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테크 서적 <당신의재테크최선입니까?>의 저자이자 재테크 리모델링 전문 컨설팅회사 버킷재테크연구소의 소장 이재철입니다. 2017년 재테크 전략에 대해 기술해보았으니 본인의 재테크에 참고해 보십시오. 단, 아래의 의견들은 어디까지나 제 사견이기 때문에 투자 전 많이 알아보시고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투자를 해보십시오. 내용 관련 문의사항이나 투자 관련 궁금한 사항 있으면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2017년도 정유년, 올해는 그야말로 ‘격동’의 한 해가 될 것 같다. 탄핵정국 3개월째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치상황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이번달 취임식을 갖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몰라 각국이 대처하기 힘든 상황이다. 정치와 외교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재테크도 방향을 잡기 쉽지 않다. 어느 해보다도 예측하기 힘든 올 한해, 과연 재테크전략은 어떻게 짜야 할까?
# 트럼프의 입을 주시하라
2017년의 재테크는 최강경제대국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의해 많은 부분 좌지우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내세우는 정책에 따라 미국은 물론이거니와 글로벌, 그리고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정책의 가장 큰 근간은 1조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인프라 건설에 따른 경기 부양이다. 대규모 경기 부양을 하게 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금리 인상 이슈가 발생된다. 미국중앙은행(FRB)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bp 인상했고, 많은 전문가들이 올 한해 기준금리를 2~3차례 더 올릴 수 있다고 예상했는데 경기 부양은 금리 인상 기조에 날개를 달아주게 된다.
# 대출 금리 인상에 대비하라
지난해 말 미국의 금리 인상 분위기에 따라 국내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소폭 인상했으며, 올해도 대출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우리나라 여건상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으나 한-미간 금리 차이를 고려해 만약에 금리를 올리기라도 한다면 가계·기업·정부의 부채 합산금액이 3천조원을 넘어선 우리나라 경제에 불어닥칠 충격파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올 한해 대출금리의 인상을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기 때문에 바꿀 수만 있다면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보자. 또한 대출 상환과 신규투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대출 보유자는 대출을 일부, 또는 전액 먼저 갚아나가는 것이 좋겠다. 다만 연 금리 3% 이하의 대출을 쓰고 있고, 연 5% 이상의 수익을 낼 자신 있는 사람이라면 계속 해서 레버리지 투자를 해도 무방하겠다.
# 부동산 시장 냉각될 조짐
대출금리 인상은 부동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11·3 대책에 따른 정부 규제, 공급 과잉 등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에 대출금리 인상이라는 예상되는 악재까지 겹치면 부동산시장은 더욱 얼어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수도권 아파트 값이 조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고, 대출 규제에 의해 일부 인기 있는 지역 외에는 분양권 프리미엄을 얻기 위해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는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말 시중은행 5대 은행장이 “2017년 집 값이 최대 15%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예측한 만큼 부동산 신규투자에는 선별적이고,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겠다.
# 달러 VS 금
미국의 금리 인상은 미국 달러화의 강세를 불러일으킨다. 달러화 강세는 곧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상승(원화가치 하락)으로 이어진다. 이미 지난해 말 원화는9개월만에 1달러당 1,2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올 한해 미국이 금리를 올릴 때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요동칠 수 있다. 다만 금리 인상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는 단기간 많이 오른 달러 값이 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럼프 취임 이후 달러는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내세우는 보호무역주의와 강달러는 양립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보호무역을 실현시키기 위해 외국산 상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올리고, 달러가치를 낮춰 자국산 상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점쳐진다. 만약 지금보다 환율이 올라간다면 통상적으로는 국내기업 중에서 자동차, 철강, 화학, 반도체 등 전통적인 수출주들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면서 매출이 늘어난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경쟁관계인 일본의 엔화도 약세 추세이기 때문에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당분간은 진정세를 보이겠지만 미국 금리 인상에 맞춰 달러에 투자하고 싶다면 달러화예금, 달러ETF등에 투자해보면 된다.
오히려 최근 1개월 사이 조정을 받은 금(金)에 투자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달러와 금은 역상관 관계를 보이고 있는데 최근 달러 값 조정의 영향으로 금 값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 달러와의 관계를 떠나서 국제 금 값이 온스당 1,163달러(5일 기준)로 지난해 말 한때 1,306달러까지 올랐다가 많이 떨어진 점, 트럼프의 좌충우돌 성향은 언제든지 글로벌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단기가 아닌 중장기 투자로도 유망해 보인다. 1,100달러까지 떨어지면 투자하거나 아니면 지금이라도 조금씩 분할매수 하는 등 자신만의 원칙을 갖고 투자해보자.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골드뱅킹, 증권거래소 활용, 금펀드·금ETF 투자, 골드바 매입 등 다양하다. (달러, 금에 투자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각 투자방법의 장단점이 궁금하시면 메일 주십시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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