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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재테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1]
추천 13 | 조회 10937 | 번호 5400 | 2015.12.10 09:25 조세일보 (joseil***)

 

“우리집은 10년전과 가격이 똑같아요. 허허허.”  

 

교직에서 은퇴하자 마자 1억5000만원 정도 되는 단독주택을 매도하고 서울에 집을 구입할 요량으로 얼마전 주택투자차 부산에서 올라오신 두 내외분은 아무런  욕심없이 너무나 평안해 보였다. 사모님은 수십년동안 교회에서 봉사하면서 하루하루 만족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자식들이 3명있는데 모두 다 서울에 올라와서 기반을 잡아 생활하고 있고 큰 아들은 치과의사로서 대치동에 개업한지가 1년이 채되지 않았다.

 

1억5000만원 정도의 자금이라면 서울변두리의 15평정도 작은 집밖에 살수가 없는데. 몇 평이라도 늘릴려고 욕심이라도 부리면 수천만원의 대출까지 받아야 한다.

 

매월 200만원 정도의 연금으로 40평정도 되는 부산집에서 지인들과 편하게 생활하시다가 서울에 올라와 재테크하려고 집을 10평형대로 대폭 줄이고 주위에 대화할 상대도 없는 곳에서 산들 무슨 인생의 낙이 있겠는가.

 

고양시 벽제나 남양주 등지에 집을 구한다고 치면 30평대 까지는 구할 수 있을는지 모른다. 

 

운이 좋아 3년 후 서울에 샀던 집이 그동안 고생에 보답이라도 하듯 수천만원가량 훌쩍 뛰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인생과 바꿀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30년이상을 교직에 몸담고 계서서 아버님은 나름대로 부산에서 인맥관계가 잘 구축되어 있고 어머님도 봉사활동에 만족해 하고 계셨다.

 

‘이런말씀 드려도 될는지 모르겠는데요. 아버님. 그냥 부산으로 다시 내려가시는 게 오히려 남은 인생을 풍요롭게 사시는 것 같습니다. 인생에서 돈보다 더 소중한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아버님 오히려 서울에 재테크용으로 집에 투자 안하시는 것이 아버님 인생을 위해 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필자가 지방강연차 가면 꼭 우스개소리로 하는 말이 있다.

 

‘행복하게 노후 보내는 방법은 바로 죽을때까지 절대 서울에 올라오지 않은 것입니다’

노후에 집 한채 있고 한달에 200여만원정도 고정소득만 있고 크게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대부분 노후를 보내는데 그다지 힘들지 않은 부류에 속할 것으로 본다.

 

한달에 200여만원도 좀 부족하다 싶으면 주택을 담보로 한 역모지기론을 이용해 생활비를 융통하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  

 

모 강사들은 부동산과 펀드등 판매를 부추기기 위해 다음과 같이 청중들을 설득하기도 한다.

 

‘은퇴하고 앞으로 30년이상 살아야 하는 초고령사회에 가장 큰 위험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돈 없이 오래사는 게 가장 큰 인생의 리스크 입니다. 따라서 리스크에 노출 안될려면 일찍 죽던지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야 합니다.

 

행복한 노후는 건강 허락할때까지 일 즐기는 것

 

물론 일정부분 일리가 있는 말일 수 있다. 기본적인 생활비만 충족되면서 행복한 노후를 보낼라고치면 남과 비교하지 말고 분모라고 할수 있는 욕심을 줄이는 것이다. 


얼마전 비즈니스위크지가 제시한 은퇴7계명의 핵심을 보더라도 ‘줄이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그보다 더 좋은 노후는 기력이 남아 있을때까지 본인일을 가지면서  본인보다 못한 처지에있는 사람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부활동하던지 무료봉사활동 하는 것이다. 


영국의 한 경제단체와 대학이 세계 각국의 행복지수를 평가했는데 저마다 행복한 시기가 다르겠지만 한 대학의 연구팀에 따르면 여성들은 젊었을 때 남성들은 48세 이후에 행복도가 높다고 한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독신상태의 20대가 가장 불행한 시기로 조사됐다고 한다. 이는 대부분의 남성이 20세 전후로 경제적인 욕구가 강해지면서 상대적으로 부족함을 많이 느끼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행복에 가장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일까. 보통 결혼이나 출산 등 일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정답은 바로 실직이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를 꼽으라면 가까운 사람의 사망이나 이혼보다는 실직했을 때라고 한다.

 

실직은 무려 5년 동안이나 행복감 상실을 초래한다고 한다. 이에 비해 이혼이나 사별 등은 감정의 회복이 빠르고 어떤 행복이나 절망감도 2년을 넘지 못한다고 하니 정말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조세일보] 박상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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