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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확정...위기상황 시 재테크 방법[4]
추천 5 | 조회 8072 | 번호 5927 | 2016.06.25 17:26 이재철 (jlee7jl***)

안녕하세요. 재테크 서적 <당신의 재테크 최선입니까?>의 저자이자 모네타 수석컨설턴트, 재테크 리모델링 전문 컨설팅회사 버킷재테크연구소의 소장 이재철입니다.

우려했던 일이 드디어 터지고 말았습니다. 브렉시트...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것으로 확정된 것입니다. 우리들의 예상, 그리고 기대와는 달리 블랙스완급의 이벤트가 발생되고 말았습니다. 브렉시트가 확정된 당일 전세계 증시에서 약 2천조원이 넘게 증발됐습니다. 지구촌 투자자들이 멘붕에 빠질만합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더욱 정신 차리고 자신의 자산 관리에 신경써야 합니다. 위험자산은매도 해 현금화하거나 안전자산으로 옮기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때입니다. 넋 놓고 있다간 2007~2008년 서브프라임 때처럼 자산 손실의 규모가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런위기상황에도 내 자산 지키는 방법이 있고, 오히려 수익 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위기상황 때 대처방법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 아래 내용은 지금의 위기가 당분간은 지속된다는 전제 하에 작성한 것이고, 평상시이런 위기관리 매뉴얼을 숙지했다가 추후에 악재가 터질 때마다 실행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현재의 투자 자산에 대해 향후 어떻게 관리하고 리모델링해야 할지 궁금하시면 이메일 주십시오.

(참고로 제 책에 '국내외 위기상황에서 돈 잃지 않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관련 내용 있으니 책을 구매하신 분들은 107페이지를 보시면 됩니다.)

1. 위험자산 매도

먼저 주식과 주식형펀드 등의 위험자산은 매도해서 현금화하거나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길 권한다. 특히 이런 위기상황에서는 밸류에이션이 높은 중소형주가 더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중소형주는 정리하는 것이 좋을것 같으며, 대형 수출주도 향후 유럽 경기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매도를 고려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수익 난 것은 차익 실현하고, 손실 난 것은 손절치를 정해 손절치이내라면 매도를 해보자. 예를 들어 손절치를 -15%로 잡았다면그 안의 손실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매도하자. 손실률을 넘어선 것은 종목이나 상품의 성격과 향후 전망에따라 매도, 부분매도, 유지, 물타기 등을 결정하자. 주식형펀드는 환매일 대비 1영업일에서 4영업일 사이의 종가가 반영되기 때문에 그 사이에 주가가더 하락하면 수익률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자. 변액보험에 있는 적립금과 매월 투입되는 돈도채권형펀드나 MMF형 펀드로 이전시키자.

올 하반기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라는 예견된 악재가 기다리고 있다. 물론브렉시트로 인해 세계 경제가 소용돌이 치면 미국이 금리 인상은 더욱 미뤄질 수도 있겠지만 만약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라도 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은더욱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당분간은 주식, 주식형펀드, 원자재(金 제외) 등의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금하자.

2. 위기상황 때 수익 낼 수 있는 방법

위기상황에서 내 자산을 보호하면서 오히려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다. 당분간은주가 하락과 환율 상승, 큰 변동성이 동반될 것으로 보이니 인버스 투자전략이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1) 인버스 전략

주가나 가치가 떨어질 때 수익이 날 수 있는 방법이다. 코스피가 향후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인버스펀드나 인버스ETF에 투자하면 떨어지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역으로 수익을 볼 수 있다. 브렉시트로 인해 유가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유가 하락에 베팅하는 원유인버스ETF가 주효하다. 인버스차이나ETF 등 다른 인버스 상품에 투자해도 된다.

2) , 달러, 엔화 등의 안전자산으로 이동

브렉시트 얘기가 나오면서 금 값이 조금씩 상승하다 최근에는 영국이 EU에잔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여 다시 빠졌다. 하지만 브렉시트가 확정되자 다시 폭등했다. 브렉시트 이후 EU에 속한 몇몇 나라와 영연방 국가들이 독립을 추진하고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거리는 등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지게 되면 금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이다.금펀드, ETF와 금ETN, 거래소에서의 금 매매 등 방법은 다양하다. 당분간은 금 투자가유망할 듯하다. , 몇몇 금펀드는 금에만 투자하는 것이아닌, 다른 귀금속에도 투자해 금 값이 올라가도 다른 귀금속 값이 떨어지면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을 볼수 있으니 투자 전 유심히 살펴보자.

브렉시트에 따른 영국 파운드화의 폭락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美달러 값도 꽤 올랐다. 또한 엔화 가치도 폭등하고 있다. 달러레버리지ETF와 달러펀드, 달러예금을 추천한다. 엔화 쪽은 엔화예금을 선택하면 된다.

