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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대안투자가 필요한 시대 (1편) - 해외투자
추천 2 | 조회 2027 | 번호 6248 | 2016.12.21 11:10 이재철 (jlee7jl***)

안녕하세요. 재테크 서적 <당신의재테크최선입니까?>의 저자이자 재테크 리모델링 전문 컨설팅회사 버킷재테크연구소의 소장 이재철입니다.


참 재테크 하기 힘든 시기입니다. 대내외적으로는 국정혼란과 트럼프리스크로 방향을 잡기 힘듭니다. 구체적인 상품으로 접근한다 하더라도 안전하게 굴리려고 정기예금에 맡기자니이율이 너무 낮고, 주식 투자하기에는 심한 변동성으로 엄두가 안 납니다. 그렇다고 부동산으로 돌리기에는 고점에 이르렀다는 말이 신경 쓰이기만 합니다.여유자금을 어디에 넣어야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기존의 보편적인투자방법과는 다른 대안투자에 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길이 막히면 돌아가야 하는 법. 조금만 더 공부하고 발품을 팔면 돌파구는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번에는대안투자에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다소 생소할 수도 있지만 머지않아 투자의 대세가 될 수 있을만한 투자방법들이니눈 여겨 보시고, 관심 가는 투자방법이 있다면 실행해보시기 바랍니다.제가 제안해드리는 대안투자의 실행방법이 궁금하시면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1. 재테크 빙하기

11월 기준 시중은행들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1.13%. 이자소득세를 빼면 세후 이율은 1%도 안된다. 은행에서는 딱 물가 수준만 이율을 제공해주는 셈이다. 정기예금 금리 15~20%에 이르던90년대 중반 시절이 그리울 따름이다 .


국내 주식은 6년째 박스권에 갖혀 있다. 고위험 고수익 자산인 주식에 6년간 투자해도 별 수익을 내지 못했다는이야기다. 그나마 원금을 가져갈 수 있다면 다행. 국내 주식시장에서누적수익률 기준 수익을 낸 개인투자자를 찾기는 쉽지 않다. 주로 외국인과 기관의 잔칫상에 개인이 돈을대주는 셈이다. 아래 그림은 투자자별 2016년 상반기 순매수상위 10종목의 수익률을 나타낸다. 개인은 모두 손실을 본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손실 본 종목이 몇 개 없다.


그렇다면 부동산은 어떨까. 지금은 타이밍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 대출 금리 인상, 11·3 대책,공급 과잉, 수년 전부터 계속돼 온 고점 논란 등 신경 쓰이는 구석이 많다. 얼마전 시중은행장 5명이 내년에 최대 15%까지 주택 값이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부동산과밀접한 관련이 있는 은행의 수장들이 한 말이라 더 무시무시하다.

시대가 바뀌고 타이밍이 애매한 만큼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


2. 해외투자

‘대안’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투자자들에게는 이미 보편화돼 온 투자 방법이다. 지금까지 국내 거주자가 투자한 해외주식 투자금액은 1,600억달러( 190조원)에 이른다고한다. 2009년 초반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자산 500조 이상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은 국내 증시의 장기간 박스권장세에 대한 대체투자로 내년에 해외주식 투자 비중을 15.4%로 늘린다고 한다. 국내 주식시장이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도 안된다. 물론 해외투자방법을 몰라서 국내에만 투자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긴 하다. 하지만해외투자방법이 그리 어렵지 않고, 스타벅스 등 우리와는 친숙한 투자대상들도 많기에 국내주식펀드에 투자하듯이공부만 조금 하면 쉽게 접할 수 있다.


해외투자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분산투자의 극대화다. 여러 나라의 주식에투자하는 만큼 코스피의 하락에 따른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실제 여러 곳에 분산투자한 포트폴리오가 적은곳에 투자한 포트폴리오보다 성과가 좋았다는 리포트는 셀 수도 없이 많이 나왔다. 해외투자를 추천한다고해서 국내에 투자했던 것을 모두 해외로 돌리라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국내 50~70%, 해외 30~50% 식으로 우리나라에만 투자해서 생길수 리스크를 해외투자로 분산시키자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유럽 등 선진국 주식들은 우리보다 변동성이 더 작아 상대적으로 더 안전할 수 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위기의 진원지였던 미국보다 우리나라주식이 2배 정도 더 빠지기도 했다. 더욱이 최근에는 국정혼란, 김영란법,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로 국내 경제 여건이 썩 좋지만은않기 때문에 해외투자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기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스타벅스, 구글, BMW의 주주가 된다는 것,상상만 해도 멋진 일 아닌가?


1) 해외투자 종류

i) 해외주식 직접투자

타벅스, 아마존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해외 종목들에 직접 투자하는방법이다. 투자할수 있는 국가로는 중국·홍콩, 미국, 일본을 비롯해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독일, 영국, 프랑스, 호주, 남아공 등 수십여개 국가이며, 이 나라들의 대표주식을 살 수 있다. 현재 국내 거주자의 지역별해외주식 투자비중 1위는 미국으로 50.7%의 압도적인 비중을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유로존, 영국 등 주로 선진국 투자비중이높았다. 아래 그림에 나온 수치는 국민연금 등 기관의 자금이 포함된 결과이며, 개인투자자들은 중국 비중이 단연 높았다. 필자가 최근에 가장 많이권하는 해외주식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스타벅스(미국), 미국의혁신적인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 QQQ, 그리고 세계 1위의 전기차 제조사 BYD(중국).



