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에 대하여 이야기를 할 때, 민감한 주제 중에 하나가 바로 재산이 적을 수록 투자를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주제입니다. "없는 살림에 투자할 돈이 어디있는가?", "한달 한달도 버겁다"는 말과 함께 투자라는 단어 자체에 강한 거부감을 가지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선 없는 집일 수록 투자에 대한 정성을 쏟아부어야만 합니다.
ㅇ 돈이 모이려하면 녹여버리게 되는 현실(?)
재산이 적다, 소득이 적다는 기준은 주관적인 기준이 적용되곤 합니다. 한달에 100만원을 벌더라도 풍족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일부 있겠지만 반대로 억대 연봉을 받는 직장인이더라도 자신의 소득이 적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부지기수 입니다.
어떤 경우든 자신의 소득이 적다고 생각하는 분들의 돈과 재산에 관한 흐름을 보다보면 이상하리만치 돈이 모이지 않는 이유를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소득이 작은 분은 소득이 작기 때문에, 소득이 커도 돈이 없다는 분들은 나름대로의 이유를 핑계로 돈이 고이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돈이 모이려하면 집안에 재무적인 일이 꼭 발생하면서 간신히 모은 돈을 일순간에 녹여버리고 없애버리게 합니다. 이런 일들이 크나큰 문제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참고 견디면 될 일을 당장 눈앞에 고여있는 돈이 보이니 이를 녹여 없애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하지만, 모아둔 재산이 없을 수록 냉정하게 투자를 위한 종자돈은 절대 녹이지 말고 계속 투자를 이어가야만 합니다.
ㅇ 일단, 10만원이라도 매달 모이게 해야.
여러가지 이유로 재산을 모으기 힘든게 현대인의 삶이긴 합니다. 하지만 어려운 와중에서도 미래를 위해서 적자 가계살림이라면 그 적자를 최대한 막고 매달 10만원씩이라도 고이도록 노력해야합니다.
"10만원 씩 모아서 언제 큰 돈이 되나?"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만, 막상 매달 10만원씩 모아가면 갈 수록, 단순히 모은 그 자체 만으로도 지금과는 다른 생활을 꿈꿀 수있습니다.
[매달 10만원씩만 모아가도, 시간이 갈수록 금액은 커져간다]
매달 10만원씩 힘들더라도 모아갈 경우, 1년이면 120만원씩 모을 수 있고, 10년이면 1200만원, 20년이면 2400만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다른 투자를 하지 않고 모으는 그 자체만으로도 말입니다. 이 돈 작은 돈일 수 있습니다만, 20년 2400만원은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돈이고 재산을 키워갈 수 있는 종자돈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ㅇ 복리수익률을 높여갈 수록 매달 10만원은 인생을 바꿀 수 있다.
돈을 모을 경우 미래에 일어날 큰 자금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만 단순히 종자돈만 모여서는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반드시 기대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투자가 병행되어야만 합니다.
투자는 은행에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방법 뿐만 아니라, 채권을 분산투자하여 은행이자보다 살짝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방법, 자산배분전략을 통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통한 장기수익률을 추구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합니다.
[10만원씩 꾸준한 적립과 복리 수익률은 자산을 크게 키우게 된다]
단순히 은행 이자수익률만 추구하더라도 2%수익률 가정시 2916만원이 되어 모으기만 할 때보다 516만원 자산이 더 증가하게 되고, 5%복리 수익률을 완성할 경우에는 3968만원, 10%복리 수익률을 20년 동안 만들어 갈 경우에는 6873만원으로 자산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게 됩니다.
매달 10만원씩 모으고 복리수익률로 키워감에 따라 그 결과는 상상이상의 결과를 만들어 가게 됩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완벽한 안전자산을 추구하며 단순 적립 또는 은행이자율 정도만 생각하다보니 이보다 높은 기대수익률은 다른 나라 이야기처럼 들릴 뿐입니다.
하지만 자산배분전략을 취하며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경우 기대수익률은 장기적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예를들어 자산배분전략으로 운용되는 국민연금의 경우 2006년 이후 2015년까지 연평균 수익률 5.5%을 만들었고, 향후 5%대의 목표수익률을 두고 있는 것을 보아도, 안전자산(채권형), 위험자산(주식형) 등에 전략적 자산배분 전략을 장기 수익률을 은행이자보다 높게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물론, 특정 해에는 주가가 빠지거나하여 수익률이 낮아질 수는 있습니다만, 자산배분전략이 가져다주는 완충효과와 간접적인 저가매수/고가매도로 인해 장기수익률은 안정적으로 취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여기에 투자에 대한 공부와 연구를 조금 더 하여 기대수익률을 높인다면, 위험을 감수하면서 장기 투자 수익률을 더 높게 만들어 자산을 키우는데 큰 힘을 보태어 줄 것입니다.
