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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환율 연말 1200원도 가능… 달러자산 투자 늘려야
추천 5 | 조회 7464 | 번호 4781 | 2015.07.31 09:09 조세일보 (joseil***)



서형종 대신증권 상품기획팀장



"금리 정상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외국환의 강세입니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의 결과물로 미국 경기지표와 기업의 실적이 개선돼 달러 전성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달러 자산의 보유 비중을 늘릴 경우 구매력을 보존하고, 달러 강세의 수혜까지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은행 1년 예·적금 수익률 세후 0%. 금 가격 5년래 최저. 그동안 안전자산의 대표명사로 불리던 은행상품과 금의 현주소이다. 시장에서는 '투자처를 잃은 안전자산가들이 장판 밑에 돈을 깔아두고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이런 때 미국 달러가 안전자산의 역할에 더해 달러 강세의 수혜까지 볼 수 있는 일석이조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달러자산 투자의 대가 서형종 대신증권 상품기획팀장으로 부터 달러 자산의 투자비법을 들어봤다.




□ 하반기 코스피 2000~2200선, 코스닥 차별화된 행보


그동안 대외변수로 인해 국내시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시각이 일반적이지만 대신증권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외풍이 한국시장의 모멘텀을 눌러 코스피·코스닥지수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았고 외인들의 '팔자' 행렬이 이어졌다.


그렉시트, 엔저뿐 아니라 중국에서 환율 변동폭을 늘리면서 위안화 절하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어 국내 수출주 중심으로 부정적인 전망이 확산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서 대형주시장과 중소형주시장이 확연히 구분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이다. 과거에는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움직임이 약간 괴리가 있었음에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지만, 최근에는 코스피가 상승 모멘텀을 잃은 와중에도 코스닥 중 중소형주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중소형주가 '나홀로' 모멘텀을 찾아가고 있다는 신호이다.


특히 뉴 트렌드라고 불리는 신성장 분야의 바이오, 헬스, 제약섹터는 상당한 수익을 내며 차별화되고 있었다. 그리스, 중국 등 외풍이 사그라들고 유럽·일본 등의 경기부양책의 약발이 들기 시작하면 우리나라도 하반기에는 수출주와 신성장주를 중심으로 모멘텀이 살아날 것으로 본다.


지수는 급등하지는 않을 것이며 완만한 상승을 기대한다. 하반기에는 2분기 코스피의 고점인 2200포인트와 상반기 끝 무렵의 조정폭인 2000선대에서 지수가 형성될 것이다.




□ 한국, 美 점진적 금리인상으로 훈풍 예보


미국의 금리인상은 이미 가시화됐던 부분이 확실시되고 있다. 금리인상 시기가 9월이냐 12월이냐만 문제될 뿐이다. 대신증권은 금리인상 시기를 50:50의 확률로 전망한다. 올해 내 금리인상이 1회 정도 진행될 것이고, 2017년까지 2% 중반의 수준에 맞춰 금리인상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금리인상은 새로운 모멘텀을 형성한다기보다 정상화 작업의 일환이다. 내후년까지 2.5% 수준이 되면 과거 리보금리 수준이 3% 수준까지 회귀한다는 의미를 가질 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리스 문제가 유로존 내에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고, 미국도 지표가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자신감이 붙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유럽, 아시아권의 이머징마켓(EM) 등에 금리인상이 미치는 여파가 클 것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때문에 금리인상은 우리나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금리인상이 급격하게 진행된다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EM에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겠지만, 점진적인 인상은 급격한 자본유출을 방지하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경기부양의 수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달러 올해 말까지 1200선 상승 전망


이런 맥락에서 대신증권 하우스뷰는 월 초부터 달러자산을 강조하고 있다. 달러가 향후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달러는 최근 1개월 사이에 5~6% 이상 올랗고, 지난 30일에도 전일 대비 7.90원(0.68%) 오른 1168.40을 기록했다. 달러 강세는 올해 말까지 1200선까지 진행될 것이다.


