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전략은 자산배분 전략입니다. 개별 투자처의 수익률의 기여도도 중요하지만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으로 자산을 배분하여 정해진 규칙에 따라 비율을 리밸런싱하는 자산배분전략은 재테크 전체의 그림을 그리는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산배분 전략이 익숙치 않아서인지, 본인에게 적합한 자산배분 비율을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에, 이번 주 lovefund재토크에서는 자산배분 비율을 결정할 때 참고해야할 핵심 사항을 정리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ㅇ 위험자산 vs 안전자산의 개념 재확인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다보니, 자산배분 전략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만, 단어를 한번만 더 살펴보면, 의미 자체는 어려운게 아님을 쉽게, 너무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전자산은 손실가능성이 극히 적은 투자처나 자산을 의미하며, 은행예금/부동산/국고채/채권형펀드(안전형) 등이 있을 것이며 개념을 확대해서보면, 부동산 전세금/잠정적 퇴직금 등이 있을 것입니다.
위험자산은 손실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나, 장기 기대수익률이 은행이자율 보다도 훨씬 높은 투자처나 자산을 의미합니다. 직접주식투자/주식형펀드/하이일드채권/ELS 등 제법 큰 원금 손실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자산을 의미합니다.
안전자산은 자산가치의 급변동이 적기에 마음을 편안하게 하지만 기대수익률이 적기에 안전자산으로 100%보유하고 있을 경우에는 은행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기가 어려운 특징이 있으며, 위험자산은 손실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기대수익률이 높기에 자산 전체 수익률을 높여주는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이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을 일정한 비율로 배분하여 관리하는 것이 바로 자산배분 전략이고 이 때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비율은 투자자의 투자성향, 투자자의 나이, 투자 자금의 성격, 투자목적 등 다양한 요소를 감안하여 그 비율을 고려해야만 합니다.
ㅇ 자산배분 비율 고려 항목 매트릭스
[재테크 고려항목에 따른 위험자산 매트릭스]
필자가 간단하게 재테크 시 고려항목에 따른 위험자산 매트릭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여러가지 고려항목이 있겠습니다만, 간단히 나이/투자안정성/리스크감내도/투자기간/수익률목표 등 5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위험자산을 늘려야하는지 줄여야하는지를 한눈으로 볼 수 있게 정리하였습니다.
일단, 투자자의 나이의 경우 중년을 넘어 고령층으로 넘어갈 수록 위험자산을 줄이고 안전자산을 늘려가야합니다. 말년에 리스크 투자로 큰 부담을 안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안전형자산 비중을 높여야하는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젊을 수록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기에 위험자산 규모를 늘릴 여지가 충분합니다.
두번째로, 재테크 목적에 안전성을 중요하시는 경우, 당연히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고 위험자산 비중을 줄여야만 할 것입니다. 은근히 재테크 목적에 "안전한 관리"를 중요시 하시는 분들이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세번째로 리스크 감내도는 투자자의 성향을 의미합니다. 큰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참고 이겨낼 수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단기적으로 발생한 작은 손실에도 마음이 덜덜 떨리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 위험자산은 작게 가져가야할 것입니다. 하지만 단기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대범하게 이를 대할 수 있다면 위험자산을 높게 가져가셔도 되는 투자성향을 가지신 것입니다.
네번째로 투자 기간은 위험자산에 투자될 자금의 성격에 달렸습니다. 당장 몇달 뒤 전세금을 올려주어야하는데 이를 위험자산에 넣는다는 것은 매우 큰 리스크를 감수하는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런 비이성적인 행위를 누가 하느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주식시장이 호황 중에 호황을 누릴 때에는 한달뒤에 써야할 중대한 자금도 위험자산인 주식투자에 올인하는 분들 많이 있습니다.
냉정한 기준을 잡기 위해서라도, 수년이상 묵힐 수 있는 자금 성격이라면 위험자산 비중을 높이셔도 괜찮지만, 당장 6개월 내에 필요한 자금은 절대 위험자산이 아닌 안전자산으로 투자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다섯번째로, 투자 목적에서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할 것인지의 여부입니다.
장기투자로 수익률을 높여, 복리의 효과를 그대화 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위험자산의 비중은 높게 가져가야할 것입니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은행예금에 100% 올인한다면, 오히려 큰 괴리감에 힘들어 하시게 되지요.
ㅇ 자산배분 비율 언제 바꾸어야하나?
자산배분 전략을 세우고 자산 관리를 해가다보면, 투자수익률을 더 높이기 위하여 혹은 투자 안전도를 더 높이기 위하여 자산배분 비율을 바꾸고자 할 때가 생깁니다.
그런데, 그런 고민을 하게 되는 때가 일반적으로 위험자산 가격(ex,주식시장)이 급상승할 때 위험자산 비중을 높이고 싶어하고 반대로 위험자산 가격이 폭락할 때에는 공포감에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고 싶어 합니다.
lovefund는 이러한 투자심리가 반영된 자산배분 비율 변경을 지양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액션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향후 장기적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높이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위험자산가격(주식 등)의 가격이 폭등할 때 위험자산 비율을 높일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식시장이 폭락하거나 사람들이 패닉에 빠졌을 때 비중을 높이시란 것입니다.
반대로, 주식시장이 폭등이 이어지면서 너도나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욕구가 넘칠 때에는 기존 비중을 유지하시고 성급하게 위험자산 비율을 높이지 마셔야 합니다. 오히려 그 때가 상투가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예를들어, 50vs50 전략을 취하여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비중을 각각 50%씩 가지고 운영하였던 투자자가 위험자산을 70%로 높여 70vs30전략으로 바꾸고자 한다면, 주식시장이 폭락하여 아비규환에 빠졌을 때가 오히려 비중을 부담없이 조절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기준 비율은 되도록 한번 세우면 오랜기간 유지하면서 다음 변경시까지는 본인의 나이의 변화 성격의 변화 등 종합적인 판단하에 결정내리시기 바랍니다.
ㅇ 자산배분 관리는 본인이 직접한다고 생각 해야.
[사진참조 : 픽사베이]
아쉬운 점중에 하나는 대부분 금융사들이 고객의 전체 자산현황을 고려하여 자산배분 전략을 짜주기 보다는, 단발적인 상품 마케팅에만 치중하기에 자산배분전략은 본인이 직접 엑셀 등을 활용하여 관리하셔야만 합니다.
작은 일일 수 있습니다만, 매달 말일에 본인의 자산현황을 엑셀로 매달 기록하십시요.
은행 예금에 얼마, 주식형펀드에 얼마, 부동산 얼마 등 자산의 성격에 따라 컬럼을 배정하시고 매달 합산하여 전체 자산에서의 비중을 보시고, 본인이 세운 자산배분 비율을 정기적(1년/6개월/3개월)으로 리밸런싱 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관리를 해가다보면, 한달,두달 시간이 흘러가면 흘러갈 수록 본인의 자산 흐름을 정리할 수 있고 특정 자산에 너무 치우치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산배분 비율을 여러분의 상황에 맞추어 미세조정을 해가신다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는 자산 도표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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