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안녕하세요, 써미트투자자문 주식운용팀입니다.
이렇게 증권플러스 인사이트를 통해 독자분들과 소통하게 되어 참으로 기쁘기도 하고, 조금은 떨리기도 하네요.
먼저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준 두나무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올해, 당사는 두나무투자일임과의 제휴를 통해 MAP에도 일임상품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고액 자산가만을 위한 상품이 아닌 투자일임업의 '소액화, 대중화, 모바일화'를 지향하는 두나무의 성장을 응원하며 함께 하겠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써미트투자자문는 증권플러스 인사이트를 통해 대중들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조언을 구하며, 소통 속에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 써미트투자자문의 신입 매니저들이 이 공간을 통해 독자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남기고, 편하게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부족하더라도 많은 조언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어떠한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
그럼 첫번째 글의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모든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어떠한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2월 설 연휴 이후 참 어려운 시기가 왔다갔습니다. 주변의 많은 투자자들이 어느 산업, 어느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 많이 고민들 합니다. 성장주, 고PER주의 종말과 저PBR 기업들의 반등이냐, 아님 다시 성장주의 반등이냐 등을 두고 많이 논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한 논란의 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본인의 투자 철학에 맞는 시장이 올 때 확실하게 베팅하고, 그와 벗어나 있다면 한발 물러나 보는게 시장에 흔들리지 않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굳이 저에게 '어떠한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하고 묻는다면, 형식적으로 들리겠지만 성장 대비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에 투자하겠다라고 답하겠습니다.
즉, 성장 산업 속에서 잠재력이 반영되지 않은 기업을 고른다면 전체적인 산업의 성장 덕분에 기업 선정이 조금은 빗나가더라고 확률적으로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물론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숫자(이익의 규모)로 넘어가는 단계가 되면 그 산업 내 기업 간 차별화는 다시 일어날 것 입니다.
이때는 산업 내에 확실한 기업 선정이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후 돈이 되는 분야라고 판단이 되면 경쟁이 심화될테고 언론이나, 많은 애널리스트나 매니저들이 언급하게 될 것이고 그 때가 주가 상한사이클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면 작년의 바이오, 연말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OLED 관련 산업을 들 수 있습니다. 분명 앞으로 성장이 지속될 산업은 맞다고 봅니다. 이제까지 기대감이 반영됐다면, 앞으로는 산업 내 기업 간 차별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기대감이 사그라들며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 실제 이익의 구체적인 규모가 나오면 다시 한번 선별적 기회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애플의 OLED 전환 등 핸드셋에 한정되어 있지만, 향후 시장에서 언급하는 자동차 계기판 뿐만 아니라, 가구, 인테리어 등 일상 생활에 수많은 디스플레이가 쓰이며, 거대한 시장을 만들어 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바이오/헬스케어 역시 노령화 시대의 끊임없는 성장 아이템임에는 그 누구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산업혁명 4.0, 다가올 메가트렌드
성장의 대한 사이클은 그 규모, 변화의 정도 등으로 다릅니다. 최근 이러한 사이클의 변화 중 주목할 만한 단어가 보입니다. 바로 "산업혁명 4.0(제4차 산업혁명)" 입니다. 올해 46회 째를 맞는 다보스포럼은 대주제로 4차 산업혁명을 제시했습니다.
산업혁명의 역사를 보면 증기기관 발명과 석탄 에너지로 하는 철도 인프라가 확산된 '1차 산업혁명', 전기에너지 활용으로 대량생산 생태계가 전세계로 확장된 '2차 산업혁명',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생산, 유통 시스템 자동화를 이룬 '3차 산업혁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은 기계와 제품의 지능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은 IBCA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즉, IoT(Internet of Things), 빅데이터(Big Data), CPS(Cyper Physical System),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머릿글자입니다. 주변의 모든 것들이 인터넷으로 초연결되고,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이버 시스템과 물리적 시스템이 정교하게 연동되는 복합 시스템으로 재편됩니다. 그리고 이들은 인공지능이 접목되며 새로운 차원의 산업 기반들을 만들어 갑니다.
이러한 커다란 산업혁명은 세계 경제 성장률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게다가 특히, 글로벌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면서 성장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커다란 변화인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산업을 고르고 기업을 선정해 투자하는 것이 시대의 흐름과 함께하는 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국내 제조업의 문제점 - SW의 부재
얼마전, KBS 명견만리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방송이 있었습니다. 국내 제조업의 문제점을 보여주며, 예시로 미국의 캐터필러와 국내 두산인프라코어를 보여줬습니다. 캐터필러는 센서를 통해 엔진 등 장비 각 부품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기계 상태를 파악 인공위성을 통해 장비 위치까지 등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장 등을 사전 예방하며 수리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었습니다. 그 결과 전세계적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갔습니다.
즉, 장비관리 솔루션을 통한 기업의 본질적인 체질 변화가 저성장 산업 속에 성장이라는 프리미엄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는 경기가 회복되면 더욱 부각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코마츠 또한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통 제조업과 완전히 다른 체제로 변신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경기 침체 시기에도 영업이익률을 상대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됐습니다.
반면, 국내 제조업은 여전히 값싸고 튼튼한 제품만으로 승부하려 했고, 이는 시장에서 점차 외면당하며 어려움을 자초했습니다. 국내 제조업 역시 글로벌 경쟁력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S/W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변화를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 출처: KBS 다큐 '명견만리' >
< 출처: KBS 다큐 '명견만리' >
IBCA의 발전을 위한 연관 산업도 관심을 가져야
우리나라는 정보통신발전지수 1위 국가로 충분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또한, 제조업 강국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두 강점을 연결시켜줄 S/W 경쟁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변화를 위해서는 대기업의 변화, 창의적 교육환경 조성도 필요합니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에 뒤쳐지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규제 개혁, 산업 지원 등이 확대될테고, 대기업 또한 생존을 위해 변화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선진국 대비 저평가 받고 있는 S/W 산업의 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제조업 또한 체질 변화를 위한 투자가 이뤄질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수혜를 받는 산업, 기업. 이들을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요?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인 IoT, 빅데이터, CPS, 인공지능 산업에 주목하며, 이들의 발전을 위해 뒷받침 되야할 산업(보안, 교육, 통신, S/W)에 변화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들의 성장은 기업의 주가로 나타날 것이며, 새로운 기업과 신흥 부자들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저희도 독자분들과 함께 이러한 산업, 기업을 찾아낼 수 있도록 많은 소통과 토론을 기다리겠습니다. 다음 화에서는 보다 더 구체적인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앞으로 써미트투자자문의 성장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합니다.
증권플러스(써미트투자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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