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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종목 정보 공유, 결국 독이 된다.-lovefund(財talk)110회[4]
추천 24 | 조회 4351 | 번호 5159 | 2015.09.23 16:44 lovefund (lovefu***)

추석명절 연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명절 연휴가 되면 일가친척이 모여 여러가지 이야기거리가 오가게 되지요. 그 중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중에 하나는 "주식투자"입니다. 주식투자에 대하여 이야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종목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게 되지요. "한 종목만 줘바"라고 의미없이 던진 말로 시작한 투자 종목에 대한 정보 공유, 하지만 큰 낭패로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ㅇ 종목 정보를 공유했다가 큰 낭패를 보았던 무한도전 멤버?

 

무한도전 Worst Top 10 중에 하나로, 정준하와 노홍철의 인도 특집이 손꼽히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인도로 여행가는 테마였습니다만, 이상하게 정준하와 노홍철은 서먹한 장면을 보여줍니다. 나중에야 밝혀집니다만, 그 당시 노홍철은 정준하가 알려준 종목 정보를 이용해 투자를 하였다가 큰 낭패를 보았다고 합니다.

 

 

[정준하가 알려준 정보로 투자 손실을 입은 노홍철, 사진참조 : 경제매거진M]

 

2년 정도 지난 후에 다른 코너에서 유머 소재로, 당시 주식투자 손실을 경험을 사용하긴 했었습니다만, 항간에는 투자 손실이 매우 컸다고 하지요.

 

그런데, 이렇게 투자 종목을 공유 해서 낭패를 보는 경우는 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 개인들 사이에서도 비일비재하게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왜? 투자 종목을 공유하는 것은 나쁜 결과를 만들게 되는 것일까요?

 

 

ㅇ 가장 큰 이유 : 주고받은 정보는 모두가 아는 정보이다.

 

좋은 투자 정보를 얻기 위하여, 주식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 중에는 습관적으로 "좋은 정보 없습니까?"라며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묻는 이들이 있습니다. 굳이 그런 투자자가 아니더라도, 투자 정보를 구하고 싶어하는 것은 개인투자자의 자연스러운 심리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개인투자자끼리 주고 받는 정보의 거의 대부분은 사람의 손을 여러단계 거친 정보라는 점입니다.

정보의 전파과정이 한 단계에서 10명에게 퍼진다면, 5단계만 넘어가도 10만명이 알게 되는 정보가 되고 맙니다. 10만명의 투자자가 안다는 것은 정보로서의 가치는 거의 없고, 너도 나도 아는 정보 단계가 되어, 한 단계가 넘어가도 100만명이 알게 되는 정보가 되고 말지요.

 

그러다보니, 실제 투자에서 이런 정보를 이용하게 되면 오히려 뒷북 매매를 하게 되어, 다 오른 주가에 종목을 매수하게 되어, 낭패를 보게 됩니다.

종목 정보가 좋다고 생각하여 선의로 정보를 친한 친구에게 알려준다하더라도, 오히려 毒(독)이 되는 대표적인 케이스 입니다.

 

 

ㅇ 그 투자 종목이, 1년 뒤 두배로 오른다해도, 손실이 나는 경우가 태반

 

주식투자는 마치 논술 시험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객관식 시험이라면, 답만 맞다면 점수를 얻지만 논술시험의 경우 결과가 정답과 같다고 하더라도 논리과정이 틀릴 경우에는 점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

즉, 친구가 던져준 종목이 미래 1년 뒤 100%수익률을 내어줄 종목이라하더라도, 그 기간 투자자의 매매 방식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로 나타나게 됩니다.

 

사람의 마음이란게 신기한게, 미래에 확실한 100%수익률을 만들어주는 주식이라하더라도 그 기간을 견디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간에 주가가 크게 빠지기라도 하면 "손절매"라는 아름다운 변명과 함께 매도하였다가 더 싸게 사면 더 큰 수익을 낼 것이라 생각하면서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립니다.

하지만, 그 기회는 오지 않고 주가는 단숨에 100%수익률까지 올라가게 되고, 뒤 늦게서야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됩니다.

 

혹은, 아무리 확실한 정보라하더라도 처음에는 눈치만 보면 소위 "간"을 봅니다. 그러다가 주가가 올라가게 되면 그 제서야 투자금을 키워가는데 문제는 잠깐 주가가 빠지게 되면 저가매수를 노린다면 손절매를 하였다가 다시 기회를 못잡고 날라가는 주가만 쳐다보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즉, 아무리 확실한 정보라 하더라도 결론적으로 잘못된 매매를 한 이 입장에서는 "친구가 정보를 잘 못된 시기에 알려줬다"고 친구를 원망하게 됩니다. 오히려 좋은 정보를 주었다가 감사인사는 커녕 욕만 먹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선의로 투자 종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 자체도 본인에게는 毒(독)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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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정보 공유, 결국 독이 된다. 사진 : 픽사베이]

 

 

ㅇ 내가 알고 있던 정보, 아예 잘못된 정보일 수 있다.

 

투자하는 사람들 사이에 도는 투자 정보 중에는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있는 정보들이 있습니다.

어떤 큰 물량을 털기 위해 도는 헛소문도 있기도 하고, 회사의 불미스러운 상황을 숨기기 위한 연막용 정보가 돌기도 합니다. 보통 이런 정보들은 "당신만 아시요"라면 은밀하게 퍼지곤 합니다.

 

문제는 은밀하게 들어온 정보란게 나한테 왔을 때에는 "은밀한" 정보가 아님을 인식하고 경계하셔야만 합니다. 그렇게 은밀한 정보면 왜? 나한테까지 왔을까 되물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쁜 의도가 숨겨져 있는 정보일 수 있는 것이죠.

혹은 아예 정보자체가 잘못된 정보일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호재로 잘못 인식한 것이 퍼지고 퍼진 경우입니다.

 

문제는 이런 잘못된 정보는, 정보를 공유한 이들 모두를 아예 주식투자 실패자로 만든다는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정보들은 명절 연휴 때 친척들 사이에 퍼지면서, 일가친척 뿐만 아니라 사돈에 팔촌까지 모두 그 주식을 사는 상황이 벌어지고 맙니다.

그런데 그 종목이 주가가 폭락하거나, 상장폐지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일가친척이 모두 주식투자 실패자로 전락하여 다음 명절 때에는 서로 얼굴을 마주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명절 때 친척들과 절대 종목 정보를 공유하지 마십시요.

투자 전략이나 방법, 본인의 투자 경험담은 이야기를 할 지언 정, 절대 종목에 대한 정보는 서로 물어보지도 말고 자랑삼아 이야기하지도 말아야만 합니다.

그 결과는 결국 독이 되고 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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