ㅇ 아쉽지만 조금 더 아껴서 투자하고, 기대수익률을 높이시라.
매달 10만원씩 쌓아가는 것도 의미는 크지만, 원하는 절대적인 자산증식 속도를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여력이 되시는 분이시라면, 생활비를 아끼고 아껴 매달 적어도 50만원씩은 투자용으로 적립하시길를 권장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금은 절대 깨지 않겠다고 각오를 하십시요.
왜? 내 인생을 위한 종자돈이니 말입니다.
필자의 지인들과 이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는 더 강하게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술집에서 희희덕 거리면서 쓸돈 아껴서 투자해라"
"골프에 너무 집착하지 마라. 집안 재정부터 키워라"
"무슨 없는 살림에 외제 대형차냐? 리스와 할부는 돈이 아니더냐? 그럴 돈이면 모아라"
"냉정하게 친구 자네가 존재해야, 부모님도 존재할 수 있네. 자네가 먼저 돈을 모으시게"
이런 이야기는 독자님들께는 권하지는 않겠습니다. 집집마다 상황이 틀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대한 돈을 모으고 그 돈을 불릴 수 있도록 투자에 대한 고민을 상황에 맞추어 하셔야만 합니다. 그리고 적어도 매달 50만원은 적립하도록 마음을 잡아보십시요.
이 돈을 20년을 단순히 모으기만 하여도 1억2천만원이 됩니다. 이를 연 5%복리로 키워갈 경우 2억원에 가까운 (1억9840여만원)이 됩니다.
매달 50만원은 그렇게 크지 않은 돈이고 사람에 따라서는 하루 술값으로 날라가는 허무한 돈이지만 이 돈이 모이고 모이면 20년 뒤에는 무언가를 도모할 수 있는 돈이 되고 더 나아가서는 노후에 작은 언덕이 될 수 있는 자금이 됩니다.
이를 30년까지 시계를 넓힐 경우에는 원금 1억8천만원에 복리수익률 5%의 결과 4억여원이 됩니다.
그리고 투자에 대한 연구를 체계적으로 하신 투자자 분들의 경우 연복리 15%를 달성한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다만 투자로 망한 분들은 주변에 자신의 실패를 이야기하지만, 투자로 돈을 버신분들은 이야기를 잘 안하는 경향이 많다보니 잘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태반입니다.
만약 이런 연 15%의 수익률을 장기적으로 20년,30년을 달성할 경우,
매달 50만원씩 적립한 자금은 20년 뒤 6억1466만원, 30년뒤 26억원이 되어 요즘 유행어로 금수저 레벨에 진입하게 됩니다.
ㅇ 재산이 없을 수록, 투자는 필수
[사진참조 : pixabay]
하지만 현실에선 재산이 없을 수록 투자를 멀리하고 재테크에 대한 공부 자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렇다하더라도, 어려운 중에도 재테크와 투자에 대한 의욕이 있어 10원 한장이라도 더 모으기 위하여 고심하고, 단 1%p의 기대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공부하고 연구하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은 초반 몇년은 재테크를 한다는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자산증가는 크지는 않습니다. 겉으로는 낡은 옷을 입고 다니고, 오래된 차를 몰고다니면서, 아이에게도 얻은 옷만 입히는 등 생활이 어려운 사람처럼 보입니다만, 그렇게 모은 종자돈 그리고 그렇게 노력해서 불린 자금, 악착같이 지킨 자산이 커져가면서 10년, 20년 뒤에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할 수 있습니다.
소득에 비하여 여유있게 생활하던 집은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매달 생활비가 부족하여 마이너스 통장과 카드빚을 안고 살지만, 당장의 삶은 초라해 보여도 모으고,지키고,불려가며 재산을 키워간 가정은 어느 순간 집을 사고, 어느 순간 더 큰 집으로 옮기고 어느 순간에는 재무적 독립을 완성하기에 이릅니다.
재산이 없을 수록, 부자가 부러워 소비를 그에 맞출 것이 아니라
재산이 없을 수록, 더 쪼개어 재산을 모으고,불리고,지키면서 키워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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