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다들 한 번씩은 전봇대에 붙어 있는 문어발 전단지를 떼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전단지 밑에 떼어가기 쉽게 문어발처럼 붙어있는 종이를 ‘쿠폰’이라 할 수 있는데요, 금융에서 쿠폰이란 채권의 이자를 의미합니다.

채권의 이자를 쿠폰이라 부르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은 주로 전자거래를 통해 투자하고 보유하지만 과거에는 채권이 모두 실물 종이로 존재했습니다. 또한 약정된 이자를 받을 때에는 채권을 들고 있는 사람이 이자를 청구해야 했습니다. 그때 사용되던 것이 바로 쿠폰이었습니다. 채권에 쿠폰이 붙어있고 이를 한 장씩 가져가면 이자를 주는 방식이었던 것이지요.

이러한 역사 때문에 채권의 이자를 쿠폰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 쿠폰이란 채권에서 지급하기로 약정한 확정금리를 말한다. 채권과 별도 증서인 쿠폰에 액면가격에 대한 연이율로 표시하며, 쿠폰 금리는 연 1회 또는 2회에 걸쳐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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