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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헤지펀드’ 알아보기~[7]
추천 2 | 조회 8549 | 번호 4647 | 2015.07.14 08:32 지니아이 (fnge***)


2011년 12월 한국형 헤지펀드가 도입된지 3년 반이 지났다. 출범 당시 1,490억원에 불과했던 시장규모는 3년여만에 3조 728억원(2015년 6월말 기준) 수준으로 성장했다. 성과가 우수한 펀드를 중심으로 트랙레코드(Track record)가 축적되면서 운용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출범 당시 9개 운용사, 12개 헤지펀드가 설정되었는데 현재는 14개 운용사, 33개 헤지펀드가 운용 중이다.

이에 한국형 헤지펀드 현황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부가적으로 다소 어려운 헤지펀드(한국형 헤지펀드를 중심으로)에 대한 기본 개념을 알아보자.

#1. 한국형 헤지펀드 현황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은 철저한 경쟁시장이다.

오랜 기간 동안 수익률이 부진하거나 크게 손실을 보는 펀드의 경우, 가장 먼저 생기는 현상은 자금이 유출되고 환매가 이어진다. 나중에 수익률이 회복되지 않으면 이유를 막론하고 결국 시장에서 퇴출된다. 이것이 한국형 헤지펀드를 지배하는 법칙이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현재 시장에 남아있는 헤지펀드들은 혹독한 검증을 거쳐왔으며, 경쟁을 이겨낸 승자들은 시장 내 자금을 빨아들이면서 독주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실제로 현재 상위 10개 헤지펀드(설정액 기준)가 시장의 65% 비중을 독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한국형 헤지펀드는 구도 개편의 시기를 거치고 있다. 2014년 중순 주식 롱숏 전략의 성과 부진이 부각되자 특히 대신 에버그린, 브레인 백두 및 태백, 트러스톤 탑건 펀드 등의 변동성이 확대되었고 이어서 잔고 유출이 이어졌다. 이러한 과정에서 삼성, 트러스톤, 대신, 한화 등에서 매니저가 사임하고 새로운 매니저들이 그 자리를 채우는 등 대규모 인력 변동이 있었다. 2년 가까이 큰 변동이 없었던 헤지펀드 업계가 성과, 잔고, 인력에 있어서 첫 지각 변동을 겪은 것이다.

이 과정에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왔던 운용사와 아닌 운용사가 많이 선별되고 있다. 삼성과 미래의 대표 헤지펀드는 어려운 시장에도 불구하고 월변동성을 3%대로 꾸준히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해서 투자자들의 신임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반면 트러스톤운용, 대신운용 등의 헤지펀드는 성과 부진에 잔고 유출이 이어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성과를 복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듯 이 기간 준비가 된 운용사들은 내실을 다져 더 견고해지는 기회가 된 것이다. 따라서 헤지펀드 중에서도 계속 탁월한 운용성과를 보일 수 있는 펀드를 고를 수 있는 선구안을 갖추는게 투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저금리 시대 도래로 약간의 투자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거액자산가에게 추천

현재의 저금리 상황에서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달성한 과거 기록이 있으면서 변동성은 국내 증시의 절반 수준인 검증된 헤지펀드를 추천한다. 물론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손실이 발생하는 일반 펀드와는 달리 헤지펀드는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도 공매도 기법을 전략적으로 사용하여 수익을 볼 수 있는 유연성이 장점으로 일반 펀드보다 변동폭이 제한적이며 전략 구사의 폭도 넓다.

#2. 한국형 헤지펀드 파헤치기

투자 패러다임의 변화

국내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서 2011년 이후 주식시장은 장기 횡보 국면을 보이고 있어 투자를 통한 수익창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거기에 저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금리 + α’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며 은퇴 이후 안정된 수익을 장기적으로 확보하는 수요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사회적 환경 속에서 ‘중위험-중수익’의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한국형 헤지펀드는 일반펀드와 헤지펀드의 중간 단계라고 볼 수 있다. ‘한국형’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는 일반적인 헤지펀드를 한국 투자 환경 등을 고려하여 변형했기 때문이다.

한국형 헤지펀드는 뭐가 다르지?

한국형 헤지펀드와 일반펀드(그 중 롱숏펀드)는 위의 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차이점이 많이 있지만 대표적인 차이점은 다음 두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1) 레버리지 사용

2) 성과보수 부과

위 두가지 차이로 인해 운용전략 폭이 확대되고, 매니저의 동기 부여가 가능해진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 중에서 ‘성과보수’를 부과할 수 있다는 점이 아무래도 특이하다라고 볼 수 있는데, 성과보수 체계는 크게 2가지로 나뉘어진다.

현재 한국형 헤지펀드의 경우 대부분 허들레이트 혹은 하이워터마크-허들레이트 혼합형 성과보수체계를 많이 적용하고 있다. 이는 위 비교표에서도 볼 수 있듯이, 허들레이트 방식이 투자자들에게 신뢰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한국형 헤지펀드의 파이를 키우기에 적합하다.

한국형 헤지펀드의 주요 전략

한국형 헤지펀드는 출범 이후 대부분 ‘주식 롱숏(Equity Long/Short)’ 전략으로 운용되어 왔다.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팔고 상승이 예상되는 주식을 사는 전략으로, 하락주식을 공매도, 상승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락주식의 가격하락폭과 상승주식의 가격상승폭 양방향으로 수익을 도모할 수 있다.

시장이 하락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좋은 주식은 하락폭이 작고 나쁜 주식은 하락폭이 크다는 점에서 시장 하락시에도 수익이 가능한 전략이다. 시장이 상승하는 경우에는 반대 상황이 벌어지므로 역시 수익이 가능한 구조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주식 롱숏전략 일변도에서 벗어나 차익거래(Arbitrage), 이벤트 드리븐(Event Driven), 멀티 스트래티지(Multi Strategy)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비중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이다. 각 전략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1) 차익거래(Arbitrage)

같은 상품의 가격이 시장 간에 상이할 경우 매도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 전환사채 차익거래(Convertible Arbitrage), 채권 차익거래(Fixed Income Arbitrage), 통계적 차익거래(Statistical Arbitrage)가 대표적이다.

전환사채 차익거래의 경우, 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는 해당 주식의 가격에 따라 전화사채를 매수/매도하고 기초자산인 해당 주식에 대해 반대포지션을 취하는 전략이다.

채권 차익거래는 장단기 채권의 가격차를 이용한 차익거래와 회사채와 국채간의 수익률 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를 말하며, 통계적 차익거래는 수학적 모델을 이용하여 자산가격의 괴리를 포착하여 차익거래를 시도하는 것을 뜻한다.

2) 이벤트 드리븐(Event Driven)

개별기업이나 국가의 파산이나 합병, 분할 등 주요 사항으로 인한 가격 불균형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채무불이행이 발생한 채권에 투자하는 ‘Distressed 전략’과 기업 인수 합병시 발생하는 주식이나 채권의 가격차를 이용하는 ‘Merger Arbitrage 전략’이 있다.

3) 멀티 스트래티지

말 그대로 헤지펀드의 다양한 전략을 상황에 맞도록 구사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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