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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라는 단어가 붙은 투자처에 대한 소고-lovefund(財talk)
추천 3 | 조회 1250 | 번호 4902 | 2015.08.20 16:06 lovefund (lovefu***)

"신규"라는 단어가 붙은 투자처에 대한 소고-lovefund(財talk)105회

수많은 재테크,투자처 중에는 "신규"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신규상장","신규분양","신규금융상품" 등 새롭게 등장하는 투자처에는 "신규"라는 수식어를 붙이게 되지요. 그런데 이렇게 새롭게 등장하는 신규투자처는 종종 사람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습니다만, 뜨거운 관심과 신규라는 포장 이면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ㅇ 신규 상장, 상장 후에 주가가 이상하게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거 1999년 IT버블 당시, 코스닥시장에 신규로 상장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드라마틱하게 급등하였습니다. 10일 연속 상한가를 만드는 경우도 있었는가하면, 수개월만에 상장 첫거래가보다도 100배나 높은 주가로 급등하는 종목도 생기다보니,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신규 상장주 투자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1999년 IT광풍 이후, 신규 상장주에 대한 주가가 합리적으로 전개되면서 연속 주가 상승보다는 오히려 상장후 얼마 지나지 않아 주가가 꺽이는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신규 상장 회사가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상장을 준비하는 회사들은 기업의 회계기준을 상장 심사 요건에 맞추기 위하여 최대한 노력합니다. 기업경영을 노력하는 것도 있지만, 회계적으로 인정되는 선에서 최대한 수익을 인식하고 자산을 키우게 됩니다.

일반적인 기업들은 보수적인 회계라하여 수익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고 자산을 보수적으로 평가하지만 상장직전에는 상장심사 요건을 맞추기 위해 그리고 공모가를 최대한 받기 위하여 합법적인 선에서 "윈도우 드레싱"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상장하는 시기는 최대한 해당 회사의 주된 사업과 증권시장에 테마가 맞물릴 때로 잡으려 노력하고 홍보를 열심히 하기에 상장심사를 통과하고 공모를 받기 전에 벌써 시장에서는 각광을 받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게 됩니다.그리고 그 분위기 속에 공모가도 크게 올라가게 되지요.

 

[작년 가을 신규 상장으로 각광을 받았는 S사 주식은 아직도...]

 

 

하지만, 상장을 하고 난 뒤에는 굳지 재무제표를 아름답게 꾸밀 필요가 없고 다시 보수적 회계로 돌아서는 과정에서 실적이 위축되는 현상이 되면서 상장 후 회사 실적과 주가가 허무하게 주저 앉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신규 상장주를 투자할 때는 공모를 통해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사고 상장하는 날 또는 늦어도 다음날 매도하는 것이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상장 전 우리사주를 받는 직장인의 경우 보호예수 기간이 1년정도 되는데, 그 안에 주가는 더욱 불확실 해 집니다. 따라서 신규로 상장하는 기업의 직원이 우리사주를 받아야할 경우에는 냉정하게 회사를 판단하여 1년 뒤 예상주가를 보수적으로 잡고, 우리사주를 어느 정도 금액을 투자할지를 생각 하셔야겠습니다.

 

 

ㅇ 아파트 신규 분양, 뜨거운 동네일 수록 가장 높은 3.3㎡당 가격

 

 

[민간아파트 평당분양가 추이]

 

올해 전국적으로 분양열풍이 불면서, 아파트 분양 사무소와 모델하우스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그러한 효과 때문인지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서울의 경우 3.3㎡당 1800만원대에 들어서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분양가가 그 동네에서 가장 높은 3.3㎡당 가격을 나타낼 때가 종종 있습니다.

새로 만들어지고, 브랜드가 있기 때문에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그 지역에서는 가장 비싼 주거지보다 한단계 레벨업된 가격으로 분양가가 건설업체로부터 제시됩니다.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와 분양참여가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입니다만, 몇가지 냉정하게 생각하고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분양을 할 때는 작은 호재도 크게 부각 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연 그 호재성 재료가 성사될만한 일인지 냉정하게 실현가능한지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또는 과장된 광고는 없는지 분석하셔야겠습니다.

서울까지 30분거리 이런 광고도 알고보면, 새벽시간에 자가용으로만 가능하고, 출퇴근 시간에는 2시간이상 걸려 광고와 틀려 후회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반드시 광고에 나온 사항은 직접 여러번 방문하고 확인하셔야 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분양이란 것이 물건도 없이 모델하우스만 보고 계약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입지보다는 모델하우스의 인테리어만 보고 "와~~ 너무 이뻐"하면서 계약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건설사와 시공사에 대한 신뢰도 그리고 입지 조건, 계약조건을 면밀히 체크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변 기존 아파트 시세와 비교를 꼭 하셔야겠습니다.

신규분양아파트로 인하여 기존 아파트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신규아파트와 너무 괴리가 큰 경우에는 "고평가"된 아파트일 가능성이 큽니다. 추가 상승 가능성 보다는 오히려 보합 내지는 감가상각을 고려해야할 수 있으니 분양가가 뜨거워 경쟁률이 높다고 무작정 뛰어드실게 아니라 냉정하게 비교판단하시기 바랍니다.

 

 

ㅇ 신규 금융상품에 대한 경계

 

새로 나온 금융상품의 경우 금융회사에서 대대적으로 프로모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시장에 이슈가 되는 트렌드에 맞추어 금융상품을 설계하여 신규 금융상품을 내놓게 됩니다. 문제는 뜨겁게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때만 하더라도 가격이 상승추세를 보일 수 있지만, 그 핫한 뜨거움이 식어버리면 일순간에 투자 금액은 무너져 내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때 등장하기에 수수료는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2008년 봄 원유관련 상품이나, 2007년 차이나펀드, 2010~2011년 차화정에 집중되었던 랩상품, 몇년전 쏟아졌던 브라질채권 등 신규 금융상품의 경우 가격 흐름상 상투 꼭지권에서 출시되는 경우가 많기에 큰 낭패를 부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규 금융상품의 경우 백데이타가 부족합니다. 즉, 과거 어떤 퍼포먼스를 보였는지 운용하는 매니저가 어떤 사람인지 등의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정 시간 동안의 검증 기간이 필요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신규 금융상품보다는 오히려 5년 이상 퍼포먼스가 쌓인 금융상품에서 투자처를 찾는 것이 오히려 더 수익률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ㅇ 모든 신규 투자처, 적어도 1년 이상은 지켜보시라.

 

 

[사진참조 : 픽사베이]

 

신규상장주, 신규분양아파트, 신규금융상품 등 새롭게 등장한 투자처는 1년간은 관망하시는게 냉정하게 투자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신규상장주의 경우는 1년이 지난 후에는 윈도우드레싱 회계에서 정상회계로 돌아와 제대로된 재무제표가 만들어 지기 시작하고, 신규분양아파트의 경우는 입주 후 1년 정도 지나면 여러가지 문제가 드러나고 그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합니다. 신규 금융상품은 1년 후에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지기도 합니다만,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인다면 투자에 참고할 만한 금융상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신규공모주 떨어졌다고 무턱대고 상장 후 가격으로 무리하게 신규 상장 회사 주식을 매입하실 필요가 없으며 신규 아파트 분양에 떨어졌다고 너무 아쉬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 기다리시면 더 좋은 조건으로 또는 더 좋은 투자처가 나타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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