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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칼럼] 투자와 연금 1[1]
추천 1 | 조회 7596 | 번호 5199 | 2015.10.02 14:05 지니아이 (fnge***)





행복한 노후를 위한 5개의 연금이야기



투자와 연금 1




김학균부장_투자에대한생각_01


해마다 언론에서는 한국의 부자들을 발표합니다. 2014년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정주 NXC 대표이사 등이 한국을 대표하는 부자로 선정됐습니다. 이 분들의 자산 평가액은 최소 수 조 원 이상이 되니, 우리와 같은 범인들은 감이 오지 않는 엄청난 부를 소유하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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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자산이 대부분 ‘주식’으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로운 점입니다. 한국의 부자들은 모두 주식 부자들입니다. 나라 밖을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기의 거부들인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카를로스 슬림 등도 모두 주식으로 부자가 됐습니다. 이 시대의 진짜 부자들은 대부분 주식을 통해 부를 일궈냈습니다.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주식은 기업의 소유권 증서에 다름 아닌데, 우리 시대를 이끄는 힘은 기업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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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본주의’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자본’에 거창하게도 ‘주의’라는 단어가 붙었습니다. 자본은 말 그대로 사업의 밑천입니다. 사업은 돈을 벌기 위해 벌이는 일이기에, 자본은 그 자체로 무한 증식의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자본의 물화(物化)된 형태가 기업이고, 주주는 기업의 주인입니다.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을 통해 증식되는 과실을 향유하는 주체는 주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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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이 있다면 내가 기업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조그만 차고에서 시작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세계를 움직이는 위대한 기업이 되었고, 지금도 수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창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주가 되는데 꼭 빌 게이츠나 스티븐 잡스와 같은 자질이 요구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식시장을 통해 이들과 동업할 수 있습니다. 주식을 매수해 주주가 되면 그 기업을 일궈낸 창업주들과 동업 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누구나 형편에 따라 이건희 회장과 동업을 할 수도 있고, 정몽구 회장과 동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한 벤처 사업가들과도 파트너쉽을 맺을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해외 투자가 활성화된 세상에서는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애플이 벌어들이는 과실을 나누는 주주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삼성의 수 많은 직원들이 나의 부를 만들기 위해 일하고, 똑똑하기로 소문난 실리콘밸리의 천재들이 나의 부를 불리기 위해 밤을 지새고 있다고 생각하면 주주가 되는 일에 머뭇거릴 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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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동업을 하기 위해서는 투자 기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조금 긴 호흡으로 투자를 해야 승률을 높일 수 있다고 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일 시장에서 결정되는 주가가 눈에 밟히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트레이딩 기법을 소개하는 수많은 지침서들이 서점에 깔려 있기도 합니다. 단언컨대 저는 단기 투자와 관련된 대부분의 조언들은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을 사고 파는 타이밍을 정확히 아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데, 이를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기업과 동업을 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매매 타이밍을 잡는 일보다는 좋은 기업을 발굴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하고, 일단 동업하기로 마음을 정했다면 장기 투자를 해야 큰 돈을 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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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는 회사의 주인입니다. 지분율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내가 삼성전자 주식을 사면 기본적으로 이건희 회장과 같은 이해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기업주들은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늘 노력하고, 그 성과는 장기에 걸쳐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투자의 성패는 이런 흐름에 편승할 수 있을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표적인 장기 투자상품인 연금은 이런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기힘든 단기 시세 흐름에 일희일비하지 않아도 되고, 장기간에 걸쳐 투자가 이루어져 기업과 동업을 도모한다는 관점에 가장 부합하는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주주가 되는 데에도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기업도 흥망성쇠가 있기 마련이라, 동업자를 잘못 선택하면 재산상의 치명적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멀쩡하던 대기업이 파산하는 것을 목도한 바 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유망하다던 벤처기업들 다수가 퇴출되는 모습도 경험했습니다.


주식시장은 ‘대박’과 ‘쪽박’이 늘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주식투자를 망설이거나 금기시하는 분들 중에서는 투자 실패라는 쓰라린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주식 투자에서 감내해야 할 리스크와 합리적 기대수익률 등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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