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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식, 채권 등 10월의 자산전망[1]
추천 7 | 조회 5358 | 번호 5223 | 2015.10.12 08:44 지니아이 (fnge***)

[10월 투자전략 : 경제]

asset_미국소비와위안화

말 많았던 미국 FOMC 회의는 금리 동결로 싱겁게 끝났다. 오히려 금리 인상 시점뿐만 아니라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만 더 키운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크게 두 가지 요인을 중심으로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는 미국 소비다. 지난 8월 미국 일자리 수가 예상을 하회했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은 월 평균 21만건 이상 고용이 늘어나고 있다. 실업률은 완전 고용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여름 이후 유가 하락에 따른 미국 소비 여력 개선 효과가 좀더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는 중국 위안화 절하 우려 진정 가능성이다. 9월 중순 이후 역외 위안화와 역내 위안화 환율 간 괴리가 다소 줄어들고 있다. 위안화 절하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10월중순 발표되는 9월 중국 외환보유액도 중요하다. 외환보유액 감소 폭이 줄어든다면 그만큼 시장의 위안화 절하 걱정이 줄어들고 있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위안화 절하가 진정된다면 신흥국 자산들도 불안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

당사는 10월보다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10월 FOMC까지 물가가 빠르게 개선될 촉매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소비가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완화시키고, 위안화 진정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 경제도 수출은 불안하나 메르스 이후 내수 경기를 중심으로 경기 둔화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투자전략 : 주식]

asset_하반기주도업종

올해 상반기에는 헬스케어, 화학, 화장품·의류, 증권 업종이 상대적 강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8월, KOSPI가 1800선까지 급락한 이후 주도업종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 경험상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이후엔 항상 주도업종의 변화가 나타났다. 기존 주도업종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와 함께 큰 폭으로 하락했고, 그 이후에도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존 주도업종 중에서 외국인 매도국면 이후에도 재차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주가흐름을 나타내는 업종이 있다. 바로 이익증가율이 높은 업종이었다. 이익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평소 높은 밸류에이션 때문에 주가 매력이 낮지만, 외국인 매도 국면 이후엔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시 높아지기 때문이다.

연초 이후 상승률이 높았던 헬스케어, 화학, 화장품·의류, 증권 업종 중에서 화학, 화장품·의류 업종의 경우 이익증가율이 여전히 높고 밸류에이션도 낮아졌기 때문에 향후 주가 흐름도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외국인 순매도 국면 이후엔 낙폭과대 업종의 주가 탄력도 크게 나는데, 이익성장이 뒷받침되는 업종의 주가 상승 지속성이 높았다. 낙폭과대 업종 중에서 2015년 이익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은 IT가전과 소프트웨어 업종이다.

[10월 투자전략 : 채권]

asset_채권

올해 남은 4분기 중 한차례 더 국내 금리인하가 실시될 것으로 전망한다. 가계부채 급증과 외국인 자금이탈이라는 부작용이 염려되나, 여전히 어려운 국내경제 여건을 최우선 고려해 금리인하가 실시될 것이다. 낮은 금리수준임에도 채권은 매수 및 보유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9월 FOMC에서 연준은 연방금리 인상을 실시하지 못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지 못한 이유는 1) 중국을 중심으로 이머징 경제불안이 높고, 2) 미국의 저물가 기조가지속되는 것을 들 수 있다. 연내 중국경제는 추가 둔화가 불가피해 보이고, 유가를 중심으로 원자재 가격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 경제는 2분기 메르스와 가뭄 등 부정적인 영향에서 벗어나 3분기에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지표가 8월에만 -14.7%로 발표되며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실시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은데다 중국경제 둔화는 금리방향성을 아래로 향하게 하고 있다. 연내 미국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향후 매우 완만한 금리정상화가 예상된다.

10월 금통위에서는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을 2% 중반 내외까지 낮추는 과정에서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일부 금통위원의 소수의견을 기대해 본다. 국고3년 1.5%, 국고10년 2.0%까지 추가로 금리하락(가격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투자전략 : 환율]

asset_해소되지않은위협

원·달러 환율은 연말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말 환율은 1,200원을 예상하고 있다. 환율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한국 경제가 글로벌 경기 둔화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수출 감소는 2016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 둔화의 주된 요인인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에 따른 유동성 긴축과 신흥국의 경기 침체가 단기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9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12월 전후로 그 불확실성이 이전된 것에 불과하다. 미국 정책당국의 보다 확실한 정책 정상화 경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흥국은 자본 유출에 따라 통화약세에 의한 경기 침체와 고물가가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신흥국의 독자적인 정책 대응이 한계에 처한 상황이다.

