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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부동산, 작은 것이 아름다운 시대
추천 5 | 조회 5673 | 번호 4846 | 2015.08.11 09:30 조세일보 (joseil***)




독일출신 경제학자 E. F. 슈마허는 영국 주류 경제학의 부적절성에 항거하면서 거대기술과 물질주의에 근원적 도전을 던진 학자이다. 그는 인류의 '생각의 대전환'을 이루어낸 극소수의 창조적 인물이라고 평가받는다. 그의 저서 가운데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성장지상주의에 대한 성찰과 반성의 근거를 제공하고 그 대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1973년에 발간되었다.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시대의 상징적인 책이 되어 버렸다.


최근에 투자시장에서 다시 "작은 것이 아름다운 투자"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고 실제 수익률도 훨씬 높게 나오고 있다.


우선 주식투자에 있어서도 대형주의 시대는 가고 중소형주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한다. 시가총액 10위 이내의 대형 주식들의 수익률이 맥을 못추고 있고 투자자들의 한숨만 들리게 만들고 있지만 중소형주는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이 주춤하다가도 먼저 가격상승을 보이는 것도 중소형 주식들이다. 펀드 투자에 있어서도 중소형주 펀드의 강세가 눈에 띈다.


최근 조금 주춤했지만 화장품이나 제약·바이오 등 중·소형주와 코스닥 종목이 활황을 보이면서 우수 성과 지속펀드 상위권도 이들 중소형주 펀드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실제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의 자료를 살펴보며 올해 상반기 중소형주 펀드의 수익률은 24.98%(3조 4천억원 규모,214개 펀드)의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23조원이 넘는 규모의 일반 주식형 펀드의 9%대 수익률보다 훨씬 높게 나타내고 있다.


물론 대형주에 비해서 가볍고 물량이 많지 않아서 변동성이 크지만 알짜 중소형주식이나 펀드를 활용한 하반기 포트폴리오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도 면적이 넓은 대형아파트 보다는 소형 아파트의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가격은 물론 작지만 ㎡당 매매가격은 훨씬 비싸게 형성되어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체가격에서도 전용면적 60㎡(구 24평)아파트 가격이 85㎡(구 35평)가격보다 비싼 아파트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관리비나 세금에 대한 부담으로 점점 소형아파트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떨어져서라는 이유가 지배적이다.


이런 분위기를 감지해서 건설회사들도 소형아파트의 구조를 거주자의 편의성이나 활용성을 극대화해서 발코니 면적이나 방의 개수를 늘려 짓고 있다. 모델하우스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아파트는 20평형대 초반의 아파트에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서울의 강남권에서도 과거 참여정부 시절 강남권의 부동산 가격 특히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급등을 잡기 위해서 시행된 정책인 "소형평형 의무비율"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지어졌던 10평대 초판의 아파트가 가장 가격상승률이 높게 나오고 있다. 현재에도 노후 대비 월임대료 수익을 기대한 투자수요가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당분간 소형아파트의 인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책이 현재 투자시장에서 이렇게 적용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투자의 3대 요소중에서 수익성과 유동성(환금성) 및 분산투자의 효과로 안정성까지 갖출 수 있는 작은 것들에 대한 투자를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다.


[조세일보] 서기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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