투자방법도 어렵지 않다. 증권사에 방문해서 해외주식 약정을 맺은 후해당계좌에 입금해 주문 의뢰를 하면 된다. 최근에는 비대면계좌 오픈 서비스가 잘 돼 있어 굳이 증권사에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 조작만으로도 계좌개설, 해외주식 투자가 가능해졌다. 국내 주식은 1주단위로 투자가 가능한 반면, 해외 주식은 국가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10, 100주 단위) 투자전에 꼭 체크해봐야 한다. 참고로 스타벅스는 최소금액 15만원정도면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시차때문에 매매시간이 국가별로 서로 다른데 이 부분은 증권사 직원에게맡기면 알아서 매매 처리를 해주기도 한다.


ii) 해외펀드

해외펀드의 투자대상도 무척 다양하다. 가장 큰 분류로는 해외주식형펀드, 해외채권형펀드로 나뉜다. 이 중에서 해외채권형펀드는 미국 금리 인상으로인한 채권 값 하락으로 당분간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 국가의 주식에만 투자하는 상품들도 있고() 중국펀드, 미국펀드등), 특정 지역의 묶음으로 이뤄진 상품들도 있다() 아세안펀드, 브릭스펀드). 또한원유, 금 등 원자재에 투자하거나 소비재로봇 등 특정 섹터에 투자하는 상품들도 있다. 지난해부터는 비과세 해외펀드도 출시됐으니 가급적이면 비과세 상품을 담아보자.


해외펀드 중에서는 나라별로는 미국펀드, 인도펀드, 베트남펀드, 러시아펀드 등을, 섹터로는로봇펀드를 권한다. 은행이나 증권사에 가서 계좌 개설 후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iii) 해외ETF

해외펀드처럼 국가별 ETF도 많지만 해외ETF가 돋보이는 부분은 바로 달러, 원유, 금 등 파생상품쪽에서 차별화된다. 미국달러ETF, WTI원유ETF, 골드레버리지ETF 등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꽤 인기 많은 상품이다. 달러, 원유, 금 가격의 움직임을 예측하면서 이런 상품에 투자해보는 것도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특정국가의 주가가 하락할 경우 수익이 나는 상품도 있다. 차이나A인버스ETF가대표적인 예다. 특정국가의 주가가 계속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이런 인버스ETF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반대로 특정국가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확신이 강하면 레버리지ETF를 담아보자. 주가 상승분에 대해최대 2배까지 수익을 낼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해외펀드와 해외ETF 모두 국내에서 출시돼(역내) 해외에 투자하는 상품들을 말한다. 해외에서 출시돼(역외) 해외에투자하는 상품들은 더욱더 많지만 투자의 용이성 측면에서 국내 출시상품들만 거론했다. 이외에도 해외 부동산에직접 투자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2) 세금

수익 있는 곳에 세금도 따르기 마련. 해외주식 직접투자에는 양도소득세 22%가 적용되며, 연간 면세구간은250만원이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투자해 1,250만원의 수익이 발생했다면 (1,250만원 - 250만원) * 22% = 220만원의 세금을 내면 된다. 이 경우 세후 수익은 1,030만원(1,250만원 - 220만원)이된다. 만약 연간 수익이 250만원 이하면 양도세 걱정은하지 않아도 된다. 양도세가 걱정되면 분할매도 하거나 종목별로 매도시기를 달리하면 된다.


해외펀드와 해외ETF의 경우 배당소득세가 적용돼 수익에 대해 15.4%의 세금을 뗀다. , 지난해부터출시된 비과세 해외펀드는 매매차익과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준다. (최장 10년까지. 한도 3천만원)


3) 주의사항

해외투자의 경우 아무래도 국내투자보다 정보량이 미흡해 매수 후 정보 취득이 국내주식 대비 쉽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충분히 알아보고 투자하고, 유망한 종목에 가급적 중장기 투자를권한다. 해외투자에는 환율 변동이라는 변수도 있다. 해외펀드에는환헤지형(H)이라고 해서 환율 변동에 영향을 거의 받지않게 하는 상품도 있지만 해외주식은 환율 변동에 그대로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향후 환율이 오를 것같은 국가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수수료도 국내주식과 국내펀드에 비해 높은 편이다.


4) 컨셉 및 목적

필자는 중장기투자용으로 해외주식을 권한다. 3~5년 이상 투자한 후자녀교육자금이나 자녀결혼자금, 또는 본인의 목적자금으로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정보가 많지 않고 수수료가 국내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해외주식에 단기투자로 접근하는 것은 무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소득종합과세(연간 이자소득세와 배당소득세가 2천만원을 넘어가는 경우 매기는 세금)를 걱정하는 사람은 비과세해외펀드나해외주식에 투자해봄직 하다. 해외주식에 적용되는 양도소득세는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해당되지 않는다. 해외투자의 가장 큰 컨셉, 또는 목적은 투자자산의 분산이다. 분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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