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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장에 부는 3가지 트렌드
추천 0 | 조회 2611 | 번호 5254 | 2015.10.20 11:14 조세일보 (joseil***)

 

 

최근에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모 아파트가 너무 분양가가 비싸다는 일부 의견을 무색하게 만들면서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베블린 효과’라고 가격이 아예 비쌀수록 오히려 어중간한 가격대의 상품보다 잘 팔린다는 속설이 다시 그대로 적용된 듯 싶다.


하지만 비싸도 너무 비싸다.


이 아파트의 1순위 청약접수 현황을 보면 분양가 68억원으로 2가구를 모집하는 244.61㎡형 펜트하우스에 137명이 몰려 6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839가구 모집에는 1만4450명이 접수해 평균 17.22대 1로 나왔다. 분양가가 3.3㎡당 평균 2730만원으로 서울의 왠만한 아파트보다 더 비싼데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아파트 분양시장의 양극화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4040만원을 기록했던 서울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는 10월 15일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21.13대 1, 최고 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 주택형이 조기 마감되어 높은 분양가 논란이 오히려 아파트의 가치를 올렸고, 투자목적과 새아파트의 장점 및 이슈가 부유층을 끌어들인 것이 아니냐는 얘기들이 많이 들렸다.


이처럼 최근 부동산 시장 특히 아파트 시장은 철저히 양극화로 가는 분위기이다. 물론 상당수 청약자들이 투기수요라고 하더라도 가격대비 분위기는 달아올라있다. 향후 100층 높이의 제2 롯데월드나 이슈가 있는 아파트는 제곱미터(㎡)당 1억을 기록하는 날도 곧 올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아파트 시장의 두 번째 트랜드는 소형 아파트의 인기이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환금성을 고려한 투자자들이 많아서 이제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아파트에 수요가 많이 몰리고 있고 같은 위치의 아파트라도 3.3㎡당 가격은 오히려 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구24평)의 가격이 훨씬 비싸게 나오고 있다.


어떤 지역에는 전용면적 85㎡(구 32평 정도)보다 오히려 60㎡ 이하의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더 비싼 경우도 있다. 관리비나 위치에 따라서 선호하는 면적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견본주택에도 가보면 대형평형의 아파트보다 오히려 과거 20평형 초반대 아파트의 견본주택에 훨씬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줄을 서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이런 수요를 겨냥해서 건설회사들도 소형아파트라도 실내 구조를 왠만한 중형아파트 못지않게 짓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과거 10~20평형 초반 아파트가 임대목적과 환금성 및 상대적으로 투자할만한 가격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여진다.


아파트 시장의 세 번째 트랜드는 브랜드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건설회사들도 이점을 노려서 기존 아파트 브랜드 외에 별도의 고급 이미지의 브랜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같은 지역의 아파트에서도 브랜드에 따라서 가격이 수 천만원씩 차이나는 경우도 우리는 자주 보고 있다.


브랜드가 별거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왕이면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있는 것과 없는것의 차이가 크고 이왕이면 그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가격 상승이나 지역전체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의 경우 최근 몇 년간 ‘래미안 퍼스티지’와 ‘반포 자이’가 지역의 아파트시장을 이끄는 골목대장 역할을 했기 때문에 반포지역 아파트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고 보여진다.


부동산 투자를 부추기거나 부동산 분양시장의 강세를 알릴 생각은 추호도 없다.
오히려 50만가구에 육박하는 부동산 공급물량에 대한 3년 후의 입주 대란에 대한 걱정이 앞서고 있다.


하지만 이왕 부동산 특히 아파트에 청약을 통해서 혹은 기존 아파트의 구매시 최근 유행이나 흐름을 알고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해서 몇 자 올려본다.


투자의 신은 없다. 엄청난 수익률을 거두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일반투자자들에 권고하고 싶은 말이 있다. 투자를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지금은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이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시점이라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 

 

 


[조세일보] 서기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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