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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투자와 연금 2편
추천 0 | 조회 175 | 번호 5376 | 2015.12.02 10:12 지니아이 (f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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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후를 위한 5개의 연금이야기



투자와 연금 2









얼마전까지만 해도 한국 사회에는
부동산 불패 신화가 확고히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어떤 종류의 부동산이건 사놓기만 하면 대체로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투기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존재했지만,
돈을 모으는 데는 부동산 투자가 제일이라는 밑바닥 심리도
만만치 않게 자리를 틀고 있었습니다.

부동산 투자가 대부분 장기 투자로 이뤄진다는 점은
과거 부동산을 통해 재산을 불릴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전문적인 투기꾼이 아닌 다음에야 주택을 구입해 실제로 살았고,
그 과정에서 가격이 상승해 자연스레 자산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주택은 사고 파는데 많은 비용이 들고, 그 자체가 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재이다보니
한 번 사면 오랫동안 소유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주택 가격 상승의 수혜를 제대로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요즘에야 부동산 불패 신화가 많이 훼손됐고,
오히려 부동산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크기도 하지만
장기 투자를 해야 제대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은
투자에 대한 일반적 지침으로 생각해 볼만한 주제입니다.

매매타이밍은언제인가


쉽게 사고 팔 수 있어 환금성이 뛰어나다는 사실은
주식 투자가 가지고 있는 큰 장점입니다만,
어떨 때는 이런 수월한 환금성이 투자에 독이 되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보유하면 차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데,
작은 상승에 만족해 주식을 팔고나서
주가가 급등했던 경우를 경험해 보신 분이 계실 겁니다.

좋은 가격에 사서, 적당한 가격에 파는 것이
주식투자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중요한 덕목이기는 하지만,
주식 매매의 타이밍은 누구도 알기 어렵습니다.
워렌버핏이 마켓타이밍은 부질없는 일이라는 말을 한 것을 보면,
투자의 대가에게도 이는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알기 힘든 매매 타이밍과 씨름하기 보다는,
꾸준히 나누어서 장기 투자를 하면 투자의 승률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단기 시황에 좌우되지 않고,
꾸준히 저축하듯이 투자하는 연금 상품은
장기투자의 본령에 가장 맞는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세장과약세장_01
연금은 장기 투자라는 철학을 담을 수 있는 대표적 도구인데,
그럼 장기 투자를 하면 실제로 주가가 올랐을까요?

그렇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늘 강세장과 약세장이 번갈아 등장하지만,
투자 시계(視界)를 길 게 늘리면 궁극적으로 주가지수는 장기간 상승해 왔습니다.
IMF외환위기, IT버블 붕괴, 카드 버블 붕괴,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수많은 악재가 있었지만 주가지수는 그래도 우상향의 궤적을 그려왔습니다.
한 해 한 해의 주가 움직임을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KOSPI가 만들어진 1972년 이후 43개년 동안 KOSPI가 상승한 해는 29년,
하락한 해는 14년입니다.
떨어지기 보다는 오를 확률이 2배 이상이었던 셈입니다.

주가지수가 장기간 상승했던 이유는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수가 경제 성장이기 때문입니다.
즉 장기간 주가지수는 경제가 커지는 만큼 상승해 왔습니다.
한국의 명목 GDP는 지난 30여년 동안 연평균 11.5% 증가했는데,
KOSPI의 연평균 상승률은 8.8%였습니다.
미국(1946~2014년)의 연평균 GDP성장률은 7.2%,
S&P500 지수의 연평균 상승률은 6.5%였습니다.
영국(1963~2014년)은 연평균 GDP가 7.9% 증가했고,
FTSE지수는 7.3% 올랐습니다.
대체로 주가지수의 장기 성과는 경제(GDP) 성장에
수렴하는 모습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투자의성패는믿음_01


그런데 GDP는 웬만하면 줄어들지 않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경제 성장을 시작한 1960년대 이후
GDP가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해는 두 해에 불과합니다.
2차 오일쇼크가 있었던 1980년, IMF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1998년이
유이(唯二)한 마이너스 성장의 사례들입니다.
이를 제외하면 경제는 늘 성장했고, 주가지수도 이를 반영해
우상향의 궤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장기 투자를 하면,
주식 투자에 따르는 리스크는 크지 않습니다.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 받는데로,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투자의 타이밍을 일시적으로 잘 잡을 수는 있지만,
매번 타이밍을 잘 맞춘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맞추기 힘든 매매 타이밍을 저울질하지 마십시오.
적립식으로 장기 투자하신다면 하락 장세를 두려워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하락 장세는 장기 투자자에게는
주식을 싸게 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투자의 성패를 결정짓는 것은 예측을 잘하는 능력이 아니라,
장세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일관된 원칙입니다.
연금은 ‘장기 투자의 승리’라는 역사적으로 검증된 원칙을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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