미국이 금리를 정상화 시킨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환의 강세이다. 과거 경기 부양책의 결과물로써 미국 경기지표와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필연적으로 달러 강세가 뒤따랐다.


미국의 산업 트렌드가 IT, 서비스, 바이오 등 신성장 부분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이들 섹터가 전통적인 산업영역인 제조업보다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다. 미국의 신성장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내는 한 향후 달러 자산은 든든한 안전자산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달러에 자산 배분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써야 한다. 포트폴리오에서 20~30%를 달러 베이스로 가져가자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기본적으로 원화 베이스 투자를 많이 했다. 하지만 원화는 달러에 비해 구매력이 떨어지므로 달러 베이스의 자산을 가지고 가면 구매력을 보존할 수 있고, 달러 강세의 수혜를 볼 수 있다.




□ 달러RP, 달러ELS, 달러펀드 "입맛대로 골라보자"


안정적인 달러자산으로는 달러RP가 있다. 달러RP는 환매부조건채권이다보니 일정부분 단기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면서 금리를 받고자하는 투자자에게 유용하다. 대신증권 달러RP는 자동매매 1~30일 0.3%, 약정매매 7~30일 0.55%, 31~60일 0.6%, 61~90일 0.8%, 91일 180일 0.9% 등 고금리를 제공한다.


30일 기준 달러RP는 고금리와 별개로 90일짜리가 연 2% 수익률 기록하고 있어 단기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추후 달러 강세가 진행된다는 데 주안점을 두고 투자한다면 고금리+높은 수익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달러ELS는 기존의 원화 베이스의 ELS에 비해 달러 강세 기조에서 수익이 확정되면 높은 수익을 얻으면서 달러를 보유할 수 있는 이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일반ELS가 원화로 수익률을 제공하지만, '대신 Balance'는 달러화 쿠폰과 달러화 원금으로 수익률이 지급된다. 국내에서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비슷한 시기에 출시를 해서 판매를 하고 있는 상품으로, 아직까지 많이 판매되지 않았지만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지난 30일에 판매된 '대신 Balance ELS 909회(USD)'는 S&P지수와 EURO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조기상환이 가능한 상품이다. 세전 기준 연 수익률은 3.85%을 기록하고 있다. '대신 Balance100조 ELS 51회(USD)'는 S&P지수와 Gilead Sciences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연 수익률을 6%이다.


대신증권은 매 주 목요일마다 비슷한 구조의 달러ELS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원금비보장형인 고위험 투자상품이고, 오프라인 매매만 가능하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달러펀드는 채권형, 혼합형, 주식형, 자산배분형으로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이 중 특히 자산배분형 펀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돼 투자 시 위험 분산이 필수조건이 됐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시장에서 차스닥, 상해, 심천 등의 종목이 많이 올랐다가 급락했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주식, 채권, 리츠 등 투자처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대신글로벌스트래티지멀티에셋펀드'는 글로벌에 자산을 배분하는 전략을 쓰는 펀드로, 달러화를 표시자산으로 하는 글로벌 고배당주에 60~70%, 나머지는 헷지펀드 전략을 쓰는 펀드, 인프라, 리츠, 하이일드 채권으로 분산투자한다.

달러주식 직접투자도 소폭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미국도 대형주의 탄력성이 떨어진 반면 바이오, 제약, 헬스케어 등 중소형주는 각광받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글로벌 트렌드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섹터이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는 섹터는 사업영역이 커질 여지가 크다.


반면 금은 단기적으로는 투자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금은 지난 20일 5년래 최저가격으로 폭락했고, 지속적으로 떨어져 1000달러선까지 위협받고 있다. 달러와 금은 상관관계에 있다보니 달러 강세 국면이 이어지면 상방 경직성이 더욱 심해질 것이다.








[조세일보] 우선미, 김용진(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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