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교통카드 충전하기
카드회사에서 제공하는 포인트숍에 들러본 사람은 안다. 마음에 드는 품목이 지극히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이럴 땐 차라리 적립된 신용카드 포인트로 교통카드를 충전해보자.
‘티코인앱’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한데, 사용하지 않는 각종 카드 포인트를 티코인으로 전환한 후, 플라스틱 티머니 카드나 모바일 티머니로 충전하는 것이다. 신한카드, KB카드, BC TOP, 하나외환 포인트를 티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충전된 티머니 포인트는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카페, 패스트푸드점, 대형서점 등의 오프라인 마켓에서도 사용이 자유롭다.

포인트로 세금내기
잠자는 신용카드 포인트는 금융결제원의 세금납부사이트 ‘카드로택스(www.cardrotax.or.kr)’를 통해 세금납부가 가능하다.
부가가치세 및 양도소득세 등을 신용카드 포인트로 낼 수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 국세납부제도’는 지난 2011년 10월부터 시행된 것으로, 연중무휴 온라인 납부와 현금인출기 방식 모두 이용 가능한 것이 장점! 공인인증서가 없는 등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세무서 수납창구에서도 포인트로 세금을 받아준다.
이용 방법은 카드로택스 사이트에 접속해 결제하면 되고, 부가가치세 납부 마감일인 2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접속량이 많아 서비스가 지연될 수 있으므로 미리 미리 하는 것이 좋다.

적금통장에 납입 가능
카드 포인트로 적금을 들 수 있다. 금리우대와 적금 납입이라는 두 가지 혜택을 하나로 묶은 하나은행의 ‘씨크릿 적금’이 그중 하나로, 적금 가입 후 3개월 내에 하나카드로 월 10만 원 이상 결제하면 카드 포인트를 적금에 자동으로 납입해준다. 하나금융 통합멤버십 포인트 ‘하나머니’를 적립할 수도 있다.
KB국민카드는 포인트를 금통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고, BNK금융은 롯데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롯데L포인트 자동저축 기능을 탑재한 썸뱅크를 운영 중이다.

착한 기부도 가능
쌓인 카드 포인트로 기부활동도 가능하다. 각 카드사의 홈페이지, 어플리케이션, 콜센터 등을 통해 포인트를 기부하면, 카드회사가 해당하는 포인트만큼 현금으로 전환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신한카드 이용고객이 신한카드의 기부 사이트 ‘아름인(http://arumin.shinhancard.com)’에 접속해 약 170여 곳의 기부처 중 한 곳을 선택하면, 신한카드는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해 해당기관에 기부한다. 포인트 기부는 현금 기부와 마찬가지로 소득공제 혜택이 가능한데, 올해 3월부터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유효기간 5년이 지난 소멸 포인트에 한해 자동 기부가 가능해졌다.
카드사 포인트 자동 기부는 법 시행 이후 소멸시효가 완성된 포인트에 대해서만 적용되며, 포인트 소멸기한을 없앤 롯데카드 포인트는 제외다.

본인 소유의 카드 포인트를 확인하기 위해선 각 카드회사 홈페이지로 들어가도 되지만, 금융감독원 홈페이지(www.fss.or.kr) ‘금융정보 한곳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 없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출처 : 금융감독원 “금감원 이야기” VOL88

※ 준법감시인심사필 제48-0459 호(2016.6.3~201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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