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TV에서 예능,다큐,휴먼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말이 있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려한다"는 말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한 것처럼 우리네 한국 사람들의 일생의 목표에는 부자가 되겠다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사람들과 대화를 해 보면 부자는 되고자 하지만 정작 투자를 하지 않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월급만으로 부자가 될 수 없다니!!!"

ㅇ 부자가 되고 싶다면, 생각만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투자를 실천해야한다.

돈을 모으는 과정은 분명 재테크에서 중요한 단계이긴 합니다. 이 과정이 있어야 불릴 수 있는 종자돈이 형성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아쉬운건 모으는 단계인 저축에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어렵다는 핑계를 대면서 투자를 멀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저 막연히 "아무개는 투자를 해서 큰 부자가 되었다는데."라는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만 곱씹을 뿐입니다.

최근 금융투자협회에서 발표한 "2016년 개인의 금융투자 실태 분석 보고서"를 보다보면 일반인들의 투자에 대한 생각과 모습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투자를 생각만 할 뿐 실천은 아직 안하고 있단 점입니다."

ㅇ 소득수준이 높을 수록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한다.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 현실적으로 투자를 더 열심히 해서 기대수익률을 높여야만 할 낮은 소득구간에서는 예적금과 같은 안전자산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소득이 높은 구간에서는 투자성 자산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금융투자협회와 자본시장연구원이 설문조사한 "2016년 개인의 금융투자 실태 분석 보고서"의 표에서 이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득수준별 금융자산 보유 비중, 자료 : 금융투자협회 보도자료]

위의 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소득수준 1구간에 있는 계층은 예적금의 비중이 57%에 이르고 투자성 자산은 34.6%에 불과하지만, 소득 3~5분위에서는 투자성 자산의 비중이 40%를 넘어 50%에 이릅니다.

그 만큼 소득이 높은 계층에서 더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단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입니다.

주변 지인들과 친척들을 보더라도 이런 경향을 자주 목격하곤 합니다.

소득수준이 높은 계층의 지인들은 투자에 대한 공부와 욕구가 강하고 이를 실천으로 옮기는 비율이 높습니다. 막연히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돈이라도 투자를 시작하고 이에 대한 공부도 다방면으로 많이 하면서 시각을 넓힙니다.

그에 반하여, 소득수준이 낮은 구간에 있는 지인들은 투자에 대한 생각은 할지라도 이를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하더라도 투자를 통해 기대수익률을 높여야하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어렵다는 이유로 혹은 "원금 손실에 대한 우려"로 이유와 우려만 생각하다가 투자를 차일피일 미루는게 현실입니다.

그런 시간이 하루이틀을 넘어 년단위로 넘어가게 되면, 부의 차이는 점점 크게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ㅇ  생각만 하지말고 실천하시라.

이번 금융투자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향후 보유 비중을 높일 의향이 있는 금융자산에 "주식과 주식형펀드"가 각각 21.8%와 14%로 가장 높은 35.8%를 기록하였습니다.

그 만큼 주식과 주식형펀드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 것입니다. (2012년 조사자료에는 예적금이 53.2%였다 합니다.)

저금리 기조가 오래 지속되면서, 은행금리가 1%중반에도 미치지 못하니 사람들은 기대수익률을 높이기 위하여 투자를 해야한다는 의식이 확산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주변을 돌아볼 때 이를 실천하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즉, 생각은 하고 있지만 실천하지는 않고 있는 것이지요.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그자리에 서있는 것과 같다. 사진참조 : pixabay]

마치, 높은 산에 올라가야겠다고 생각만하고 산에 오르지 않으면 높은 산 근처에도 가보지 못하는 것처럼,막연히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절대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일반적인 가계에서는 돈만 모아서는 부자가 되기 어렵습니다. 이는 단순히 잘 모았다고 칭찬 받을 수는 있지만 재테크를 효율적으로 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인플레이션과 물가 상승 때문에 화폐가치가 하락하면서 현금 가치가 시간이 갈 수록 떨어지는 것만 느낄 뿐입니다.

지금 당장에라도 필자의 재토크 175회의 글을 하나씩 읽어보시는 것도 실천을 위한 첫 발걸음이 될 수 있으며, 그외 대형서점에서 혹은 포털사이트의 재테크 관련 책이나 칼럼들을 접하는 것도 중요한 실천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하여 지식과 시야를 넓히시다보면 본인에게 맞는 장기적인 재테크 플랜이 세워지실 것입니다.

단순히 높은 수익률이 아닌 자신의 위험성향과 맞는 리스크도 고려한 투자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필자가 재테크를 공부하던 초기인 20여년전, 경제신문을 보고 있으면 주변에서 돈독이 올랐다가 비아냥거리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이들의 비아냥을 이기기 위한 용기도 필요할 것이고 투자를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해야하는데 이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데에도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런 용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드린 재테크에 관한 지식을 쌓아 자신감을 만들어야만 합니다.

부자가 되겠다고 신년 다짐을 하고 막연히 생각만 하지 마십시요. 그리고는 일상에 묻혀 재테크에 관한 지식과 글들 조차도 멀리한다면 부자의 길은 그저 남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결국 투자도 구하는 사람이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