3) 롱숏 전략

지난 포스팅 때도 설명한 내용인데 이런 위기상황에서는 롱숏전략이 주효할 수 있다. long은 매수, short은 공매도를 의미한다. 만약에 향후 주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 펀드 매니저는 short의비중을 더 높일 것이고, 이 경우 수익이 날 수 있다.(또는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의 대부분의 금융상품들은 오로지 주가 또는 가치가 올라야 수익이 난다. 하지만 가격이 계속 오를 수 만은 없는 노릇. 롱숏 전략이 주효한시기다. 롱숏펀드를 추천한다.

4) 채권형펀드로 이동

채권은 주식이나 원자재에 비해 안전한 자산이다. 2008년 금융위기때도 채권형펀드는 비교적 견조한 수익을 냈었다. 위험자산에 대한 기피 심리로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채권쪽으로 자금이 몰릴 수 있다. , 회사채는 신용도가 낮은종목들의 경우 이런 위기상황에서 부도가 날 수 있으니 투자를 삼가자. 신용등급 AA~AAA의 국내 국공채에 투자하는 채권형펀드나 미국채권형펀드를 추천한다.

, 해외ETF와 국내·해외채권형펀드에투자 후 연간 차익이 2,000만원을 넘어갈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자에 해당되니 이에 대한 대비는 할필요가 있다.

3. 걱정 없는 원금보장 상품으로 이전

이번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정기예금 금리가 1%에 가까워졌지만그래도 무조건 원금 보장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저축은행 정기예금을 잘 찾아보자. 저축은행은 최근 6분기 연속 전체 평균수지 흑자를 기록할 만큼 자산건전성도 좋아졌을뿐만 아니라 제1금융권 대비 0.5% 정도의 높은 이율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의 자산건전성을 체크하고 싶다면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에서 해당 저축은행의 건전성 지표를 살펴볼 수 있다. 단,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원리금 기준 5천만원 이하로만 저축해보자.

또한 초단기 상품인 RP(환매조건부채권)나 해당 금융회사가 망하지 않으면 최소 원금은 지급되면서 연 최대 7% 정도까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원금보장형ELB도 눈여겨볼만한 상품이다.

4. 헷지 전략, 중위험중수익 투자

어떤 투자자산이든 늘 등락을 반복하게 마련이다. 자신이 투자의 신이거나아니면 워런 버핏처럼 유망한 종목을 잘 발굴해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10년 이상 장기투자 해 큰수익을 낼 만한 사람이 아니라면 늘 위험에 대비하는 헷지(hedge) 전략을 취해야 한다.

5년 내 계속 박스권에 갖혀 있던 코스피가 향후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하면 50%는 코덱스200, 50%는 인버스에 투자하는 전략을 취하자. 그랬다가 코스피가 5% 오르면 코덱스200을 팔고,-5% 정도 빠져있는 인버스는 계속 기다렸다가 코스피가 최초 투자시점보다 떨어지면 매도하자. 이경우 인버스에서도 수익이 난다. 꾸준히 오르지도, 내리지도않는 자산인 원유나 달러도 모두 이렇게 상승과 하락에 비슷하게 투자해보자. 단 이 전략은 일반적인 상황에서의헷지전략이며,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에서는 인버스 쪽에만 투자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럴 때일수록 중위험 중수익 위주의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2번에서설명한 것처럼 채권 관련 상품, 롱숏펀드 등의 비중을 높이면서 자산을 견실하게 늘려갈 필요가 있다.

이번 위험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험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판단되면 낙폭이 큰 종목 위주로저가매수 해보자. 브렉시트로 위험자산의 가격들이 많이 빠진다면 오히려 자산을 불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될 수 있다. 물론 저가매수 타이밍을 잡는 것이 무척 힘들지만 스스로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되면 분할매수 방식으로 접근해보자.

평상시 안정형, 안정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공격투자형 등 위험도에 따라 다양하게 자산을 분배하고,(참고로 필자는 위험 헷지를 위해 70~80여개 상품, 종목에 다양하게 분산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중위험 중수익상품의 비중을 높이길 권한다. 그러다 이런 위기가 다가오면 위험자산은 빨리 정리해 안전자산이나 중위험자산으로 옮기고, 위기가 어느 정도 해결됐다 싶으면 위험자산의 비중을 다른 자산과 비슷하게 맞춰가거나더 늘리는 스위칭 전략을 취해보자. 이렇게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사람은 돈을 조금 잃거나 돈을오히려 벌 수도 있다.

큰 욕심이 화를 부른다. 내 자산 단기간에 많이 불릴 욕심은 버리고연 4~8% 정도의 기대수익률을 갖고 견실하게 불려 나가자. 그리고평상시 고르게 분산투자해 이런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는 지혜를 기르자. 그것이 최선의 재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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