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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금리 예상, 재테크 계획에 필수 참고 사항-lovefund(財talk)102회
추천 8 | 조회 8344 | 번호 4762 | 2015.07.28 17:52 lovefund (lovefu***)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고, 그 저금리에 익숙해진 환경 하에서 많은 재테크 계획들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저금리가 향후에는 어떤 흐름을 만들게 될지에 대한 예상을 하지 않고 재테크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많기습니다만 이제는 사소하게는 은행 예금가입부터, 은행 대출 계획, 투자 계획 등을 세울 때에 장기 금리를 예상해야할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ㅇ 글로벌 저금리 시대, 벌써 8년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횟수로 8년동안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전 세계는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위기의 진원지였던 미국의 경우 2008년 말 이후 8년째 제로금리를 이어오면서, 전 세계에 저금리를 고정관념화 하였습니다.




[미국의 초저금리는 8년째 이어지고 있다. 자료 : FRED]


미국의 초저금리로 인하여, 금리 수준이 높았던 국가들도 경기 침체 속에 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추어 갔고 한국 또한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2008년 여름 5.25%에서 2015년 6월 1.50%까지 매년 꾸준히 낮추어왔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1.5%라는 역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초저금리 상황이 서서히 변화하려는 조짐이 미국에서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향후 금리추이에 따른 재테크에 대한 예상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ㅇ 미국 기준금리, 급하진 않더라도 차근 차근 올려갈 것


올해 금융시장에 민감한 화두는 바로 미 연준 기준금리가 과연 언제, 어느정도의 속도로 인상되는가 입니다. 2015년이 밝기 전부터 올해 6월~9월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장에서는 예상하였고, 얼마전 FOMC회의의 내부 전산망 자료가 실수로 유출되었는데, 그 자료에 따르면 올해 4분기 0.35% 내년 1.26%, 2년후 4분기에 2.12% 이를 것으로 연준 연구원들은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나마 이전에 시장에서 예상되었던 전망치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그래도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시나리오는 서서히 현실로 다가오고 있으며, 이는 향후 한국 금리 또한 동반 상승을 할 것이란 점에서 장기 재테크 플랜을 짜는데 있어서 중요한 변수로 부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미 연준 기준금리 상승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ㅇ 한국은 미국보다 기준금리를 늦게 조정한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미국이 기준금리 추세를 인상에서 인하추세로, 인하추세에서 인상추세로 바꾸었던 과거 선례를 보게 되면, 한국은 미국보다 반년(6개월) 이상 뒤 늦게 기준금리 추세를 바꾸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미국보다 반년 이상 늦게 기준금리가 움직였다]


2000년대 초반 미국이 금리를 급하게 낮추던 시기에도 한국은 대략 반년 이상이 흐른 뒤에야 본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였고, 2000년대 중반 2004년 6월부터 미국이 기준금리를 1%에서 단계적으로 올렸던 과정에서도 한국은 16개월이 지난 후에야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는 한국 경제가 미국 경제보다는 후위에 있다보니, 미국이 먼저 경제가 냉각 또는 과열 된 이후에야 한국 경제가 반응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대략 6개월 이후부터는 한국 금리도 단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을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이 올해 말 기준금리를 상승추세로 돌린다면, 내년 초반부터는 한국 또한 기준금리가 올라가면서 금리 인상추세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커질 것입니다.



ㅇ 금리 인상을 앞둔 지금, 재테크 전략은?


올해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다면 늦어도 1년 이내에 한국에서도 금리 상승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리 인상 폭이 변수입니다만,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다양한 관점에서 재테크 전략을 고민 해 봐야할 것입니다.

첫째, 은행 예금은 되도록 단기 예금으로.

1년보다는 3년 예금이 더 이자율이 높은 것은 맞습니다만, 장기 예금은 되도록 지양하시고 1년 이하로 계약 기간을 짧게 하시고, CMA,MMF와 같은 단기 금융상품이 1년 만기 예금과 이자율이 큰 차이가 없다고 보시면 CMA,MMF 등에 넣어두시는 것이 유동성면과 이자율 측면에서 유리할 것입니다.


둘째, 채권투자는 장기채보다는 단기채

국고채든, 회사채이든 채권은 금리 상승 구간에서는 평가차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 채권의 경우는 그 가격 변동폭이 크기에 금리 인상 구간에서는 장기채는 지양하시고 수개월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채로 빨리 빨리 회전시키시는 전략을 가지셔야합니다.


세째, 향후 금리 인상폭이 변수이지만, 주택 구입 때 담보대출은 고정금리가 유리하다면 고정으로.

고정금리 대출이 변동금리 대출보다는 금리가 살짝 높긴 합니다만 은행에 따라 조건에 따라 고정금리가 유리한 경우를 찾아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너무 큰 금리 갭이 있지 않다면 고정금리로 하여 대출 금리를 고정시키는 것이 향후 금리 상승기에 유리할 것입니다. 금리 인상폭이 변수이긴 합니다만, 대부분 주택담보대출이 장기 대출이란 점에서 적어도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아놓을 경우 최소한 가계 현금흐름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 한국 경제가 IMF사태 또는 금융위기가 오더라도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부에서는 고정금리 대출로 유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비록 은행권에서는 미래 역마진 가능성 때문에 속 썩겠지만 말입니다.)


넷째,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속도가 빠르지 않다면, 주식자산은 오히려 매력도가 커진다.

금리와 주식시장은 서로 역의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시지만, 실제 주식시장은 금리 상승시기에 실적장세와 함께 이어집니다. 이 때 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하게 진행 될 때는 증시에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주지요. 종국에는 금리가 극단적으로 높아진 시점에서 시장은 상투를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그 전에 비이성적인 광풍이 한번 불겠지만 말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서서히 현실로 다가오고 있고, 한국 또한 뒤늦어도 따라 인상을 시작할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모두 감안하여, 향후 재테크 시나리오 참고하시고 세우셔야하겠습니다. 중요한 분기점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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