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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대(大) 믿을신(信) 대신증권… 소비자와 '줄소송'
추천 2 | 조회 1620 | 번호 5389 | 2015.12.07 14:16 조세일보 (joseil***)

소비자들에게 큰 믿음을 준다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대신증권이 소비자와의 '줄소송'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더군다나 올해 3분기까지 민원발생 건수는 국내 증권사 중 5위를 차지해 민원 다수 증권사 상위권에 진입했다.


또 대신증권과 이 회사의 100% 자회사인 대신자산운용은 소비자와의 분쟁으로 300억원 규모의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대신증권은 우발채무가 늘어나고 고객신인도에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대신증권이 공시한 3분기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손해배상 등을 이유로 소비자·직원이 제기한 11건의 소송 때문에 40억원대의 우발채무가 생겼다. 올 상반기 대비 소송건수는 두 건 줄었지만 소송액은 늘어 소송이 대형화되고 있어 이같은 유형의 유발채무가 더 늘어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고객이었던 최모씨는 11억4200만원의 예탁금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대신증권은 지난해 8월 1심에서 패소해 2심으로 넘어간 상황이다.


역시 투자자인 안모씨와 박모씨, ○○영씨, 안모씨는 대신증권의 금융상품 투자로 손해를 봤다며 각각 5억원, 2억1200만원, 1000만원의 배상을 청구해 법원이 이들의 손을 들어줬지만 대신증권이 불복해 2심으로 이심됐다.


이 외에도 대신증권은 개인투자자와 6억원대의 1심 소송을 진행 중이어서 소송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 대신자산운용, 美 펀드운용 손실로 거액 소송


대신자산운용은 더 큰 소송 홍수에 빠졌다. 이 회사는 펀드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놓고 하나은행·신용협동조합중앙회와 각각 72억2800만원, 67억600만원 규모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대신자산운용이 이 소송에서 패할 경우 100%의 지분을 투자하고 있는 대신증권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입게된다.


대신자산운용은 2008년 특별자산투자팀 차장 양모씨 주도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시내에 컨퍼런스 호텔을 건립하는 라발로 리조트 앤드 컨퍼런스센터 프로젝트의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대신자산운용은 일명 '대신라발로 펀드'를 1~5차까지 모집했고, 이 호텔에의 투자는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2008년 5월 1차로 190억원, 2008년 6월 2차로 90억원를 라발로 리조트에 투자했다.


이 소송에서 문제가 된 2차 펀드 모집 당시 이 펀드에 직접 투자할 수 없었던 신협협동조합중앙회는 마이애셋자산운용을 통해 우회적으로 부동산펀드를 설립한 후 대신라발로 펀드로 80억원을 이전 설정했고, 하나은행은 펀드의 수탁회사로 참여해 출자지분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사업은 얼마 지나지 않아 전면 중단됐다. 건설자금 대출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 일로 투자자들은 막대한 투자금을 고스란히 잃게 됐다. 현재 기관투자가들은 대신자산운용을 상대로 불완전 판매·투자 관리 소홀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소송을 진행 중이다.


신협협동조합중앙회 관계자는 "대신자산운용이 투자권유단계에서 건설대출계약 체결의 무산 가능성 및 이로 인한 원금손실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며 "또 운용단계에서는 투자금 회수를 위한 담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고, 라발로 컴퍼니의 자금집행에 대한 감시 및 감독을 소홀히 해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대신자산운용 관계자는 "신용협동조합중앙회는 대신라발로 펀드에 투자한 것이 아니라 마이애셋자산운용이 만든 부동산펀드에 투자한 것 뿐"이라며 직접적인 손해배상책임이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신자산운용은 대신증권이 100% 투자한 자회사여서 거액 소송은 대신증권의 경영실적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같은 형태의 소송은 기업의 신용도에 타격을 줄 수 있어 금융투자업체로서는 후속 사업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국내 증권사 중 민원발생 5위




대신증권은 소송뿐 아니라 넘쳐나는 소비자 민원으로도 몸살을 앓고 있다.


이 회사는 올 3분기 기준 민원발생 건수 기준 5위를 차지하며 상위권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1분기 동안 불완전판매 등으로 17건, 2분기에는 20건, 3분기에는 19건 민원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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