중국의 경기와 정책 대응도 연말까지 중요한 부분이다. 중국의 경착륙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보지만 경기는 완만한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본 유출과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위안화의 점진적인 약세가 불가피해 보인다. 이는 원화 약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1,070~1,200원 수준에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10월 투자전략 : 글로벌]

asset_마이너스금리(0)

9년 만의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미국의 9월 FOMC에서는 중국과 이머징시장 경기둔화를 이유로 금리를 동결했다. 금리 동결은 상당부분 예상된 것이었기에 놀랍지 않았던 반면,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dot plot)에 마이너스 금리가 등장했다는 사실은 충분히 놀라웠다.

물론 옐런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고, 연준 의원들도 올해에는 금리인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FOMC 직전 마이너스권에 들어선 미 국채 1개월물과 3개월물 금리는 마이너스 폭을 확대중이다.

만약 연준(Fed)이 금리 정상화 속도를 대폭 늦춘다면 자산시장에는 버블이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미국 기준 금리가 인상되던지, 아니면 확실히 연기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올 때까지 금융시장은 방향을 정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

다만 기축통화국이 6년간 이례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친 후 무르익은 금리 정상화 시기에 오히려 마이너스 금리 주장이 나왔다는 사실은 가볍게 넘길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경제의 구원투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국 연말 소비 지표가 견조하지 못할 경우에는, 언젠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10월 투자전략 : 대안자산]

asset_4분기원자재

7~8월 혹독한 하락장세를 지난 원자재 시장이 9월 들어 안정되고 있다. WTI 유가는 8월말 급등으로 배럴당 40달러를 회복한 뒤 40달러 중반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금이나 구리, 곡물 가격도 8월보다 저점을 낮추지는 않고 있다. 가격 하락세가 주춤하다 보니 충분히 싸진 원자재에 대한 저가 매수 타이밍을 노리는 살피는 움직임도 관찰된다.

국제유가는 수급 측면에서 공급과잉이지만 그 규모가 축소된다는 점에서 4분기 반등이 기대된다. 연말 WTI 유가는 50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략 10% 이상의 상승률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해외선물이나 펀드, ETF 등 대부분의 원유 투자 상품들이 선물 시장 구조로 인해 가격 상승률이 투자 수익률로 이어지지 못하는 환경이라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금 가격은 9월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불발되면서 달러화 강세 부담을 덜어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반등 흐름을 연출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연내 미 금리인상 전망이 여전한 데다 중장기적인 달러화 강세 전망이 유효해 상승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구리 등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 성장 둔화나 이머징 수요 불안을 안고 있는 한 탄력적인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곡물 가격은 남미 작황 지역이 파종에 돌입하는 11월 이후 이상기후에 따른 반등이 가능하지만 당연하게도 이상기후의 발생 여부는 불확실하다.

결국 원유 투자 외에 큰 폭의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당사는 연말까지 유가 반등을 예상하지만, 최근 높은 변동성으로 시장 전망치가 넓게 분포하고 있고 추가 하락을 전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아직 원자재 가격 반등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고려하기에는 이른 시점으로 판단된다. 이머징 수요 불안, 강달러 부담 하의 원자재 가격 상승은 힘들기 때문이다.

[10월 투자전략 : 부동산]

asset_부동산

서울지역의 핵심지역으로 꼽히는 강남권 오피스 임대시장이 고전하고 있다. 계속된 공실률 증가추세로 공급과잉 여파가 해소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심각한 지역은 테헤란로변이다. 테헤란로변은 삼성SDS 삼성엔지니어링 등 대규모 법인의 신축사옥 입주 여파로 공실이 크게 늘어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임차인을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임대 수익률도 크게 떨어진 상태이다. 이런 시장 상황은 고스란히 렌트프리(rent free) 장기화로 이어지고 있다.

렌트프리(rent free)란 임대 계약기간 중 일정기간 동안 월세 없이 무상 사용하는 기간이다. 통상적으로 인테리어 등 내부시설 공사기간 동안 월세를 면해주는 것이 관례였다. 기간으로 보면 일반적으로 2년 계약기간 중 1~2개월 정도 렌트프리가 제공됐다.

하지만 임대수요를 확보하지 못한 오피스가 나타나면서 이면계약을 통해 무상 사용하는 기간을 넉넉히 부여받아 렌트프리는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임대 계약기간 1년당 3~4개월 정도였던 렌트프리가 최근엔 6개월씩 부여되는 경우도 종종 생기고 있다. 2년 임대계약 중 무려 1년의 렌트프리가 주어지는 셈이다. 이렇게 보면 계약상 임대료는 높더라도 렌트프리를 고려한 실질 임대료는 30~50%까지 떨어지는 셈이다. 임대료를 깎기 보단 렌트프리를 줄 경우 계약상 액면임대료가 유지돼 겉으로 보는 임대수익률이 유지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렌트프리를 길게 주더라도 임차인을 유치해 장기계약으로 유도하는 것이 향후 현금흐름과 오피스 가치 유지 측면에 유리하단 점도 영향이 크다. 이에 따라 렌트프리 기간은 쉽사리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강남권 오피스 시장은 공급 과잉과 내수 경기 부진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임차수요 부족현상이 단기간 내 해소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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