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후를 위한 5개의 연금이야기
투자와 연금 1

해마다 언론에서는 한국의 부자들을 발표합니다. 2014년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정주 NXC 대표이사 등이 한국을 대표하는 부자로 선정됐습니다. 이 분들의 자산 평가액은 최소 수 조 원 이상이 되니, 우리와 같은 범인들은 감이 오지 않는 엄청난 부를 소유하고 있는 셈입니다.

부자들의 자산이 대부분 ‘주식’으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로운 점입니다. 한국의 부자들은 모두 주식 부자들입니다. 나라 밖을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기의 거부들인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카를로스 슬림 등도 모두 주식으로 부자가 됐습니다. 이 시대의 진짜 부자들은 대부분 주식을 통해 부를 일궈냈습니다.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주식은 기업의 소유권 증서에 다름 아닌데, 우리 시대를 이끄는 힘은 기업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기업과 동업을 하기 위해서는 투자 기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조금 긴 호흡으로 투자를 해야 승률을 높일 수 있다고 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일 시장에서 결정되는 주가가 눈에 밟히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트레이딩 기법을 소개하는 수많은 지침서들이 서점에 깔려 있기도 합니다. 단언컨대 저는 단기 투자와 관련된 대부분의 조언들은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을 사고 파는 타이밍을 정확히 아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데, 이를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기업과 동업을 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매매 타이밍을 잡는 일보다는 좋은 기업을 발굴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하고, 일단 동업하기로 마음을 정했다면 장기 투자를 해야 큰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장기 투자상품인 연금은 이런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기힘든 단기 시세 흐름에 일희일비하지 않아도 되고, 장기간에 걸쳐 투자가 이루어져 기업과 동업을 도모한다는 관점에 가장 부합하는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주주가 되는 데에도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기업도 흥망성쇠가 있기 마련이라, 동업자를 잘못 선택하면 재산상의 치명적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멀쩡하던 대기업이 파산하는 것을 목도한 바 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유망하다던 벤처기업들 다수가 퇴출되는 모습도 경험했습니다.
주식시장은 ‘대박’과 ‘쪽박’이 늘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주식투자를 망설이거나 금기시하는 분들 중에서는 투자 실패라는 쓰라린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주식 투자에서 감내해야 할 리스크와 합리적 기대수익률 등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증권정보는 단순히 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제공된 정보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카카오는 이용자의 투자결과에 따른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Copyright (c)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카카오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