그림 출처 :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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